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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우리의 이야기 : 세정제 생산, 그 첫 10년의 이야기 더러운 아파트에서 세제계의 스타로 집착 1 문화 클럽을 만들어라 문화를 경쟁우위로 삼아라, 브랜드는 안에서 밖으로 표출된다 집착 2 옹호자를 양성하라 고객을 사회적 사명에 열광하는 옹호자로 만들어라 집착 3 녹색 거인이 돼라 녹색 운동을 개인화하라. 더 큰 규모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집착 4 재빠르게 공격하라 최고로 크지 못하다면 최고로 빨라야 한다 집착 5 관계에 집중하라 소수와 깊은 관계를 창출하여 차별화를 꾀하라 집착 6 사용 경험을 통해 점수를 따라 제품 중심으로 생각하고 훌륭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라 집착 7 디자인 중심으로 생각하라 디자인 리더십을 DNA 속에 심어라 나오는 말 : 작별인사 목적의식을 가지고 나아가라 |
Eric Ryan
Adam Low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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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
당시는 2000년 초반으로 나스닥 지수는 5,000을 넘고 있었고, 샌프란시스코에 살거나 거기 형제, 자매라도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닷컴의 부푼 꿈에 사로잡현 있었다.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젊은 백만장자들이 “선점 우위”라는 두 단어 말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이나 빠르게 생겨나고, 호화로운 브랜드의 론칭 파티가 일상적으로 벌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어땠는가? 세제를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을 품고 도시를 부지런히 돌아다니지 않고 있는가. 여기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개념 증명’이라는 고된 단계가 우리를 막아섰다. 날개를 등에 꽁꽁 묶은 채 절벽에서 뛰어내릴 수 있다고, 그리고 남들에게도 자신과 함께 뛰어내려 나는 법을 배워보자고 설득해야 하는 단계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룸메이트들 외에도 우리더러 미쳤다고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다. 고급 디자인과 환경 보존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청소용품 회사라고? 벤처투자자들은 대놓고 우리 아이디어를 비웃었다. 집착 1 문화 클럽을 만들어라 언뜻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에 직면하면 우리는 “맥가이버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자문한다. 이러한 신선한 시각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큰 힘이 돼주었다. 이 가치관은 덩치가 얼마나 커지든, 우리를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마이너다운 태도와 창의적인 당돌함을 그대로 지킬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 가치관에서 중요한 것은 두름성과 기지, 큰 문도 자신 있게 두드리는 것 그리고 감당할 수 없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우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경쟁 상대들에 비해 인력이나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면서도 그들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승승장구해왔다는 점이 아닌가. 우리 안에 숨겨진 맥가이버를 찾아내는 건 곧 문제 자체가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건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웠어야 하는 교훈이지만, 미국의 대기업들은 그 단순한 사실을 늘 잊는 것 같다. 성장하기 위해 애쓰는 작은 기업이라면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지를 발휘하는 법 말고는 다른 수가 없다. 집착 2 옹호자를 양성하라 메소드는 획득한 무료광고의 힘을 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사상 최고 금액의 광고비를 과감히 투자했다. 현재 우리는 두 가지 광고 수단의 중간에 끼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환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어떤 형태의 유료광고를 제작하든 그것이 무료광고라는 후광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근의 사례를 돌아보면 2010년 재출시한 올드스파이스만큼 이러한 전략을 잘 이용한 브랜드가 없었다. 수백만 달러들 들여 만든 유료광고가 몇 달 동안 유튜브, 텔레비전, 지면, 온라인에서 헤아릴 수도 없는 수준의 무료광고 효과를 내며 광고의 주인공 이사야 무스타파를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집착 3 녹색 거인이 돼라 지난 1980년대 유기농 운동을 뒷받침하던 주장은 “유기농 식품을 먹어라. 농약이 환경에 나쁘기 때문이다”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말을 따르기는커녕 하품만 해댔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주장이 바뀌었다. “유기농 식품을 먹어라. 농약이 신체에 들어가면 매우 유해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어땠을까? 사람들이 금세 큰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는 우유에 호르몬과 항생제가 들어있다고? 여자들은 아이들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남자들은 여자처럼 가슴이 나올까봐 벌벌 떨었다. 해를 입는 것이 환경에 불과할 때에는 저렴한 우유를 두고 비싼 유기농 우유를 사먹을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그 저렴한 우유가 우리의 건강과 남성성을 위협할 때에는 우리 모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오늘날 유기농 우유가 진열되어 있지 않은 가게를 찾기는 어렵다. 청소의 경우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친환경적 제품을 써라, 그것이 지구에 좋으니까? 별로 와 닿지 않는다. 한 번쯤은 사서 써볼지 몰라도 일반 제품보다 가격은 두 배로 높지만 효능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 이런 제품을 두 번 이상 사서 쓸 리 없다. 자기가 환경에 입히고 있는 해악을 실제로 볼 수도 없는데 왜 굳이 편리성과 효능을 포기하면서까지 값비싼 제품을 사서 써야 하는가? 집착 4 재빠르게 공격하라 공급업체를 위한 실험대상이 돼라.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되어 당신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대가로 그들에게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주어라. 