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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송가인, 이름 따라 살아가렵니다
Part 1 환하고 따뜻한 장소 01 내 안의 행복 02 별빛이 내린다 03 첫 스승님과의 만남 04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05 박금희 선생님을 만나다 Part 2 물오른 어린 나뭇가지처럼 06 산 공부 07 이면을 배운다는 것 08 끼를 발견하다 09 휘어지더라도 꺾이지는 않으리 10 비녀를 만들며 Part 3 〈미스트롯〉 출전기 11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12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13 역전의 여왕 14 혼자서만 잘 되면 무슨 재미여 15 〈미스트롯〉, 진의 왕관을 쓰다 Part 4 나는 감정부자요 16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 17 그저 건강하게만 해라 18 참말로 귄 있다잉 19 Again,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20 모두가 은인이고 귀인이어라 에필로그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사람 부록 송가인 화보 |
Ga In Song,조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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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 송구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 사랑이 온전히 내가 잘나서 받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사랑을 주시는 분들의 넉넉한 마음 덕분이고, 나를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 덕분이고, 내가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하여, 그 무대의 주인공이 어찌 오직 나 하나겠는가. 무대가 함께 만든 사람들 모두의 것이듯, 내가 받는 사랑 또한 내가 독차지할 몫은 아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시골의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자란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 자양분이 되었다. 힘들 때면 고향을 떠올렸다. 진도의 자연은 팍팍한 도시 생활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었다. (…) 캄캄한 무명 시절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어준 가족들과 좋은 사람들 덕분이고, 이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이 흩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릴 적 추억들은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 안에 환하고 따뜻한 장소처럼 자리 잡고 있다. --- 「내 안의 행복」 중에서 노래를 부를 때 이면을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보니 트로트를 부를 때도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심정으로 불러야 하는지 무대에 서기 전부터 감정이입이 된다. 가수로 걸어 나와 무대에 선 후에야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평소에도 타인의 아픔이나 슬픔 등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공감 능력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노래를 부를 때마다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서 그런 듯하다. 사람의 마음은 복잡하고 미묘하다. 웃고 있어도 울고 있는 경우가 있고, 울고 있어도 눈물 안에 기쁨의 씨앗이 담겨 있는 경우가 있다. --- 「이면을 배운다는 것」 중에서 묵묵히 인내하며 견디고 버텼던 시간은 내 삶에 곡선의 흔적을 남겼다. 언뜻 보면 곡선은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목표에 빨리 가닿는 데 방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곡선은 우리 삶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다. 터닝 포인트는 말 그대로 전환점이라는 뜻이다. 앞으로도 나는 서둘러 가려고 하지 않을 생각이다. 남들보다 빨리 어딘가에 도달하려고 아등바등거리며 살고 싶진 않다. 천천히 가더라도 곡선의 유려함을 지닐 때 크고 넓은 시선으로 삶을 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곡선의 유려함으로」 중에서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것과 정성을 다해 무대를 만드는 일, 정성을 다해 사람을 대하는 일과 정성을 다해 내 길을 가는 것이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잘되면 덩달아 내가 잘되는 것이고, 내가 잘되면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니 우리 모두가 잘되는 일이다. 나도 잘고 너도 잘살야지, 혼자만 잘되면 무슨 재미겠는가. --- 「혼자서만 잘되면 무슨 재미여」 중에서 지금도 생각한다. 동료들과 함께이지 않았다면,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끌어주고 밀어주지 않았다면 그 멋진 무대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날의 승자는 겉으로 보기엔 나 한 명이었지만 사실은 〈미스트롯〉에 참여한 모두였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무대에 부끄러움이 없었기 때문이고, 부끄러움 없는 무대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진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스트롯〉은 최고의 무대였고, 동시에 최고의 학교였다. --- 「〈미스트롯〉, 진의 왕관을 쓰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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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歌人, 그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가인佳人, 그녀의 노래는 아름답다. 무엇보다 그녀는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는 가인이다! ★노래하는 사람 가인歌人, 송가인 송가인은 노래하는 사람이다. [미스트롯]에 그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순간 모두가 입을 쩍 벌렸고,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목소리가 탄생했다는 걸 알았다. 그 새로운 목소리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미스트롯] 진을 거머쥐었고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여제에 등극하였다. 하여 그녀의 노래는 독보적이다. 그 독보적인 목소리는 어디서 기인할 것일까. 『송가인이어라』 그녀는 담담하게 말한다. “어지간히 잘해선 잘한다는 소리는커녕 그것도 노래냐고 타박하는 곳에서 살았으니 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가수가 될 것이라곤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자연스레 노래가 좋아서 국악 쪽으로 진로를 정했고, 열심히 공부했고,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시간들이 지금의 길을 만들어온 것 같다.” 그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시간, 그것이 송가인을 만들었으리라. ★아름다운 사람 가인佳人, 송가인 송가인의 노래는 아름답다. 그녀의 목소리는 아름답다. 그녀의 미소는 아름답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탄은 음악에서 시작되나, 우리는 알고 있다. 그녀는 음악을 넘어 인간으로서 아름답다는 것을. 예능 프로에서 매니저의 치과 치료비 전액을 대고, 자기 주변 사람들의 행복함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그 마음씀씀이에서 아름다운 사람, 송가인을 느끼게 한다. 『송가인이어라』에서 그녀는 “진짜 아름다운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닐까” 라며 말한다. “누구나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정직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었더니 좋은 사람들이 내 옆으로 와주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으로 살면서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함께하는 사람 가인家人, 송가인 좋은 사람과 만나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 아름다운 사람, 그것이 송가인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자기 주변 사람과 팬들까지도 모두 가인(家人), 한 식구로 만들고,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송가인이어라』는 노래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눔으로써 아름다워지는 사람, 송가인의 삶과 그 철학이 담긴 에세이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다짐한다. “땅이 자신의 몸을 열어 작은 씨앗을 품어주듯, 바다가 한 마리의 물고기도 버리지 않듯,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밤하늘의 별도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수많은 별과 무리 지어 있을 때 더 빛난다. 불안하거나 외로운 감정에 휩싸일 때 이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고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면 밥 한 그릇을 든든하게 먹은 것처럼 힘이 난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힘으로 힘껏 노래하고, 사랑하고, 살아갈 것이다.” 작가의 말 진짜 아름다운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닐까. (…) 누구나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정직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었더니 좋은 사람들이 내 옆으로 와주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으로 살면서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에필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