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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황건당(Yellow Club)_11
2장 도원결의(桃園結義)_73 3장 십상시의 난과 네로 동탁(董卓)_141 삼국지 연표_183 해설_187 |
高羽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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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가 소란하니, 영웅이 일어서다!
때는 난세, 부패한 황실과 잦은 전쟁으로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자 농민들 사이에서 태평도와 같은 신흥종교가 유행한다. 태평도의 창시자 장각이 세를 불려 184년 대규모 농민봉기를 일으키니 이를 황건적의 난이라 한다.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각지에서 영웅호걸들이 일어나고, 전한 왕조의 몰락한 후손 유비도 장비, 관우와 도원결의桃園結義하여 위로는 나라의 은공을 갚고, 아래로는 백성을 평안케 하겠노라 맹세한다. 당시 황실에서는 십상시라 불리는 10인의 타락한 환관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었는데, 후한 영제 사후 권력승계 문제로 십상시와 외척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자 원소와 조조의 군대가 십상시를 비롯한 환관들을 모조리 처단하니 이를 십상시의 난이라 한다. 이즈음 서주자사 동탁도 간신을 벌하고 황권을 바로세운다는 명목하에 군대를 이끌고 올라와 낙양성 밖에 주둔하고 있었다. 기회를 엿보던 동탁은 운 좋게 황제의 신변을 확보해 낙양에 입성하고 천하무적 무장 여포까지 얻게 되자 원소를 쫓아내고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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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읽고 자식에게 권하는 우리 만화의 문화유산 『고우영 삼국지』!
『삼국지』는 그동안 무수한 판본으로 번안되었다. 김성탄, 김구용, 박종화, 정비석, 김홍신, 이문열, 조성기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삼국지』를 의역하거나 대역하여 소설로 출판해왔다. 그런가 하면 만화로도 여러 번 각색되는데, 『이문열 평역 삼국지』를 원본으로 한 이희재의 『삼국지』가 있고, 재일교포 이학인씨의 『창천항로』는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를 해석하여 독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만큼 『삼국지』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인해 편역자의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보여주는 불멸의 고전인 것이다. 그런 가운데 한중일에서 출간된 『삼국지』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고우영 삼국지』는 특출하다.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각과 구성으로 『삼국지』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 그렇고, 시대를 앞선 패러디 기법과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이 그렇다. 또 서민적인 구도를 통해 대하 역사극을 담아낸 재기 넘치는 연출력이 그렇다. 이렇듯, 지은이는『삼국지』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에게 피와 살을 붙여서 실감나는 인물로 창조했다. 그래서 30대 중반 이상의 독자들에게 『삼국지』 주인공들을 시각적인 캐릭터로 만나게 해준 최초의 책이 바로 『고우영 삼국지』이며, 한 번도 소설 『삼국지』를 완독한 적이 없는 독자들이 유비, 관우, 장비의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이유도 바로 『고우영 삼국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향수 가득한 그 기억조차도, 삭제되고 잘려나간 수정본에 의한 기형적인 것이라면 이는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무삭제 완전판 『고우영 삼국지』는 독자들이 잃어버렸던 소중한 추억의 원형공간을 되찾아주며,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면서 보던 만화의 재미를 고스란히 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