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한성우
창비교육 2020.11.30.
가격
16,000
10 14,400
YES포인트?
8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머리말 말의 주인들을 위하여

1. 한글이 없어도 한국어를 한다
2. 한글을 수출하자고?
3. 사라진 문자를 살려 내라고?
4. 사이시옷을 어이할꼬
5. 저희 나라에 대해 여쭤보세요
6. 된소리, 거센소리가 어때서?
7. 보리꼬리를 파는 할머니
8. 북녘 왼쪽에 사는 일반인
9. 도무송 씨와 나나인치 씨를 위한 변명
10. 요오드와 나트륨의 엇갈린 운명
11. 도련님부터 개저씨까지
12. 아버지는 가방에 들어가지 않으신다
13. 한글, 기계와 싸워 이기다
14. 한자와 한자어의 소리 없는 전쟁
15. 세인트 엑서페리의 쁘띠 프항스
16. 우리는 깡패의 총소리 부부가 아니다
17. 옥떨메의 도전을 허하라
18. 에 다르고 애 다른가
19.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20. 네 바퀴로 가는 말과 글

맺음말 말의 주인은 늘 옳습니다

저자 소개 1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 한성우는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우리 말을 찾고, 다듬고, 짜 맞추는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공학자의 꿈도 잠시 꾸기는 했으나 말과 글에 대한 목마름을 견디지 못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까지 마쳤다. 한국어의 말소리와 방언에 관심을 집중하여 『평안북도 의주방언의 음운론』을 비롯한 10여 권의 한국어 관련 연구서와 대여섯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펴냈다. 또한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언정담』 『우리 음식의 언어』 『노래의 언어』 『문화어 수업』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등 말을 주제로 한 인문 교양서들을 써 왔다. 2019년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 한성우는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우리 말을 찾고, 다듬고, 짜 맞추는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공학자의 꿈도 잠시 꾸기는 했으나 말과 글에 대한 목마름을 견디지 못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까지 마쳤다. 한국어의 말소리와 방언에 관심을 집중하여 『평안북도 의주방언의 음운론』을 비롯한 10여 권의 한국어 관련 연구서와 대여섯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펴냈다. 또한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언정담』 『우리 음식의 언어』 『노래의 언어』 『문화어 수업』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등 말을 주제로 한 인문 교양서들을 써 왔다.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문화일보에 <맛의 말, 말의 맛>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새벽에는 집안의 작은 글공방에서 글을 쓰고, 낮에는 대학의 연구실과 강의실을 공방 삼아 학생들과 함께 꿈꾸는 미래를 만든다. 방학과 달력의 빨간 날에는 목공방에서 악기 관련 용품들을 주로 만들며 첼로와 나팔을 더 잘 연주해 보려고 애쓴다. 녹색이 상징인 포털에 마련된 인터넷 카페 [꿈을 찍는 공방]과 인천의 공단 지역에 꾸려진 [목공방 꿈]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드라이쏠’이란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페와 목공방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이 목수의 꿈이 담긴 글과 목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성우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28g | 148*210*30mm
ISBN13
9791165700409

책 속으로

‘저희 나라’라는 표현이 지닌 문제에 대한 지적은 형식적으로는 맞습니다. 한국인 모두를 포함해서 ‘저희’라고 하면 의도와 관계없이 한국인 모두를 낮추는 셈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나라’가 낮춰진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표현의 의도는 듣는 이를 고려해서 말하는 사람 스스로를 낮추려고 하는 것이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는 이를 낮춰 듣는 이를 높이고자 한 것이 그 의도와는 다르게 듣는 이도 낮춰진 상황이 되었을 뿐 ‘저희’가 꾸미는 말의 격까지 낮춘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이런 표현이 나온다면 그것은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말하는 ‘나’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나’보다는 ‘너’를 위한 것, 그것도 너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 p.74~75, 「저희 나라에 대해 여쭤보세요」 중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의 줄임말인 ‘갑툭튀’처럼 어느 날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말이 세상에 퍼져 많이 쓰이는 사례를 보게 됩니다. 이런 말들이 나오면 사람들은 퍼 나르기 바쁘고, 기자들은 이를 비판하면서 오히려 세상에 퍼뜨리고, 근엄한 국어 선생들은 질책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이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퍼 나르지 않아도 퍼질 말은 퍼지고 ‘갑쑥사’ 할 말은 갑자기 쑥 사라집니다. 기자가 비판하지 않더라도, 국어 선생이 질책하지 않더라도 말의 주인들은 스스로 판단해서 그 운명을 결정합니다.
--- p.256~257, 「옥떨메의 도전을 허하라」 중에서

번역 투 때문에 우리말이 오염되거나 파괴된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일 저녁에 모임을 가지자.”에서 ‘가지다’가 영어 ‘have’를 직역한 것이라지만 그래도 ‘가지다’는 우리말입니다. “모임을 가지자.”나 “모이자.” 둘 다 우리말이고 뜻이 통하면 굳이 가려서 쓸 필요는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역시 번역 투여서 “노력해야 한다.”로 바꾸어야 한다지만 앞의 표현이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면 써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외국어의 단어나 표현 몇 개, 혹은 문장 구성이 우리말에 들어온다고 해도 우리말은 오염되거나 파괴되지 않습니다.

--- p.287,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은 말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국어학자 한성우, 말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쓰는 말이 모여서 곧 우리말, 한국어를 이루지만 정작 우리는 말의 주인으로 살아가기는커녕 늘 말 앞에 주눅이 들어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주변에 맞춤법이니 띄어쓰기니, 어법이니 운운하며 틀린 것을 찾아 지적하기 바쁜 ‘빨간 펜’ 선생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어학자 한성우는 중요한 것은 말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이지 이런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에 저자는 언젠가는 이들을 위해 ‘틀려도 된다’고, ‘괜찮다’고 말해 주는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틀려도 된다고,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말의 주인들은 늘 옳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더불어 우리의 말과 글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러나 말의 주인으로서 말을 마음껏 부리며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모두가 주인이고, 수많은 주인들의 무언의 합의 속에 말이 유지되고 있으니 그 눈치를 보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조금 더 당당히 주인 행세를 하고 싶다면 말에 대해 조금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 실린 20꼭지의 글이 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실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말의 주인 노릇을 해 오면서 오늘날의 말과 글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시점에서 보면 우리의 말과 글은 엉망일 수 있지만 공동 주인의 한 사람으로 사방을 둘러보면 우리의 말과 글로 별 탈 없이 잘들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주인은 자신의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결코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간혹 우리의 눈과 귀에 거슬리는 말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의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이 책은 우리를 진정한 말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시간으로 이끈다.

리뷰/한줄평27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8.8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4,400
1 1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