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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곽상의 철학
양장
예문서원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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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총서

책소개

목차

Ⅰ. 장자와 곽상의 생애와 저술
Ⅱ. 장자의 소요와 곽상의 내성외왕
Ⅲ. 장자의 도와 곽상의 독화
Ⅳ. 장자의 제물과 곽상의 상인
Ⅴ. 장자의 망과 곽상의 현명
Ⅵ. 중국 고대 형이상학과 본체론의 발전과정

저자 소개 3

康中乾

陝西省 鳳翔縣 출신. 南開大學에서 哲學博士學位를 받았다. 현재 陝西省師範大學의 교수로 있으면서 동 대학 마르크스주의학원의 박사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영역은 魏晉玄學 및 중국 전통철학의 형이상적 본체사상이다. 『有無之辨 - 魏晉玄學本體思想再解讀』, 『魏晉玄學』, 『中國古代哲學的本體思想』 등 6종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그 외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 『단계 하위지, 목숨은 가볍게 의리는 중하게 여긴 사육신』, 『중국회화의 기운론』, 『김정희의 철학과 예술』(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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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통상학부(商學部)를 거쳐 계명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상태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중서 유학의 음양설 수용에 관한 연구」(석사학위논문), 「동중서의 性三品論과 유학의 官學化」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장자와 곽상의 철학』(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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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1154g | 153*224*40mm
ISBN13
9788976464125

출판사 리뷰

곽상, 도가의 적장자인 『장자』에서 내성외왕의 도를 읽다

장자는 전국시대라는 혼란기를 살면서 자신이 생각한 바를 『장자』라는 책에 담아내었다. 백성들의 머릿수가 곧바로 국력의 잣대로 연결되던 시절, 그는 인간이 소거된 세상에서 자유와 개인을 노래하였다. 그로부터 600년 뒤, 곽상이 나와 『장자』를 새롭게 읽어내었다. 그는 자기 시대의 어법으로 『장자』를 읽고 자신의 견해를 더하여, 소요逍遙를 노래한 『장자』에서 내성외왕의 도를 읽었다. 철학은 시대의 산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곽상이 살았던 위진시대는 한대라는 오랜 독존유술의 시기를 겪은 뒤였다. 이 시기는 이미 사람들이 국가제도에 익숙해지고 명교라는 유가적 가르침이 뇌리에 각인된 상태였기 때문에 개인의 양생을 강조하는 장자의 가르침이 옛 모습 그대로 녹아들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도, 제도와 명분을 긍정하는 곽상 본인부터가 사람들이 다시는 옛날의 소박한 개인주의로 돌아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장자의 가르침을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곽상은 장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도가라는 이상에 유가라는 현실이 접목된 모습, 이것이 곽상의 철학이다.

이 책은 장자와 곽상의 철학사상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한 전문 학술서로, 특히 곽상 철학의 체계를 정립하고 그 의미를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 자료들이 나와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곽상의 사상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 어쩌면 장자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이해와 상충되는 요소가 많은 탓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곽상이 본 장자의 모습이 너무나 이질적이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장자에 대한 중요한 해석이며, 장자의 사상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소요逍遙와 내성외왕內聖外王, 도道와 독화獨化, 제물齊物과 상인相因, 망忘과 현명玄冥 같은 장자와 곽상 철학의 주요 개념들을 상세히 분석하여 양자 간의 동질성과 차별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전문 학술서라는 이 책의 성격을 감안할 때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접근이고, 이 책을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특징은 따로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파악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곽상은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여 장자의 철학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읽어내었다. 학자라면 당연한 시대적 변용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본질을 망각해 버린 시대와의 타협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철학은 시대의 상황과 요청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철학은 현실의 제한을 극복하고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결국 우리가 장자와 곽상의 철학에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시대적 요구를 받아들여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치열한 철학적 태도를 배우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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