우리의 경우에는 혁신적이고 생산하기 힘든 용기나, 값비싸고 독특한 펌프, 아니면 새로운 친환경적 성분 같은 것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이런 예는 이외에도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최고로 큰 도움을 준 곳은 세계 최대의 PET 플라스틱 용기 생산업체인 암코였다. 그들은 세계 최초로 100퍼센트 재활용된 플라스틱만으로 용기를 만들어달라는 우리의 요청을 받고 셀 수 없이 많은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성공해냈다. 오늘날, 일정 부분 우리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암코는 재활용된 PET 부문에서 업계 리더가 되었다. 물론 외부 파트너에 의존하다 보면 그들에게 힘든 요구를 해야 할 때도 많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이 완전히 새로운 능력, 다시 말해 앞으로 한 2년 뒤에 시장에서 요구될 바로 그런 종류의 능력을 창출하게 도울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장에 처음 내놓을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우리의 협력업체들은 더욱 똑또하고, 유능하고, 경쟁적으로 일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분해 가능한 100퍼센트 PLA(재생 가능한 식물성분으로 만든 플라스틱) 물티슈를 생산하기 위해 물티슈 생산업체와 수개월 동안 협력한 결과 그 업체는 업계 내에서 해당 신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되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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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에 도전하는 작은 회사에게 희망을 주다
메소드라는 세제회사를 아는가? 2000년 두 젊은이가 창립한 친환경 세제회사 메소드는 창립 10년 만에〈패스트컴퍼니〉와〈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고,〈Inc.〉500대 기업 중 7등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P&G, 유니레버 등 세제시장을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점령했던 다국적 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1위의 친환경 세제회사로 성장했다. 이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서점에는 거대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은 수없이 많이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작은 회사들이 성공을 꿈꾸면 거대 기업을 상대로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자신이 속한 시장에서 1등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수많은 중소기업들, 그리고 창업을 꿈꾸는 수많은 창업자들에게 이 책은 1등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메소드의 성공 전략, 7가지 집착 두 명의 죽마고우가 힘을 합쳐 업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기업들과 맞서기로 했을 때, 청소 스타일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아이디어는 명확하고 단순했다. 청소용품에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결합하겠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누구도 그들이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창업 초기 자동차 트렁크에 세정제를 싣고 다니면 팔 당시만 해도 P&G, 유니레버, 클로록스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고,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없던 대표적인 성숙시장이 바로 세제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소드는 어떻게 가장 크고, 오래된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메소드는 자신들이 성공한 이유를 한 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의 혁신적인 제품이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메소드의 아이디어는 늘 창의적이고 제품은 혁신적이다. 하지만 메소드의 공동창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들은 메소드의 성공 원인을 메소드가 늘 놓치지 않았던 일곱 가지 집착으로 설명한다. 메소드의 일곱 가지 집착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전략이라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전략이란 직원들이 회사를 수행하는 일이지만, 집착은 직원들이 퇴근을 해서도 늘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 메소드의 일곱 가지 집착에 대해 알아보자. 일곱 가지 집착을 설명하는 메소드의 가장 유명한 성공 사례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이다. 창업 초기 거의 무일푼의 상태에서 회사의 돈을 끌어 모아, 그것도 모자라 회사의 지분까지 양보하면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을 시도한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메소드의 일곱 가지 집착 중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소개되지만 창업 당시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디자인 중심으로 생각하라’라는 집착이 있다. 메소드의 창업 철학은 청소용품에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것이었다. 메소드에게 카림 라시드처럼 유명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숙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통해 청소용품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은 메소드의 또 다른 집착인 ‘사용 경험을 통해 점수를 따라’와 ‘옹호자를 양성하라’, ‘재빠르게 공격하라’에도 적용되는 내용이었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청소의 경험을 전달했고, 그 경험에 만족한 소비자는 메소드의 옹호자로 메소드를 홍보했으며, 다국적 기업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메소드는 이 같은 그들의 집착에 충실하게 따르면서 10년 만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성공 스토리와 함께 작은 회사로서 그들이 겪었던 실패 사례를 매 집착마다 하나씩 소개한다. 메소드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는 오늘도 1등 기업과 경쟁하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많은 자극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