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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예술론
필맥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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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일반/예술사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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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일러두기

1부 생활예술론
1장 생활예술
2장 예술과 대지의 미
3장 수공예의 부흥

2부 인민예술론
1장 인민의 예술
2장 예술과 사회주의
3장 예술의 목적
4장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

부록_ 미술공예 운동과 윌리엄 모리스

저자 소개 2

윌리엄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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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Morris

시인, 판타지 소설의 원조인 로맨스 작가, 화가, 디자이너, 예술 평론가, 최초의 디자인 회사 중 하나인 모리스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자본가, 그리고 사회주의 선동가이자 조직가였다. 1853년 영국 성공회 신부가 되기 위해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존 러스킨을 만나면서 중세 역사와 당시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쏟았다. 1857년 여름 모리스는 로세티, 번 존스 등 라파엘 전파 화가들과 함께 어울리다가 ‘모리스 마셜 포크 회사’를 설립하고 예술 공예 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노동자 평균 수명이 15~17세이던 참혹한 노동 지옥을 사는 영국의 노동자들을 보면서 노동의 고귀함을 되
시인, 판타지 소설의 원조인 로맨스 작가, 화가, 디자이너, 예술 평론가, 최초의 디자인 회사 중 하나인 모리스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자본가, 그리고 사회주의 선동가이자 조직가였다. 1853년 영국 성공회 신부가 되기 위해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존 러스킨을 만나면서 중세 역사와 당시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쏟았다. 1857년 여름 모리스는 로세티, 번 존스 등 라파엘 전파 화가들과 함께 어울리다가 ‘모리스 마셜 포크 회사’를 설립하고 예술 공예 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노동자 평균 수명이 15~17세이던 참혹한 노동 지옥을 사는 영국의 노동자들을 보면서 노동의 고귀함을 되찾을 수 있는 ‘수공업적 정신’을 회복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자본가이면서도 1889년부터는 마르크스주의자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엥겔스와 마르크스의 딸인 엘리노어 마르크스와 함께 활동했다. 그의 사후에도 바우하우스의 설립, 영국의 뉴 레프트 운동 등 그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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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洪圭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 『오월의 영원한 청년 미하일 바쿠닌』(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2022 중소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유일자와 그의 소유』, 『오월의 영원한 청년 미하일 바쿠닌』(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2022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2021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비주류의 이의신청』(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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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48g | 153*210*13mm
ISBN13
9791162950272

책 속으로

누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지었고 누가 콘스탄티노플의 성 소피아 사원을 지었는지를 역사책에서 찾아보면 헨리 3세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들이 그것들을 지었을까요? 아니면 여러분이나 저 같은 사람들, 그러니까 후세에 작품만 남기고 이름은 남기지 못한 직인들이 지었을까요?
--- p.23~24

예술은 모든 인민이 공유하고 이해하지 않는 한 성장하지도, 번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아니, 그런 경우에는 예술이 오래 존속할 수도 없게 되는데, 저 자신은 오히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 p.74

수공예는 과거에 전쟁과 격동과 생활상 불안 속에서도 세계를 참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었고, 우리가 매우 평화롭게 되고 서로의 세속적 행복을 고려하게 된 오늘날에는 당연히 세계를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 p.106~107

제가 이해하는 참된 예술은 인간이 노동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그 행복감을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노동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자신이 특별히 잘하는 일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 p.135

일상적 노동의 즐거움은 과거에 인민이 겪어야 했던 공포와 억압에 대해 그들을 위로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중산계급의 물질적 번영을 위해 그러한 즐거움 즉 예술의 죽음을 초래한 것은 너무나도 큰 희생이었습니다.
--- p.166

죽은 예술의 외형을 가지고 예술을 재생시키고자 하는 시도로는 도움 되는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예술 그 자체가 아니라 예술의 목적이라고 나는 말한다.
--- p.211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망을 제쳐놓으면 내 인생을 이끌어온 주된 격정은 현대 문명에 대한 혐오였고, 지금도 그렇다. 지금 나는 이 문명에 대해 무엇을 말해야 할까?

--- p.218

출판사 리뷰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1834~96)는 공예, 디자인, 건축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예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영국 사상가다. 그는 아나키즘과 사회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 영향은 그의 예술관에는 물론이고 사회관, 인생관에도 스며들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예술, 아나키즘, 사회주의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것들과 많이 다르다.
그렇다 보니 그의 사상에 관심을 갖고 그에 관한 책을 구해 읽어보고도 그와 그의 사상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모리스와 같이 독특한 사상가의 사상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그에 관한 전기나 해설서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자신이 한 말의 기록과 그 자신이 쓴 글을 직접 읽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측면에서 모리스의 강연록과 팸플릿 가운데 7편을 선정해 우리말로 옮겨 묶은 이 책은 모리스와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옮긴이는 모리스의 예술론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한다. “모든 사람이 예술을 하듯이 즐겁게 노동을 하고 예술처럼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예술가처럼 자유롭고 평등하며 멋지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삶이 예술이 되고, 노동이 예술이 되며, 세상이 예술이 되게 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자는 것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과 같다. 현실의 사회에서 그런 이상적인 사회로 건너가는 징검다리를 모리스는 사회주의에서 찾았다. 다만 그가 말한 사회주의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는 다른 일종의 고전적 사회주의라고 할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그는 사십대 후반에 사회주의자가 됐다고 스스로 밝혔지만, 그가 사회주의자가 되기 전에 주장한 것과 사회주의자가 된 후에 주장한 것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이념적 편 가르기와 진영간 적대적 대립이 여전히 횡행하는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질곡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고역과 노동, 예속과 자유, 현실과 꿈을 예술의 관점에서 사색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각성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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