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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 머리말
1장 어머니를 내다 팔 수 있는가 야곱의 사다리 / 하나님과 함께 살기 / 공동체와 함께 살기 / 마실 이야기 1 2장 나를 따르지 말라 예수에게 걸려 넘어지다 / 오르고 떠나는 사람들 / 영적 추구를 포기하라 / 마실 이야기 2 3장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기술 시편으로 함께하는 기도 / 리듬을 만드는 삶 / 마실 이야기 3 4장 책임지지 않는 친밀함 생명을 주는 경계선 / 땅속줄기 공동체 /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 마실 이야기 4 5장 대낮의 마귀들 야망: 세이비어 교회 이야기 / 권태: 몸을 움직여라 / 허영: 사람들이 알아줄 거야 / 마실 이야기 5 6장 마케팅이 필요 없는 교회 지금 여기서 이루는 선교 / 철저히 정직하면 산다 지혜의 잠언들 / 주 / 옮긴이의 말 |
Jonathan Wilson-Hartgr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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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영성을 고르는 일은 마을 교회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영성은 나를 구원하지 못한다.---p.37
어디서든지 사람들과 더불어 믿음을 지키려 하면 시대정신을 거스르게 된다.---p.41 영적 지혜를 조각조각 그러모으는 것은 여기저기서 꺾은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무를 만들려는 시도나 마찬가지다.---p.66 마음의 평화를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사람은 더불어 살기 힘들다. (중략) 개인의 평화를 추구하는 영성은 필연적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만들지 않으며,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개인이 일요일 아침마다 그런 경험을 구입하는 소비자 종교를 낳는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소외되어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p.88 사랑의 뿌리가 없으면 쉬 욕망의 노예가 되고 자신이 있는 곳을 야망을 이루는 환승역으로 여겨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위 사람을 이용하게 된다.---p.102~103 정주하는 삶에는 경계선이 있다. 이것을 이해해야 외부인이 수도원을 볼 때 흔히 궁금해하는 점, 즉 왜 세상과 선을 긋고 ‘고립’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다.---p.107 정주하는 생활은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들의 영적 불안을 달래는 응급처방이 아니다. 이것은 과정이다. 시간이 걸린다.---p.134 온 세상을 향한 복음은 하나님이 버리신 땅, 우리의 귀양지에서도 울려 퍼진다.---p.164~165 탐욕, 식민지 이해관계, 온정주의, 폭력에 선교가 얼마나 휘둘렸는지는 가까운 선교 역사를 들춰보면 알 수 있다. ---p.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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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좋은 것만 골라 섭취하려는 시대
세미나, 집회, 치유 프로그램 등 영적으로 좋다고 소문난 곳을 쫓아다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질문한다. 내 입맛대로 하나님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맛있는 음식을 탐하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습과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르냐고. 저자는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영적 생활을 그만두라고 일갈한다. 이곳저곳 은혜를 쫓아다니는 것은 마치 “여기저기서 꺾은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무를 만들려는 시도”나 마찬가지다. 나뭇가지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생명이 있는 나무를 만들 수는 없다. “자꾸 움직인다 해서 약속의 땅에 다다르는 것은 아니”므로 하나님을 향해 올라가려면 하나님이 임하시는 곳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입맛에 맞는 교회를 골라서 마음에 드는 설교를 듣고, 내 취향인 사람들과 교제한다면 결코 성장할 수 없다. 머무른다는 것은 “변화하지 않겠다는 고집이 아니라 늘 새로워지겠다는 고백”이기 때문이다. 선교: 머무름과 떠남 사이의 건강한 긴장 이스라엘의 바빌론 귀양은 하나님의 심판인 동시에 하나님의 전술이다. 예레미야는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라고 예언했다. 적국에 끌려간 하나님 백성에게 이 말은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모든 곳, 모든 것이 거룩하며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선교를 시작하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절 조지아 주에서 시작된 다인종 공동체 ‘코이노니아’ 농장은 KKK단의 위협과 불매 운동으로 폐가 위기를 겪으면서도 땅을 떠나지 않고 믿음을 지켰다. “‘농장을 팔고 떠나는 게 어때’는 ‘어머니를 파는 게 어때’와 같습니다”라는 말에 땅의 철학, 땅의 신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선교가 “탐욕, 식민지 이해관계, 온정주의, 폭력”에 얼마나 휘둘렸는지 가까운 선교 역사를 들춰보라며, 정주하는 삶을 통해 사랑의 뿌리를 내리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안전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코이노니아’에서 해비타트 운동이 출발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