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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가 온다
왜 이제 더 짧게 일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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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왜 이제 더 짧게 일해야 하는가

chapter 1 왜 미래는 주 4일인가
-AI가 바꾸는 생산성, 그 혜택은 누구에게 | 이 책이 증명해 보일 것들

chapter 2 우리는 왜 주 5일을 일하게 되었나
-해가 지면 일이 끝나던 시절 | 기계가 인간을 시계에 묶어 두다 | 나태의 반란: 쉬는 날을 쟁취하라 | 자동차 왕이 선물한 토요일 | 100년 묵은 시간표를 다시 쓸 때

chapter 3 주 4일제의 등장
-파킨슨의 법칙: 일은 주어진 시간만큼 늘어진다 | 이론을 실험대에 올리다 | 프리랜서는 하고 직장인은 하지 않는 것 | 소수의 확신이 전 세계로 | 불씨는 의회보다 탕비실에서 시작된다

chapter 4 AI와 주 4일제
-AI를 거부하는 직원들 | 우리는 왜 아직도 귀족처럼 살지 못하는가 | 계산기를 이기고 CEO가 된 회계사

chapter 5 생산성을 재정의하다
-가짜 노동, 일을 위한 일 | 가장 적게 일하고 가장 부유한 나라들 | 특이값 미국, 그리고 싱가포르, 한국, 중국 | 스타 선수는 풀타임을 뛰지 않는다 | 시간표를 버리고 성과표를 들어라

chapter 6 Z세대가 온다
-노벨경제학상이 예언한 주 4일제 | 헌신을 자랑하던 세대의 퇴장 | 돈보다 금요일을 선택하는 Z세대 | 자율적 젊은이, 통제적 조직

chapter 7 더 큰 혜택: 환경, 성평등, 출산율
-출근과 탄소 감축 사이에서 | ‘좋은 날’ 하루가 바꾸는 사회적 변화 |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잃는 여성들 | “유연성의 역설” | 한국과 일본이 주 4일제에 주목하는 이유

Part 2 주 4일제로 더 많은 것을 이룬 기업들

chapter 8 근무일을 줄이자 실적이 올랐다
-유니레버가 증명한 역설 | 좋네요, 하지만 우리 회사엔 글쎄요 | 최고의 인센티브는 ‘시간’이다

chapter 9 번아웃 문화의 해독제
-편두통이 사라진 날, 회사가 태어났다 | 도착하기 전에 무너지지 않도록

chapter 10 창의성의 촉매
-마케팅 회사도 가능할까요 |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 월요일 출근이 행복해진 이유

chapter 11 인재 채용의 게임 체인저
-다른 회사는 도입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 번아웃 직전의 열정가들에게 필요한 것 | 구직자 우위의 채용 시장

chapter 12 그런데 고객 대응은 어떡하죠?
-4일만 일하고 고객 유지하기 | 현실의 장벽보다 높은 머릿속 장벽 | 낚시를 즐기기엔 너무 짧았던 시간

Part 3 주 4일제 실천 매뉴얼

chapter 13 목소리 내기
-1단계. 고용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라 | 2단계. 데이터를 제시하라 | 3단계. 동료들과 이야기하라 | 4단계. 해결책으로 무장하라 | 5단계. 특전이 아닌 인센티브로 접근하라 | 6단계. 작은 발걸음부터 내딛어라

chapter 14 주 4일제 조직으로의 전환
-주 4일제 전환에 성공하는 조직들의 특성 | 복지? 인센티브? 의미 부여가 성패를 가른다 |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 협업은 반드시 ‘동시에’ 해야 할까 | 승인과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라 | 회의에 드는 시간과 비용 | 이메일, 문자 메시지, 팀즈, DM… | 준비가 끝났다면 이륙하라

chapter 15 4일간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방법
-시간 다이어트 | 매시간 임무를 부여하자 | 다시 쓰는 To-Do 리스트 | 하루 275회의 방해 요소 차단하기 | 헤밍웨이, 글이 잘 풀릴 때마다 멈추다 |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충전하기 | 휴식을 설계하라 | 연습이 발전을 가져온다

