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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묻기만 잘해도 이미 충분해
질문, 대화의 모든 것|멋진 질문은 이렇게 탄생한다|외국인도 공감한 질문|눈치코치의 능력자 되기|세심할수록 강해지는 것|무지함의 위풍당당 행진곡|침묵하는 상대의 말문 열기|좀 덜 묻고 좀 잘 묻기|질문으로 집 짓는 대화|난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아요 2부 이렇게 들어야 깊어져요 누구나 실패하지 않는 대화|그대는 나의 댄싱 퀸|아름다운 과거의 소환|주연보다 대단한 조연|말없이 대화하는 기술|몰라도 좋아, 참신하니까|나는 당신의 고민 해결사|무엇을 들을지는 나의 선택 3부 아무 말이나 하지 마세요 뭐 좀 있는 아나운서의 대화법?|감동은 그냥 말로만 주는 것|허심탄회? 그건 함정!|입속의 혀처럼 말하기|주제는 무겁게, 대화는 친밀하게|고수는 딱 한마디로 말한다|절묘한 타이밍의 기술|게으른 당신은 가질 수 없는 것|대화는 언제나 on air 생방송|굳이 겸손하지 말기를 4부 이제 느낌으로 완성해봐요 역지사지는 사자성어가 아니다|당신의 유머가 안 되는 이유|잘 보이려는 노력은 그만|효과 만점 친한 척|감언이설이 왜 나빠?|푹 빠져드는 강약중강약|매력으로 열일하는 법|목소리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잘나가는 사람은 옷으로 말한다|이도 저도 안 되면 그냥 기본 5부 그리고 나와 대화할 시간 길에게 길을 묻다|분을 못 참을 때의 나라면|험담의 주인이 되는 말의 비밀|바보 같고 부끄러운 나에게|이렇게 하면 다 잘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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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화의 고수처럼 보이고 싶다면, 미리 공부를 많이 하고 온 티를 80퍼센트만 내보이라는 것. 연구해온 흔적이 너무 드러나면 대화 상대가 질려버릴 수 있다. 동시에, 대화를 위해 미리 공부를 어느 정도 했다는 티도 적당히 보여야 한다. 그러면 상대는 대화에 임하는 나의 열정에 감복할 것이다.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흔한 질문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나만 건넬 수 있는 것이 멋진 질문이다. 대화 상대와 주제에 대해 찾아보고 읽어보고 공부할수록 세련된 질문이 나오고, 대화의 격은 올라간다. --- 「질문의 센스」 중에서 대화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 석학들조차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기술을 대화의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적절하게 알아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다 안다. 그러니 뭐가 적절하게 말하는 것인지 여전히 애매하고 잘 모르겠다면, 다음의 공식 같은 방법이 무난하다. 대화 주제가 딱딱하고 전문적인 이슈라면. 이때는 핵심 내용을 대화 초반부에 먼저 언급하는 것이 낫다. 그래야 핵심 위주로 추후의 전반적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가뜩이나 어렵고 복잡한 얘기를 중심 없이 오래 나누다 보면 생소한 지식까지 소화하는 부담을 안아야 하고, 당연히 대화를 관통하는 주제도 산만해진다. 반대로 대화 주제가 일상적인 내용이라면. 이럴 경우엔 오히려 대화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슬며시 핵심 내용을 꺼내는 것이 좋다. 그래야 대화가 더 풍부해진다. 말랑한 주제를 다루는 자리에서 굳이 처음부터 대화의 폭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대화가 자칫 건조해진다. 물론 이러한 전략적 타이밍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으로 참고할 뿐이다. 가장 확실한 타이밍은 대화 분위기와 상대방의 반응에 달렸다. ‘아,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점이다.’ 이런 느낌이 올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핵심 내용을 꺼내야 한다. --- 「타이밍을 잘 잡는 법」 중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라는. 내 생각 속에만 빠져 있으면 절대로 남을 이해 못한다는 우리 조상의 지혜 어린 충고다. 그런데 여기서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남을 이해해야 할까?’ ‘대화에서도 단순히 입장만 바꿔보면 될까?’ ‘진정한 역지사지는 가능한가?’ 역지사지는 생각보다 쉽지도, 만만하지도 않다. 가만히 앉아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머릿속으로 떠올린다고 역지사지가 되는 게 아니다. 상대가 처한 상황을 내 일이라고 아무리 가정해보더라도 그건 그냥 피상적인 상상일 뿐이다.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역지사지가 좋다고 여기며 우리가 흔히 하는 이런 말도 경계해야 한다. “당신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당신 상황에 십분 동의합니다.” “저 같아도 그랬을 거예요.” 우리는 살면서 이런 말을 수도 없이 한다. 상대에게 공감하고 상대를 모두 이해한다고 착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역지사지가 이렇게 말로만 간단히 되는 게 아니다. 덜컥 말로써 “나 지금 역지사지하고 있어요”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역지사지가 아니다. --- 「역지사지의 실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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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어려운 사람, 대화를 잘해야 하는 사람, 그리고 멋지게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1부 [묻기만 잘해도 이미 충분해]에서는 격식 있는 대화의 질문을 살펴보며 질문에 공을 들인 만큼 알찬 대화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살펴본다. 2부 [이렇게 들어야 깊어져요]에서는 들어야 사는 대화, 누구나 할 수 있는 경청의 기술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3부 [아무 말이나 하지 마세요]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에 적절한 대화의 노하우를 방출한다. 4부 [이제 느낌으로 완성해봐요]에서는 역지사지, 유머, 호감, 친한 척, 감언이설 등의 방법으로 대화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5부 [그리고 나와 대화할 시간]에서는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를 더 단단하게 성장시킬 필요성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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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다시 나누고 싶은 대화
종일 숱한 말을 주고받지만 하루를 마치고 돌아보면 진정한 대화의 순간은 드물다. 마음이 굳어져서 그런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외려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 내가 그동안 대화법을 몰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모처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것처럼 충만해졌다. 내일은 진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 정재민 (전 판사, 작가, 법무부 법무심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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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대화의 모범을 보여주는 책
대화라는 주제로 이렇게 멋진 책 한 권이 완성될 줄 몰랐다. 각 꼭지마다 우리가 평소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던 대화의 기술과 생리를 분석하고 거기에 주옥같은 교훈도 제시한다. 또한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주로 대화를 주도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꼭 필요한 메시지와 노하우를 던지며, 화합과 용서 그리고 합의 도출로 가는 필수 요소는 바로 ‘성숙한 대화’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 조주희 (Abc News 서울지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