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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별 이후 (After Separation)
2. 나는 선 위를 걷고 있는 걸까? (Am I Trip to Line?) 3. 산산히 부서져 (Battered) 4. 부서진 집 (Domestic Violence Poem) 5. 침묵의 테이프 (Duct Tape) 6. 그녀를 찾아서 (Finding Her SELF) 7. 그 모든 시간들 (For All Those Times) 8. 부서진 나에서 빛나는 나로 (From a Victim to a Survivor to a Thriver) 9. 숨겨진 진실들 (Hidden Truths) 10. 고백을 품고 (Hold) 11. 갈망 (Longing) 12. 당신 손에 맡겨진 내 삶 (My Life in Your Hands) 13. 괴물 따윈 없다 (No Monsters Here) 14. 이제 나는 다 자랐다 (Now I Am Grown) 15. 초록으로 물드는 사다리 (Painting the Ladders Green) 16. 환각에 잠겨 (Phetting) 17. 가득히 (Plenty) 18. 붉은 깃발 (RED FLAGS) 19. 깊게 숨 쉬며 되돌아보다 (Reflecting Back with a Deep Breath) 20. 나를 다시 기억하며 (Remembering Who I Am) 21. 부정 속의 삶 (Living in Denial) 22. 작고 보이지 않게 (Small and Invisible) 23. 태양을 따라 걷는 발걸음 (Steps Around the Sun) 24. 생존은 끝이 아니다, 그 이후의 삶이다 (Survival Isn’t the End, It’s the Living Afterward) 25. 그 눈빛 (That Look) 26. 자가면역 반응 (The Autoimmune Reaction) 27. 끝은 시작 (The End is the Beginning) 28. 그들이 꺾으려 한 소녀 (The Girl They Tried to Break) 29. 밀려난 의지처 (The Go to Girl Once Removed) 30. 내가 아버지라 부르는 남자 (The Man I Call Dad) 31. 떠나지 않는 고통 (The Pain That Stays) 32. 내가 짊어진 값 (The Price I Pay) 33. 삶의 각본 (The Script) 34. 나를 가두는 갑옷 (Prison of Armour) 35. 무제 (Untitled) 36. 순수의 아이 (The Child of Innocence) 37. 유년의 집 내 오두막을 찾아 (Visiting My Cottage My Childhood Home) 38. 전쟁구역 (War Zone) 39. 비난은 어디에 닿는가 (Where Lies to Blame) 40.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You Are Never Al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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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시가 되어》는 폭력과 침묵의 시간을 지나온 여성들이 직접 써 내려간 40편의 시를 담았다. 이 시들은 고통을 말하지만, 그 안에는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힘이 있다. 열여덟 살의 엮은이 이원우가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을 모았고 옮긴이 황유선이 그 목소리를 우리말의 결로 되살려냈다. 상처를 드러내는 용기와 그것을 들어주는 마음이 세상을 조금 더 다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조용히 전한다.
작가의 말 『Still, She Writes』 엮은이 이원우 이 책을 엮으며 나는 세상에 아직 들리지 않은 목소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두려움 속에서, 누군가는 오랜 망설임 끝에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그것은 단순한 시가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였다. 이 시집을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그들의 말을 그대로 세상에 전하고 싶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이 사회 곳곳에 닿음으로써 이 글을 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덜 외롭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들리지 않던 목소리들이 더 이상 사회에서 외면되지 않기를 바란다. 옮긴이 황유선 이 책을 옮기는 동안, 나는 자주 멈춰 서서 숨을 고르곤 했다. 무거운 이야기였지만, 그 안에는 생의 온기가 있었다. 말이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다시 누군가를 살려내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말’과 ‘듣는 법’을 연구해왔다. 그러나 이 시집은 내게 그 모든 이론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진심으로 쓴 말은 언제나 길을 찾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잊히지 않아야 할 목소리들이 조금 더 멀리 닿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