chapter 16 마치며: 우리의 미래

저자 소개 3

조 오코너

관심작가 알림신청
 

Joe O’Connor

글로벌 컨설팅 기관 ‘워크 타임 레볼루션’의 CEO. 주 4일 근무제를 다룬 연구물이나 기사에는 십중팔구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규모 단축근무 파일럿을 설계하고 이끌었으며, 수백 개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근무 시간을 줄이는 과정을 함께했다. 아일랜드 최초의 주 4일제 파일럿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보스턴 칼리지?더블린 대학교 연구진과 영향 연구를 공동 설계했다. 이후 영국, EU,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까지 이 모델을 확장했고, 지금도 여러 정부와 기업의 요청으로 크고 작은 실험을 이어 가는 중이다.

재러드 린드존

관심작가 알림신청
 

Jared Lindzon

저널리스트이자 강연가. 지난 10년간 미래의 노동에 관한 심층 보도로 이 분야의 대표적 논객으로 자리매김했다. 《패스트 컴퍼니》, 《타임》, 《글로브 앤드 메일》 등 주요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며, 《뉴욕 타임스》, 《가디언》, 《포춘》, 《롤링 스톤》 등에도 다수의 글을 발표했다.
전문번역가.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호주 호텔경영학교(ICHM)를 졸업하고 국내외 호텔과 외국계 기업에서 일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원씽》, 《습관의 재발견》, 《미세 스트레스》 등 50종 이상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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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36g | 148*210*17mm
ISBN13
9788920056109

책 속으로

AI 기술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는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의 얼리어답터는 주 4일제의 얼리어답터가 될 가능성도 더 높다. 런던에 위치한 테크코에서 미국의 경영인 천 명을 조사했는데, 주 4일제로 근무하는 조직의 29퍼센트가 회사 운영에 AI를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제로 근무하는 전통적 회사의 경우 8퍼센트에 그친 것과 상반된 결과다. 또한 현재 AI를 사용 중인 조직은 93퍼센트가 주 4일 근무제를 기꺼이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절반이 안 되었다.
---p.50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1948년부터 1973년까지, 그러니까 컴퓨터 세상의 새벽이 밝아 오던 시기에 개인의 생산성은 97퍼센트, 평균 시급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91.3퍼센트 상승했다. 그러나 1973년부터 2013년까지 초기 인터넷 시대에는 생산성은 74퍼센트 향상된 반면, 평균 시급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9퍼센트 오르는 데 그쳤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노동자의 생산성은 실제로 크게 높아졌으나 그러한 발전의 혜택은 거의 보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브로드밴드 인터넷 시대의 노동자는 전구가 발명되던 시기의 사람들과 같은 시간 동안 근무하고 있으며, PC가 발명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비슷한 금액의 보수를 받고 있다.
---p.56

2004년부터 전 세계 수천 명의 근로자들에게 업무 선호도에 대한 질문을 해온 글로벌 HR 회사 란스타드(Randstad)는 2025년 연례 보고서에서 근로자들이 사상 최초로 급여보다 워라밸을 더 중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2만 6,000명의 근로자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83퍼센트가 그것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이 같은 선호는 Z세대 근로자 사이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p.98

그렇다고 해서 젊은 세대가 보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오늘날처럼 물가는 오르고 생활비 부담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동시에 아니사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외벌이 가정이 점점 더 현실성이 떨어지면서, 자신의 세대가 돌봄과 개인적인 책임을 감당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오늘날 젊은 세대, 특히 여성에게는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인 동시에 돌봄 제공자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 기대가 커졌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는 주 5일 근무 체제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p.90

일이 하루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 장기적으로 자신이나 환경과 관련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시간의 압박을 더 느끼는 사람은 출근할 때 자전거를 타기보다 운전을 할 테고, 건강한 음식을 조리해 먹기보다 배달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높다. 쳇바퀴 도는 듯한 회사 생활은 우리로 하여금 편리를 우선시하게 한다. 그 같은 선택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자신에게나 사회에 좋은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말이다.
---p.105

