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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집
유·불·선 삼교합일
이봉호
파라아카데미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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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중화집 해제
중화집 서문(中和集敍)

제1권
1. 현문종지(玄門宗旨)
2. 태극도송(太極圖頌)
3. 획전밀의(?前密意)

제2권
1. 금단묘결(金丹妙訣)
2. 삼오지남도국설(三五指南圖局說)
3. 현관일규(玄關一竅)
4. 시금석(試金石)
5. 방문구품(傍門九品)

제3권
1. 삼교일관지도(三?一貫之道)
2. 조정암문답(趙定庵問答)
3. 금단혹문(金丹或問)
4. 전진활법(全眞活法)

제4권
1. 논(論)
2. 설(說)
3. 가(歌)

제5권
1. 술공부(述工夫) - 17수
2. 영진락(詠眞樂) - 12수

제6권
1. 심원춘(沁園春) ― 6수
2. 만강홍(滿江紅)
3. 만정방(滿庭芳)
4. 수조가두(水調{歌頭)
5. 백자령(百字令)
6. 서강월(西江月)
7. 연단사(鍊丹砂)
8. 은어(隱語)

부록 _ 중화집 원서 …… 424

저자 소개 1

지리산 근처 함양에서 나고 자랐다. 중고등학교 시절 박상륭의 소설에 빠져서 살다가, 철학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철학과에 입학했다. 철학에 눈을 뜨고 소설에 대한 꿈을 버렸다. 이후 철학책 읽기에 빠져서 살았다. 대학과 마을에서 철학 원전 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 일어나는 질문과 토론의 긴장을 즐긴다.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했다.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국민대 등에서 강의를 했고, 덕성여대, 인천대 등에서 초빙교수와 학술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있다. 『정조의 스승, 서명응의 철학』(2014년
지리산 근처 함양에서 나고 자랐다. 중고등학교 시절 박상륭의 소설에 빠져서 살다가, 철학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철학과에 입학했다. 철학에 눈을 뜨고 소설에 대한 꿈을 버렸다. 이후 철학책 읽기에 빠져서 살았다. 대학과 마을에서 철학 원전 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 일어나는 질문과 토론의 긴장을 즐긴다.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했다.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국민대 등에서 강의를 했고, 덕성여대, 인천대 등에서 초빙교수와 학술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있다.

『정조의 스승, 서명응의 철학』(2014년 대한민국학술원상), 『최초의 철학자들 -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을 썼고,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1』 등을 공동 집필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도교사』, 『도교백과』, 『도교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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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56g | 153*225*30mm
ISBN13
9791188509447

책 속으로

불가에서는 원각(圓覺)이라 하고 도가에서는 금단(金丹)이라 하며 유가에서는 태극(太極)이라고 하니, 이른바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는 것은 표준을 세울 수 없는 것에 대해 표준을 세웠다는 것을 이른 것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본 모습 그대로 동(動)하지 않아 뚜렷이 항상 깨어 있다’는 것과 『주역(周易)』 「계사(繫辭)」에서 말하는 ‘조용히 동하지 않다가 느끼면 바로 통한다’는 것과 단서(丹書)에서 말하는 ‘신심(身心)이 동요하지 않은 이후에 다시금 무극의 진기(眞機)가 있게 된다’는 것은 모두 태극의 오묘함을 말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유·불·도, 3교에서 숭상하는 것이 ‘고요하게 안정함[靜定]’임을 알 수 있으니, 주렴계(周濂溪)가 말한 ‘고요함[靜]을 위주로 한다[主靜].’는 것이다. ---「제1권」중에서

대저 최상일승(最上一乘)은 더없이 높고 지극히 참된 묘도(妙道)이다. 태허(太虛)를 정(鼎)으로 삼고, 태극(太極)을 노(爐)로 삼으며, 청정(淸靜)을 단기(丹基)로 삼고, 무위(無爲)를 단모(丹母)로 삼고, 성명(性命)을 연홍(鉛汞)으로 삼고, 정혜(定慧)를 수화(水火)로 삼고, 욕심을 고 성냄을 억누르는 것을 수화가 사귀는 것으로 삼고, 성정(性情)이 합일되는 것을 금목(金木)이 어우러지는 것으로 삼고, 심려(心慮)를 세척하는 것을 목욕(沐浴)으로 삼고, 성(性)을 보존하고 뜻을 바로 하는 것을 고제(固濟)로 삼는다. ---「제2권」중에서

원래 처음 한 획을 그은 것은 태극을 상징한다. 하나가 있으면 곧둘이 있기 마련이니 이것은 양의(兩儀)를 상징한다. 하나는 양(陽)이며 하나는 음(陰)이니 일음일양(一陰一陽)을 도(道)라고 이른다. 우러러 위로 하늘을 관찰하여 한 획을 그어 하늘을 상징하였고, 굽어 아래로 땅을 관찰하여 한 획을 그어 땅을 상징하였으며, 그 중간에 한획을 그어 사람을 상징하였다. 그러므로 3번 획을 그어서 건(乾?)이 되었는데 3은 삼재(三才)를 상징한 것이고 건(乾?)을 둘로 가르면 곤(坤?)이 되는데 곤은 육합(六合)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음양이라 하고, 땅의 도를 세워서 유강(柔剛)이라 하고, 사람의 도를 세워서 인의(仁義)라고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삼재(三才)를 둘로 하기 때문에 6획이 되어서 곤(坤?)이 된다. ---「제3권」중에서

