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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냉탕에 백룡
33 낀 59 벽에기는 낙지 104 아랫세상에는 비버가 167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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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바다를 아십니까? 제가 정확히 주소도 불러드릴 수도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 세부주소까지 포함하면 드림타워 지하 1층. 듣기로는 동해와 남해의 이복동생 격이라 하더군요. 서로 물이란 공통점도 있고, 같은 바다이니 얼마나 사이가 좋아 보이는지. 일 년째 연락도 하지 않는 제 형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는 건데, 그 물고기 대구가 아니라 보수의 중심이자 광역시 중에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인 대구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냉탕에 백룡」중에서 면접관은 다리를 꼬고 있었다. 왼쪽이었나 오른쪽이었나, 어느 쪽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뇨. 근데 왜 그리 얼굴이 빨개요? 삶아놓은 토마토처럼 말캉하게 웃는 표정에, 나는 아, 그게, 하고 말을 놓쳐 버렸다. 솔직하게 말해 봐요. 마셨죠? 아뇨. 아닐 텐데, 재혁 씨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 사회생활 잘하겠어? 속이 니글거렸다. 뭐래, 병신이. 물론 속으로 한 말이었다. 떨어질 게 분명했다. 거짓말하면 못써. 억울했지만 절반만 그런 마음이었고,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이 사실 더 컸다. ---「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