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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견의 이빨2. 일곱 번째 해맞이3. 죽음의 근처4. 피네와 다카포5. 사냥꾼과 사냥감6. 곰이 굴을 나설 때7. 쌍둥이의 환상통8. 바다와 좀약9. 잠복기의 끝10. 별에 닿으면에필로그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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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로 선택받은 자들의 지옥도새로운 지구에서 살 자격이 있는 이는 누구인가“지구에서 우릴 따라오기로 되어 있던 엘리에셀의 선원들. 저는 그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스스로를 이곳에 가두었습니다. 우리는 구조되어선 안 됩니다. 돌아가십시오.” 보테로는 흉측하게 돌출되어 있는 크로넨버그의 눈이 순간 쓸쓸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게르솜은 악마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_본문 중에서전 지구적인 좀비 바이러스 창궐로 인류는 방주 게르솜을 타고 새로운 행성 카난으로 향한다. 게르솜이 싣고 간 것은 엄선된 선원 4만 4천 명과 카난 개척에 필요한 자재와 자원뿐. 지구에 남겨진 인류는 남은 부품과 자재들을 끌어모아 마지막 방주 엘리에셀을 만들어낸다. F급 시민 이도는 신체를 강화하는 백혈 시술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엘리에셀에 탑승한다. 그리고 283년 후, 엘리에셀의 AI 마리는 우주를 표류하는 게르솜을 발견하고 냉동 수면 중인 이도를 깨운다. 마리는 게르솜이 응답하지 않는다며 이도에게 백혈부대 최고의 총잡이 카디야, 사이코패스 킬러 보테로와 함께 게르솜을 조사하고 올 것을 명령한다. 게르솜으로 건너간 세 백혈인간들은 선내에 낭자한 피를 보고 이것이 게르솜이 멈춘 이유일 거라고 직감한다.선택받은 인류가 탑승한 첫 번째 방주 게르솜은 결과적으로 실패한다. 재력, 권력과 같은 지구에서의 기준을 버리고 지능, 공감 능력 등을 기준으로 인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들로만 채운 게르솜은 왜 우주를 표류하게 된 걸까. 주인공들은 게르솜에서 일어난 비극을 되짚어가며 인간의 이기심에서 기인한 끔찍한 진실을 마주한다.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인류는 지구를 떠나도 되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는 작가는 『화이트블러드』를 통해 인간의 자격을 묻는다. 게르솜의 탑승자와 지구에 남겨진 자, 소방벽 안의 권력자와 좀비의 먹이로 내몰린 자, 순혈인간과 백혈인간, 수면파와 비행파의 대립에서 끝내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인류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은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자에게 있지 않을까. 전 지구적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이 산재한 요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간다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야말로 현재를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등장인물 소개엘리에셀의 선원들“내 질문에 답을 해줄 사람이 지구에 있지 않았거든.”_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살아온 백혈분대의 대장 이도“이 총을 집어 들었을 때부터 나는 평생 선수였어.”_어떤 상황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 총잡이 카디야 센샤르마“여기서 대장의 오른손 하나만 잘라보면 바로 답이 나올 텐데.”_아름다운 소년의 얼굴을 한 사이코패스 킬러 보테로 킨게르솜의 선원들“상상해보세요. 어떤 소망도 거부당하지 않는 세계를.”_모두가 원하는 꿈을 만드는 꿈의 관리자 파테카르 소남“황홀한 꿈에서 깨어나면 들이닥치는 건 참혹한 현실의 파도야.”_스스로 육체를 버리고 기계가 된 자 헤이니쉬 카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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