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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1』
Prologue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2』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3』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4』 Chapter 16 Chapter 17 Chapter 18 Chapter 19 Chapter 20 Chapter 종장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5 외전』 외전 1 외전 2 특별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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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담은 듯한 새파란 눈동자, 흑요석을 저며 놓은 듯한 검은색 머리칼. 그 위로 휴대폰 배터리 표시와 비슷한 길쭉한 바(bar)와 흰 글씨가 반짝반짝 빛났다.
‘호…… 감도……?’ 내 눈이 잘못되지 않은 이상 남자의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글씨는, 호감도였다. “연회는 물론, 방 밖으로 나가는 것 또한 금지다. 근신하는 동안 무엇을 잘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반성…….” “…….” “지금 어딜 보고 있는 거지?” 빗겨간 내 시선에 무표정했던 남자의 얼굴이 불쾌하다는 듯 확 구겨졌다. 그러나 나는 그에 반응할 새 없이 몇 번이고 남자의 머리 위를 확인했다. [호감도 0%] ‘말도 안 돼…….’ 나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정말로. “미쳤다는 말이 사실이었군.” 내 이상 행동에 남자는 경멸 어린 눈으로 잠시 노려보다가 홱 몸을 돌렸다. 한시도 같이 있기 싫다는 듯 문으로 향하는 걸음이 분주했다. [호감도 0%]가 멀어진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