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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21세기 공동체
글로벌 공동체 현장을 가다
아카넷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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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제1장 행복과 탈근대적 공동체 | 이동수
1. 서론
2. 행복과 공동체: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3. 탈근대적 공동체와 행복: 핀드혼의 사례
4. 결론

제2장 한국 풀뿌리공동체운동의 풍경들: 협동과 자치가 만들어낸 풀뿌리공동체 | 김현
1. 서론
2. 삶을 바꾸는 풀뿌리공동체의 다양한 표정들
3. 성미산 마을공동체
4. 결론

제3장 자립의 행복과 한국의 협동공동체 | 하승우
1. 서론
2. 대안적인 발전과 자급의 행복
3. 자급의 공동체와 행복: 원주의 사례
4. 결론

제4장 자유와 행복, 그리고 대안공동체 | 이화용
1. 서론
2. 68운동
3. 제그: 자유로의 긴 여정
4. 맥힌레스 대안기술공동체: 지속가능한 삶과 기술
5. 결론

제5장 오로빌의 대안경제 | 김상준
1. 서론
2. 돈이 필요 없는 사회
3. 오로빌 대안경제의 논리
4.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5. 결론

제6장 친환경 순환농업과 무소유의 삶: 야마기시즘(야마기시회) 실현지 | 김운호
1. 서론
2. 야마기시즘에 대한 이해
3. 야마기시즘의 현장: 생활실현지 방문
4. 결론

제7장 탈근대 시대의 대안공동체: 트윈 오크스와 에코빌리지 | 송재룡
1. 서론
2. 탈근대에서의 공동체적 삶: 딱딱한(solid) 삶에서 유동적(liquid) 삶으로
3. 트윈 오크스 공동체: 40년의 세월 속에 부드러워진 ‘월든’의 꿈
4. 에코빌리지 공동체: ‘대안적 삶’은 우리와 멀지 않다
5. 결론

제8장 결론: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서 | 하승우
1. 닫힌 공동체에서 열린 공동체로: 공개와 순환
2. 자족성에서 보완성으로
3. 순수성에서 관계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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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약력

저자 소개 2

이후연구소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예산을 감시하는 일도 해 봤고, 정당의 정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도 치르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금 활동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동네의 공동체라디오방송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디제이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간간이 칼럼도 쓰고 책을 쓰거나 번역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

주요 저서로 『공공성』(문고판, 2014년), 『아렌트의 정치』(공저, 2015년), 『껍데기 민주주의』(공저, 2016년), 『시민에게 권력을』(2017년),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공저, 2018년), 『정치의 약속』(2019년),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2019년), 『시민불복종 쫌 아는 10대』(2019년), 『선거 쫌 아는 10대』(2020년), 『신분 피라미드 사회』(2020년), 『탈성장 쫌 아는 10대』(2021년) 등을 썼다. 아나키즘과 관련해 쓰고 옮긴 책으로 『참여를 넘어서는 직접행동』(2004년), 『아나키스트의 초상』(번역, 2004년),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2006년), 『아나키즘』(문고판, 2008년),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공저, 2009년), 『민주주의에 반하다』(2012년), 『풀뿌리 민주주의와 아나키즘』(2014년), 『국가 없는 사회』(번역, 2014년) 등이 있다.

하승우의 다른 상품

金相俊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이다. 시민의회론, 성찰윤리론, 중층근대론, 중간경제론, 비서구 민주주의론, 후기근대론, 동아시아 내장근대론, 코리아 양국체제론, 내장적 문명전환론 등의 새로운 학술 담론을 제기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붕새의 날개 문명의 진로: 팽창문명에서 내장문명으로》, 《맹자의 땀 성왕의 피: 중층근대와 동아시아 유교문명》, 《미지의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이후의 사회를 구상하다》, 《유교의 정치적 무의식》, 《진화하는 민주주의: 아시아ㆍ라틴아메리카ㆍ이슬람 민주주의 현장 읽기》, 《코리아 양국체제: 촛불을 평화적 혁명으로 완성하는 길》 등이 있다.

김상준의 다른 상품

저자 : 김 현
국민대학교 임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으로 있다.『풀뿌리는 느리게 질주한다』(공저),『모이고 떠들고 꿈꾸다』(공저),『녹색당선언』(공저),「열림과 넘나듦의 교량적 사회자본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성 연구」등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저자 : 이화용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로 있다. Political Representation in the Later Middle Ages,『유럽 민주화의 이념과 역사: 영국, 프랑스, 독일』(공저),『지구화시대의 국가와 탈국가』(공저),「지구적 민주주의 담론에 관한 비판적 고찰」,「지구화시대 정치공동체의 변화: ‘신중세론’의 비판적 이해」등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저자 : 김운호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경희미래위원회 사무총장,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로 있다.「NPO 리더의 과업에 따른 역할 유형에 관한 연구」,「비영리 단체 모금의 성공요인과 기준에 관한 소고」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송재룡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다. 주로 자유주의적 공동체주의 전망에서 종교, 지식, 문화, 윤리 등의 주제를 다룬다.『포스트모던 시대와 공동체주의』,「피터 윈치의 ‘룰 준수(rule-following)’ 이론과 그 사회학적 함의」,「‘차별적 과시’ 문화의 폭력성」,「한국 사회의 ‘자기진정성(self-authenticity)’ 문화와 그 비극」,「울리히 벡의 코스모폴리탄 비전과 그 한계」등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편자 : 이동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원장으로 있다.『미래와의 소통』(편저),『탈 20세기 대화록』(공저),『민주주의 강의 4: 현대적 흐름』(공저),「지구시민의 정체성과 횡단성」,「지구화시대 시민과 시민권」,「소통정치와 미디어」등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4g | 153*224*20mm
ISBN13
9788957332948