한때 원격근무가 하나의 해결책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실제 데이터는 오히려 그것이 일하는 여성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울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진이 2025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 모두 원격근무가 가능한 맞벌이 가정에서 자녀가 아파 집에서 돌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성은 남성보다 일을 쉬고 돌봄을 맡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같은 연구에서 일하는 엄마의 53퍼센트가 아이가 아프면 보통 결근하고 집에 머문다고 답했다. 아빠의 경우 5퍼센트에 불과했다. 실제로 유연근무를 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자녀가 아플 때 돌봄 책임을 공평하게 나누는 비율이 35% 낮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정희정 교수의 “유연성의 역설”을 잘 보여 주는 사례다.
---p.116

2024년에 한국도 출산율 하락을 국가적 위급 상황이라 선언하고 비슷한 접근을 취했다. 그것이 극도로 긴 근무 시간으로 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뒤였다.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주당 40시간 근무를 36시간으로 줄이고, 결국에는 주 4일제를 실행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2025년 6월, 대선에서 승리했다.
---p.119

“대부분의 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력을 줄이고 남은 이들에게 일을 추가적으로 떠안기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지급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접근법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추가적인 노력과 열정, 에너지에 대해 진정 의미 있는 보상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그 보상이 바로 시간이죠.”
---p.129

“사업도 이전보다 주 4일 근무할 때 확실히 성과가 더 좋았습니다. 시범 운영 전에도 성과가 떨어지는 회사가 아니었는데도 말이에요. 이미 4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는데 그 시범 운영 기간에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p.130

참으로 기이한 입증의 과정이었지만 어쨌든 확실하게 입증은 되었다. 이제 재러드가 원격근무를 시작하고 그것이 좋다고 말했을 때 회의를 품었던 바로 그 사람 중 다수가 계속 집에서 근무할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고용주들과 싸우고 있다. 세상이 주 4일 근무제의 장점을 인정하는 데 팬데믹처럼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또 다른 사건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p.135

‘자, 모두 생산성을 20퍼센트 올립시다’라고 말하면 다들 이런 반응을 보일 겁니다. ‘네, 네, 그러시든가요. 난 바빠서 이만.’ 하지만 ‘생산성을 20퍼센트 올릴 방법을 찾으면 금요일에 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생산성을 20퍼센트, 어쩌면 그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p.166

금요일을 쉬고도 업무량을 채우려면 생산성을 20퍼센트만 높이면 됩니다. 하지만 A급 직원이라면 세 배, 네 배, 아니 열 배는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 그 정도는 순식간에 메울 수 있죠. 그리고 하루 더 쉴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사람들은 일과 중 게으름을 피우거나 불필요한 휴식을 취하지도 않을 거예요. 휴일을 원하니까 일을 제때 마치게 될 거예요.”
---p.178

한편 ‘생산성’이라는 말은 조직 내에서 어느새 불편함과 방어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단어가 되기도 했다. 그 결과 많은 팀이 생산성에 대해 거의 논의하지 않거나, 어떻게 개선할지 함께 고민하는 경우도 드물다. 주 4일 근무제를 추진할 때의 중요한 부수 효과 중 하나는 바로 이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성원 모두가 생산성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권한과 동기를 동시에 얻게 된다.
---p.223

주 4일 근무제는 업무 강도를 억지로 높이거나, 무리한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그런 방식은 제도의 취지와 어긋난다. 오히려 이 제도는 업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더 신중하게 고민하라는 요구이며, 여기에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하고 의도적인 휴식 설계를 포함한다.
---p.239

“최고 수준의 성과를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랜 시간 내내 최고 퍼포먼스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존의 설명이다. “대신 짧고 분명한 생산성의 ‘폭발 구간’에서 매우 높은 효율을 보이고, 이후에는 한 걸음 물러나 덜 강도 높은 활동으로 재충전합니다. 그리고 다시 높은 생산성 상태에 도전하죠.”
---p.237

출판사 리뷰

“다른 회사는 주 4일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이게 우리에게는 굉장히 강력한 경쟁 우위거든요.”

주 4일 근무제는 왜 필연인가, 어떻게 현실화될 것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 4일제 실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근무시간 단축 연구의 권위자, ‘조 오코너’의 첫 책.
한때 주 4일 근무는 급진적인 아이디어로 치부됐다. 그러나 오늘날 AI가 생산성의 판도를 바꾸고, 혁신적인 기업가들과 미래지향적인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워라밸을 중시하는 세대가 노동시장의 주축이 되면서 흐름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방대한 연구 데이터, 설득력 있는 사례, 그리고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부터 빌 게이츠까지 각계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주 4일제를 먼저 택한 조직들이 어떻게 일과 생산성의 개념을 다시 쓰고 있는지 보여준다.

