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Prologue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
권겨을의 다른 상품
|
바다를 담은 듯한 새파란 눈동자, 흑요석을 저며 놓은 듯한 검은색 머리칼. 그 위로 휴대폰 배터리 표시와 비슷한 길쭉한 바(bar)와 흰 글씨가 반짝반짝 빛났다.
‘호…… 감도……?’ 내 눈이 잘못되지 않은 이상 남자의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글씨는, 호감도였다. “연회는 물론, 방 밖으로 나가는 것 또한 금지다. 근신하는 동안 무엇을 잘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반성…….” “…….” “지금 어딜 보고 있는 거지?” 빗겨간 내 시선에 무표정했던 남자의 얼굴이 불쾌하다는 듯 확 구겨졌다. 그러나 나는 그에 반응할 새 없이 몇 번이고 남자의 머리 위를 확인했다. [호감도 0%] ‘말도 안 돼…….’ 나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정말로. “미쳤다는 말이 사실이었군.” 내 이상 행동에 남자는 경멸 어린 눈으로 잠시 노려보다가 홱 몸을 돌렸다. 한시도 같이 있기 싫다는 듯 문으로 향하는 걸음이 분주했다. [호감도 0%]가 멀어진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