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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도시에서 꽃이 지니, 온 세상의 꽃이 피다
리플레이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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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낙미편 : 소소사(溯昭辭)

서막, 월화초봉(月華初逢)  
제1장, 유화연우(流火蓮雨)  
제2장, 벽화지서(碧華之誓)  
제3장, 청룡와호(靑龍臥湖)
제4장, 윤택신존(胤澤神尊)  
제5장, 연요심곡(煉妖深谷)  
제6장, 화피유도(畵皮幽都)  
제7장, 부도성해(浮屠星海)
제8장, 성운지낙(星雲之諾)  
제9장, 법화앵원(法華櫻原)  
제10장, 심해화요(深海化妖)
제11장, 춘사지몽(春思之夢)  
제12장, 중반월도(重返月都)
제13장, 열염도철(烈焰??)  
제14장, 야월화조(夜月花朝)
제15장, 혼원번몽(混元幡夢)
제16장, 회산유정(繪傘遺情)  
제17장, 신희하로(晨曦荷露)
제18장, 진중찰해(塵中刹海)  
제19장, 앵원봉군(櫻源逢君)  
제20장, 월도화개(月都花開)  

윤택편 : 창해였던 사내(曾經滄海)

저자 소개 2

군자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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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以澤

현대 로맨스 소설 작가로 글에 정교한 풍격과 우아한 멋이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문, 철학, 서양의 원소, 현대 여성의 독립적인 사상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성적인 필치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데 탁월하다. 대표작으로 『여름날 꿈의 광시곡(夏夢狂?曲)』, 『어찌하랴(奈何)』, 『생각이 성을 이루다(思念成城)』, 『오딘의 축복(?汀的祝福)』, 『달에 다시 불을 지피다(月上重火)』 등 10편의 장편 소설이 있다. 현재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해 저 멀리 해외 시장에서도 작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전국 신화 서점 및 각 대형 인터넷
현대 로맨스 소설 작가로 글에 정교한 풍격과 우아한 멋이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문, 철학, 서양의 원소, 현대 여성의 독립적인 사상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성적인 필치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데 탁월하다. 대표작으로 『여름날 꿈의 광시곡(夏夢狂?曲)』, 『어찌하랴(奈何)』, 『생각이 성을 이루다(思念成城)』, 『오딘의 축복(?汀的祝福)』, 『달에 다시 불을 지피다(月上重火)』 등 10편의 장편 소설이 있다. 현재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해 저 멀리 해외 시장에서도 작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전국 신화 서점 및 각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신뢰(新?)』, 『마환지(魔幻志)』, 『제칠감(第七感)』 등 잡지에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졸업 후 잡지와 논문 등을 번역하고 삼성, CJ 등 기업체에서 중국어 회화를 강의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심리죄: 프로파일링』 『결국 이기는 사마의』 『식물학자의 식탁』 『새는 건축가다』 『순죄자』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미처 몰랐던 세계사』 『세계사가 재미있어지는 20가지 수학 이야기』 『심플한 세계사』 『관계가 상처가 되기 전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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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130*210*35mm
ISBN13
9791189604622

책 속으로

달의 도시에서 꽃이 지니,
온 세상의 꽃이 피다

꿈에서 깨어나니 밝은 달은 웃고 있는데,
어여쁜 그 얼굴은 소소를 떠났네.
황천에 가기 전에는 서로 만나지 않으리니,
연이 다한 내 사랑은 향기로운 풀과 같네.

나는 맨 처음 내가 처했었던 곤란한 처지와 가장 무의미했던 자존심이 모든 악연의 원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후 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때 그의 생김새와 표정은 잊어버렸어도 그때의 감정은 잊을 수 없었다. 그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감정,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던 감정들. 아마도 이렇게 해야만 나와 그 사람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잊을 것이다. 그 거리는 생명을 태우고 몸을 부서뜨려도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요원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죽을 만큼 노력하고 몸이 부서질 정도로 애를 써도 평생 닿을 수 없는 사람일지도 몰랐다.

“너도 잘 알 거야. 이 세상의 모든 유수와 복사꽃보다 꽃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너의 눈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한순간에 비바람이 지나가고 봄이 돌아왔을 때 나는 마치 그 사람이 돌아본 곳에 내가 있는 것만 같았다. 아마 이생에서뿐만 아니라 몇 번을 환생해도 난 이렇게 누구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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