노동계도, 경영계도, 좌파도 우파도 거부할 수 없는 주 4일제

주 4일제는 노동자들만의 요구가 아니다. 이 책에는 오히려 경영자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등장한다. 언제나 공허한 구호에 머물렀던 '생산성 향상'이, 주 4일제라는 인센티브 하나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끌어내며 빠르게 실현됐기 때문이다. 번아웃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되찾은 직원들은 업무 몰입도도, 조직 충성도도 높아졌다. 기업들은 그렇게 마련된 발판 위에서 진짜 혁신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정치권도 다르지 않다. 저자가 인터뷰한 정치인들은 주 4일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AI가 창출하는 부의 혜택을 공평하게 나누자는 좌파의 논리도, 더 많은 자유와 경제적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우파의 논리도 모두 주 4일제로 수렴된다. 노사 간, 좌우 간 힘겨루기를 벌이는 동안, 먼저 도입한 조직이 승자가 될 것이다.

"좋은 얘기긴 한데, 우리 회사엔 글쎄요."
원격근무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똑같은 말이 나왔다. “우리 업종엔 안 맞는다”고. 그러나 팬데믹이 강제로 증명했듯, 불가능해 보였던 일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가능했다. 주 4일제도 마찬가지다.
뉴질랜드의 소비재 대기업, 글로벌 비영리단체, 캐나다의 로펌, 미국 중서부의 건축회사까지, 이 책은 업종도 규모도 다른 조직들이 어떻게 성과를 높이면서 동시에 수익을 끌어올렸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주 4일제의 성패는 직무의 특성보다 조직문화의 특성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자율성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문화, 보여주기보다 진정한 성과에 몰입하는 태도, 그것이 전환의 출발점이다.

한국에 주 4일 근무제가 더욱 절실한 이유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1,900시간을 넘는다. EU 평균(1,571시간)이나 덴마크·독일(1,347시간)과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다. 긴 노동시간만큼 그 폐해도 깊다. 그렇기에 단축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훨씬 크다.
저자는 켄트 대학교 정희경 교수가 제시한 '유연성의 역설'을 소개한다. 주 5일 출근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대신 유연근무, 원격근무를 선택하는 노동자들(주로 여성)이 가정에서는 돌봄과 가사를 도맡고 조직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다는 것이다. 반면 저자의 주 4일제 실험에서는 쉬는 날이 단 하루 늘었을 뿐인데도 일과 삶의 균형, 가족과 보내는 시간, 남성의 가사 참여율, 육아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 번아웃이 만연한 조직문화, OECD 국가 중 최악의 성별 임금 격차, 바닥을 기는 유리천장 지수. 한국의 직장인들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환경에서 한계를 시험 중이다. 5일로도 벅찬데, 4일 안에 어떻게 해낼 수 있냐고? 조직 차원에서, 그리고 개별 차원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단계별 방안이 책에 제시되어 있다.

추천평

더 많은 기업이 주 4일 근무제를 실험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이유와 방법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 애덤 그랜트 (《싱크 어게인》 지은이)
노력, 효율, 근무 방식에 대한 모든 전제를 뒤흔든다. 낡은 관행에 대한 비판이자, 미래를 향한 청사진이다. - 다니엘 핑크 (《드라이브》 지은이)
더 스마트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에이미 에드먼드슨 (《두려움 없는 조직》 지은이,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우리 시대의 가장 문명적이고 중요한 전투인 주 4일제를 위한 싸움에 로켓 연료를 더해 준다. - 요한 하리 (《도둑맞은 집중력》 지은이)
날카로운 논거, 반박할 수 없는 데이터, 설득력 있는 사례 연구,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 브리짓 슐트 (《타임 푸어》 지은이, 퓰리처상 수상자)
주 4일 근무제를 준비하고, 실행하고, 평가하고, 지속하는 방법을 담은 탁월한 안내서. 어떻게 4일 안에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지 실제로 보여준다. - 줄리엣 쇼어 (《과로하는 미국인》 지은이, 보스턴 칼리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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