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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Herba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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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교육과정 연계
Ⅲ. 사회관계 영역 - 1)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나를 알고 존중하기 -나를 알고 소중히 여긴다. -나의 감정을 알고 상황에 맞게 표현한다.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 난 나예요! 우리 아빠는 서두르고, 입맛이 까다롭고, 너그럽고, 부지런해요. 우리 엄마는 느긋하고, 골고루 잘 먹고, 엄격하죠. 그런데 난 엄마 아빠랑 달라요. 아빠처럼 서두르지도, 엄마처럼 느긋하지도 않아요. 부지런하지도, 꼼꼼하지도 않고요. 난 내가 입고 싶은 걸 입고, 먹고 싶은 걸 먹을래요. 나는 나니까요! 안 보는 것 같아도, 아이는 엄마 아빠를 다 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이럴 땐 어떻게 하고 저럴 땐 어떻게 하는지 꼼꼼하게 관찰하죠. 아이의 눈에 비친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떨까요? 그리고 엄마 아빠와 아이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을까요? 자아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의 당돌한 독립 선언! 유아기는 엄마 아빠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던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슬슬 세상에 홀로 서는 시기입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의 모습을 비교하며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게 되죠. 독립된 개체로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이 시기 아이들의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말은 ‘나’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내가 할래요.” “내 거야!” “난 나예요!”를 외치며 다른 사람과 자신의 영역을 구분하죠. 이 책의 주인공 꼬마처럼요. 안 에르보의 새 책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는 자아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의 당돌한 독립 선언을 그렸습니다. 엄마 아빠와 한몸이었던 아기, 엄마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던 아기는 어느덧 성큼 자라 자기만의 취향과 성격을 가진 아이로 성장합니다. 안 에르보는 맹랑하게 “난 엄마 아빠랑 달라요!”를 외치는 꼬마를 투명하고 감각적인 색감으로 생생하게 그려 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꼬마 늑대에서 야옹이로, 병아리에서 아기 토끼로 모습을 바꾸는 꼬마에게서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를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자신과 꼭 닮은 꼬마와의 만남을 반가워할 것입니다. 또 반복과 운율이 살아 있는 글을 따라 읽으며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