(문)어떻게 수(水) 가운데 화(火)가 있을 수 있습니까?
(답)이치로 말한다면 해는 바다에서 뜨는 것이며, 법상으로 말한다면 수는 자시에 왕성하고 화는 자시에 배태함을 받는다는 것이다. 일신(一身)으로 말한다면 정(精) 가운데의 기(氣)가 여기에 해당된다. ---「제3권」중에서

(문)무엇을 ‘청탁(淸濁)’이라고 합니까?
(답)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물이 근원으로 돌아가므로 ‘청(淸)’하게 되고, 마음이 움직이면 물이 흐르는 대로 가기 때문에 ‘탁(濁)’하게 된다. ---「제3권」중에서

네가 만약 일체 사물을 보지 않으면 일체 사물도 또한 너를 보지 않을 것이며, 네가 만약 일체의 일들을 모르면 일체의 일 또한 너를 모를 것이고, 네가 만약 일체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일체의 소리도 또한 너를 듣지 않을 것이며, 네가 만약 일체의 깨달음에 연연하지 않으면 일체의 깨달음도 또한 너에게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제4권」중에서

靑靑翠竹 푸르고 푸른 취죽(翠竹)
此理應難泄. 이 이치는 응당 누설하기 어렵네.
爲君擧似 그대를 위해 비유를 들자면
水中撈取明月. 물속에서 밝은 달을 움켜쥐는 것이네. ---「제6권」중에서

유학의 요점은 진성(盡性)에 달려있다. 만약 성품을 다하려면, 명덕(明德)을 밝힘에 달려 있고 지선(止善)에 머무름에 달려있다. 그칠 데를 안 뒤에 일정함이 있고 일정함이 있으면 물아(物我)를 능히 잊을 수 있다. 간괘(艮卦) 괘사(卦辭)에서 말하기를 “그 등에 그치면 몸을 보지 못하며 뜰에 가면서도 사람을 보지 못하여 허물이 없으리라.”라고 하였다.

---「제6권」중에서

출판사 리뷰

『중화집』은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도교의 핵심 내용을 [태극도(太極圖)], [중화도(中和圖)], [위순도(委順圖)], [조망도(照妄圖)] 등의 도상을 가져와 설명하는 부분과 역학으로 설명하는 부분으로 나뉜다. 이들 도식을 가져와 유불도가 동일한 수련의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역학을 가져와 역의 이치를 깨닫고 역의 효용을 따르면 성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2권은 도교에서 말하는 수련의 과정과 내용을 여러 도상으로 설명하면서, 도교 내단수련의 핵심적인 내용과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방문구품]에서는 기존의 도교 수련에서 잘못된 점들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비판하고 금단수련의 최고 수련법인 [최상일승]의 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서술을 통해 도교 내단 수련이 나아갈 바람직한 수련법과 정신을 제시하고 있다.
3권은 이도순과 여러 문인들 간의 도교 수련에 관련된 내용의 문답을 기록한 것과 내단수련의 이론들과 핵심 내용에 대한 문답을 기록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내단수련 과정에 가졌음직한 의문들에 대해 답하는 [금단혹문]을 기술하여 내단 수련의 주요 개념, 수련의 방법, 목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전진활법]에서 전진교의 핵심 이론을 정리해 보여준다.
4권은 내단 수련에서 핵심이 되는 성명론, 괘상론, 사생설, 동정설 등의 논설문과 노래 형식으로 내단수련을 설명한 [원도가], [연허가], [파혹가], [성리가], [용호가] 등을 붙여 놓아, 내단수련에서 중요한 원리와 개념, 수련법을 확인할 수 있다.
5권은 전적으로 시문으로 이루어졌다. 내단 공부를 해가는 단계를 노래한 [술공부]와 도교 수련을 함으로써 얻는 참된 행복을 노래한 [영진락], 세상 사람들에게 인연에 얽매임을 경계한 [영사연경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6권은 여러 제자들에게 깨달음의 경지와 수련에 도움이 되게 써준 사(詞)로 구성되어 있다. 심원춘(沁園春), 만강홍(滿江紅), 만정방(滿庭芳), 수조가두(水調{歌頭), 백자령(百字令) 등의 사를 이용해 내단수련의 수행과 이론, 삼교합일의 이론을 펼치고 있다. 이 사들은 당대로부터 송대에 이르는 다양한 형식의 사가 나타나고 있어 이도순의 학문적 깊이까지 엿볼 수 있게 한다.

『중화집』은 유학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불교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많은 공부가 된다. 유학의 태극과 그로부터 형성한 형이상학을 이처럼 쉽고 정확하게 정리한 책이 드물다. 또한 불교의 이론들도 매우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당연히 도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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