출판사 리뷰

21세기형 대안공동체를 모색하다

이 책『행복과 21세기 공동체』는 사회가 ‘행복’이라 규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이 만든 공동체를 방문한 저자들의 대안공동체 체험기이자, 이를 바탕으로 대안적인 삶의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보는 연구서이다. 이동수 경희대 공공대학원 원장을 비롯한 7명의 저자는 인류의 대안적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우며 그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 결과물을《중앙SUNDAY》에 ‘21세기 대안적 삶을 찾아서’라는 기획시리즈로 연재했는데 이 책은 그 연재물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서 이번에 단행본으로 다시 엮은 것이다.

주목할 점은 저자들이 전 세계의 대표적인 공동체를 방문해 그곳에서 생활해봄으로써 탈근대 시대에 적합한 대안공동체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구성원들을 인터뷰하면서 공동체의 이런저런 속사정에 대해서 들을 기회가 많았다. 직업, 소득, 교육 등 살아온 배경이 다른 구성원들은 공동체 생활을 선택하게 된 계기도 저마다 다르다. 경쟁하는 것이 싫어서, 자녀교육 때문에,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어서 들어온 사람 등 각기 다른 이유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곳 사람들은 하나같이 현재의 자신의 삶에 대단히 만족해하고 행복하다고 한다.공동체 이모저모를 들여다본 필자들은 구성원이 되기 위한 절차, 공동체의 생활방식, 교육, 의사결정방식, 일자리, 역할분담, 각 공동체마다의 특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며 현대 사회에서 대안공동체가 갖는 의의를 되짚어본다.

인도의 오로빌 공동체에서는 돈이 필요 없다. ID카드 한 장으로 무엇이든 필요한 물건을 구할 수 있고,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의 야마기시 공동체는 주부들에게는 천국이다. 밥때가 되면 식당에 가면 되고, 설거지나 세탁을 할 필요도 없다. 모든 의류에는 번호나 구성원의 이름이 적혀 있어서 세탁이 끝나면 각자의 보관함으로 보내지므로 우편함에서 편지를 꺼내듯 자신의 세탁물을 찾아가면 된다.

독일의 제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제그 밖에서 직장을 구하고 일상생활은 제그 안에서 한다. 반대로 영국의 맥힌레스 대안기술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공동체 밖에서 주로 생활한다. 영국의 핀드혼 공동체는 생태나 공동체와 관련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구성원들이 영성을 계발하고 서로의 영성을 교류하는 ‘튜닝’이라는 과정이 있다. 미국의 트윈 오크스는 해먹과 두부를 만들어서 팔아서 공동체 운영비를 마련한다. 미국의 에코빌리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태공동체로 친환경적 삶을 추구한다. 이 밖에도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은 없을까?’라는 지역주민들의 고민에서 탄생한 성미산 마을공동체나, 풀뿌리공동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원주의 협동조합운동처럼 더불어 살아가려는 한국의 다양한 결사들의 모습에서 한국적인 21세기 대안공동체를 모색한다.

더불어 행복하자, 공동체가 해법

저자들은 그동안의 연구와 직접경험을 토대로 공동체의 성격이 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21세기의 공동체는 과거의 협동공동체나 대안공동체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정의를 필요로 함을 주장한다. 지금의 공동체는 17세기의 공동체처럼 종교적 성향이 강하지 않고, 19세기에 토머스 무어가 주창한 유토피아처럼 국가나 기존의 사회 자체를 부정하지도 않으며, 결속력을 중시한 이전의 공동체처럼 자족성이 강하거나 폐쇄적이지 않다. 세계화에 따라 공동체의 경계가 유동적이 되면서 대안공동체의 성격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과정을 통해 대안공동체들은 타자나 사회가 규정한 행복에서 벗어나 자기 스스로 행복의 가치를 찾는,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행복의 조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안공동체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대안적인 삶을 꿈꾸고 생각하며 직접 그 삶을 사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행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세계전략포럼 2013’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이 행복한 삶을 위해 내건 핵심 키워드는 ‘공동체·소통·신뢰’였다. 박 시장은 “사람들은 경제적 성공을 위해 부지런히 달리면 행복을 보장해줄 것으로 믿었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수가 느낀다. 문제는 삶의 질이다”라고 역설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체’를 해법으로 내놓으며 마을공동체 사업과 협동조합 활성화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작은 사업도 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은 인구 1000만이 넘는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례 없는 도전이다. 인간의 이기를 부추기는 현대화된 도시는 공동체를 운영하는 데는 척박한 조건임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삶의 공간에서부터 협동과 자치를 통해 더불어 사는 새로운 공동체 실험은 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이 책은 국가와 가족이라는 규범 속에서 억압적으로 주어진 획일화된 삶의 모습을 재성찰해보고 진정 어떤 모습의 공동체가 우리의 자유와 행복을 담보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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