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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부담 주는 줄리엣
011 사과 017 동네방네 청소비상상황 021 거짓말이야 거짓말 027 거기가 어디야 034 어머니의 칼 036 변형되는 거울 속 유희 057 수사반장의 추상예술 감상 064 놀이공원 무유위유 072 메일 오더 079 위층의 이웃 085 붉은 달빛아래 저들 093 극악무도한 악당의 몽타주 099 낯선 곳에 와서 105 길거나 짧거나 연극이 끝날 때 113 방문객 122 빗소리몽환도 147 해설│금은돌 시인, 문학평론가 168 자서自序 |
주수자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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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몽환도』 작품은, 책을 읽는 행위란 마치 몽환도에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상이 핵심에 놓여 있다. 즉 현실의 부정이 아닌, 또한 현실과 상상의 이분법 세계가 아닌, 현실의 확장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의 중심에는 책 = 인간 = 옥탑방 = 우주를 동격으로 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근원적으로 이들 간의 경계는 없다. 오직 우리의 의식과 언어가 눈에 보이는 하나의 현실만을 협소한 공간으로 고정시키지만 않는다면! 어느 비오는 날, 옥탑방에 사는 공상호는 밤늦게 책을 읽고 있다. 그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다. 그때 누군가 옥탑방의 자그마한 문을 똑똑, 두드린다. 그가 방금 읽고 끝낸 소설 속의 주인공이다. 사선을 긋고 내리는 빗줄기 사이에 끼여 있는 듯한 여자가 등장한다. 활자 바깥으로 튀어나온 여자다. 그녀는 이상하리만치 염치가 없다. 공상호의 옥탑방이 자신의 방이라는 근거로, 월세 계약서를 내민다. 문이 열린다. 시공간이 울퉁불퉁해지며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진다. 점점 현실과 환상이 합선되고, 꿈의 경계마저 덧칠해지고 확장되면서, 어느 것이 현실이고, 무엇이 현실의 모습인지 공상호의 머릿속은 혼란스럽다. 이 소설은 그 혼돈을 독자에게 경험하게 하고 그것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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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수자는 스마트소설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개척자이다.
연극으로도 올리기도 한 그의 소설들은 속도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 난해한 문장과 복잡한 복선의 구성을 거부하는 스마트 시대와 그의 문장은 궁합이 맞는다. 느리게 가고 주의를 해도 인생과 세상은 불가피하게 빨라지고 다급해진다. 그의 작품 곳곳에서 알레고리와 허무감, 간결한 유머가 꽃봉오리를 피우고 있다! - 고형렬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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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playful, these capacious stories act as if elliptical thought experiments thrusting readers into moments of quiet, gleeful astonishment.
Each tale in this collection is a piece in a jigsaw puzzle, revealing anew the crowded mirror of our manifold desires. 짧은 이야기 속에, 그녀는 드넓고 유희적인 세계를 감추어 놓았다.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며 소용돌이 치는 궁금증의 끝에는 신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가, 조용히 미소를 짓게 하는 평화로움도 있다.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듯, 하나 둘 씩 그녀의 이야기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동안 남몰래 숨겨두었던 욕망과 의지로 가득찬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 댄 디즈니 (시인, 비평가, 서강대 영문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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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 Ja Joo's stories always surprise readers, like a person walking on the only path and suddenly witnessing many turns. And in the open horizon, readers surprisingly meet their very own dreams and ambitions, and magical things which they never expect.
주수자의 소설들은 언제나 독자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분명히 걷기 시작한 길은 좁고 외진 구석의 길이었는데, 갑자기 무수한 방향의 갈림길에 마주했을 때처럼. 혹은 깨끗하게 펼쳐진 수평선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한순간에 갈망하고 기다리던 꿈의 대상을 만났을 때처럼, 그녀의 이야기는 예상할 수 없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 - 마이 반 판 (베트남 시인, 비평가, 2017년 시타카 수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