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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페인팅 작전_9
28장 유인작전_35 29장 백지수표_81 30장 천자의 낙루_109 부록 삼국의 참모들_163 |
高羽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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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스스로 위왕의 지위에 오르다!
유비군은 장비가 파성에서 노장 엄안을 항복시키고, 유장에게 몸을 의탁했던 마초마저 이회의 회유로 수하로 들어오게 되자 기세등등해진다. 더이상 저항할 힘을 잃은 서천태수 유장이 투항하자 유비는 촉의 81주를 점령하며 익주목이 된다. 제갈양이 처음 초가집에서 나설 때 예측했던 대로 대륙의 세력분포가 비로소 세발솥처럼 세 방면으로 버티고 서게 된 것이다. 한편, 조조는 자신의 암살계획을 세운 복황후를 처형하고 대신 자신의 딸을 황후로 세운다. 그후 유비가 차지한 땅을 침공할 계획을 세우고 먼저 그 관문인 한중 땅을 차지한다. 목덜미를 제압당한 유비는 손권에게 사람을 보내 한중 땅의 중요성을 일깨워 합비에서 조조군과 싸우도록 한다. 조조군과 손권군의 전투는 치열했으나 결국 서로 성과 없이 휴전을 맺게 된다. 허도로 돌아온 조조는 더욱 거만해지더니 스스로 위왕의 자리에 오르고 업군을 도성으로 삼아 그곳에 왕궁을 건축하기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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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읽고 자식에게 권하는 우리 만화의 문화유산 『고우영 삼국지』!
『삼국지』는 그동안 무수한 판본으로 번안되었다. 김성탄, 김구용, 박종화, 정비석, 김홍신, 이문열, 조성기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삼국지』를 의역하거나 대역하여 소설로 출판해왔다. 그런가 하면 만화로도 여러 번 각색되는데, 『이문열 평역 삼국지』를 원본으로 한 이희재의 『삼국지』가 있고, 재일교포 이학인씨의 『창천항로』는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를 해석하여 독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만큼 『삼국지』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인해 편역자의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보여주는 불멸의 고전인 것이다. 그런 가운데 한중일에서 출간된 『삼국지』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고우영 삼국지』는 특출하다.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각과 구성으로 『삼국지』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 그렇고, 시대를 앞선 패러디 기법과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이 그렇다. 또 서민적인 구도를 통해 대하 역사극을 담아낸 재기 넘치는 연출력이 그렇다. 이렇듯, 지은이는『삼국지』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에게 피와 살을 붙여서 실감나는 인물로 창조했다. 그래서 30대 중반 이상의 독자들에게 『삼국지』 주인공들을 시각적인 캐릭터로 만나게 해준 최초의 책이 바로 『고우영 삼국지』이며, 한 번도 소설 『삼국지』를 완독한 적이 없는 독자들이 유비, 관우, 장비의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이유도 바로 『고우영 삼국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향수 가득한 그 기억조차도, 삭제되고 잘려나간 수정본에 의한 기형적인 것이라면 이는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무삭제 완전판 『고우영 삼국지』는 독자들이 잃어버렸던 소중한 추억의 원형공간을 되찾아주며,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면서 보던 만화의 재미를 고스란히 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