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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동백꽃 그리움
동백꽃 그리움 떨켜 2 통증痛症 행복한 나그네 매표소 그리움 피어나다 꽃 핀 자리 재灰의 수요일 꽃이 아니네 긴, 침묵의 노래 나를 자른다自切 나무의자 북극성 그 너머 동자꽃 不二門에 들어서다 2부 은비가 내리는 은비가 내리는 노숙자 예수Homeless Jesus 상처의 뿌리 우화羽化를 꿈꾸며 가시선인장 사노라네 늪3 무섬 외나무다리 이매二梅 심학산尋鶴山에서 행복 오선지 백제의 미소 미치광이풀 전율 3부 소금꽃 소금꽃 꽃무덤 하심 _ 061 등꽃 필 때 ‘울지 마라, 아가야~’ 살얼음판 풀등의 노래 천둥소리 생강나무꽃 벅수 물 위에 쓴다 떨켜離層 배꽃梨花동산에서 하지정맥류 4부 헛꽃을 위한 고무신 배 헛꽃을 위한 카르멘Carmen 솔밭 사이 강물은 흐르고 뿔고둥 불꽃놀이 푸른 항해 물망초다리 위에서 초록의 그늘 흰나비꽃 인동초忍冬草 절정絶頂 몰로카이 섬 비밀정원 ■ 에필로그|홍하표(시인, 숲해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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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표 시인의 품성은 자연 그대로이다. 오래전부터 보아온 시인의 삶에서 꽃향이 났다. 얼마나 깊어져야 꽃과 나비 새와 나무를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에 가 닿을까. 이 한 권의 시집은 가벼우면서 무겁다. 우리가 간직해야 할 자연스러움을 껴안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시인의 인성이 닮아서 꽃을 피우는 시편들은 드물다. 곡예 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시인이 걸어온 발자국에서 사람 냄새가 난다. 그 길 위에 시어들이 순하게 놓여 있다. 그 길을 따라서 걷고 싶다. - 문정영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