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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세계
쇼호스트 임세영이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
임세영
샘터 2021.03.29.
베스트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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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0
10 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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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ㆍ9

part 1
취향을 산다


물건은 추억을 남긴다
낡은 물건 이야기ㆍ16
마음이 해야 할 일
소장가치는 누가 매기나ㆍ28
네가 좋아하는 건 이미 내가 알고 있다니까
나의 퍼스널 쇼퍼, AIㆍ36
블랙으로 할게요
무난하기도 쉽지가 않아ㆍ45
왜 오래된 것이 매력적일까
빈티지가 좋아ㆍ54
마스크를 쓰고 찾은 욕망
코로나 시대의 쇼핑ㆍ64
그녀가 있어 아름다웠던 시절
나의 뮤즈들ㆍ72
아무리 미니멀리즘이 대세라지만
맥시멀리스트를 위하여ㆍ84
수천 번 흔들리고 나서야 비로소
실패의 교훈ㆍ94
어떻게 취향이 변하니
취향의 문제ㆍ103

part 2
내가 사랑하는 물건


더 늦기 전에
로망의 실현ㆍ114
상처를 달래주는 물건
엄마의 롱 스커트ㆍ122
내 곁에 있어줘
나에게 길들여진 것들ㆍ131
추억 소환하기
사람의 향기ㆍ141
나에게 버킨백이란
사치하는 여자, 명품백ㆍ151
왈가닥의 성장기
블랙 슈트ㆍ161
바람 불어 좋은 날
스카프가 필요해ㆍ170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그 이름
청바지ㆍ179
진짜 클래식을 원해?
마침내 트렌치코트ㆍ189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대체 불가, 화이트 셔츠ㆍ198

part 3
살고 사랑하고 쇼핑하고


악어가죽 백은 왜 비쌀까
가격의 진실ㆍ208
용도는 내가 정할게
너의 정체ㆍ219
그대의 등급
VIP가 되려면ㆍ227
쇼호스트 임세영입니다
좋아서 하는 일ㆍ236
잘 팔리는 물건의 비밀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ㆍ246
좋은 쇼호스트가 될 수 있을까?
물건의 목소리ㆍ255
마음을 내어주는 일
선물하기ㆍ264
노력이 필요한 옷들
샐러드를 주문하는 이유ㆍ273
별 다섯 개의 희열
상품평에게 부탁해ㆍ281
생명 연장의 꿈
물건의 수명ㆍ290

저자 소개1

광고 회사의 카피라이터를 꿈꿨지만 물건을 좋아해 홈쇼핑 피디가 되었고, 말하는 걸 좋아해 다시 쇼호스트가 되었다. 대학 졸업반 때 우연히 신문에서 채용 공고를 보고 첫 이력서를 낸 후 지금까지 TV 홈쇼핑사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상품이 아닌 물건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물건을 만들고 물건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CJ오쇼핑 피디를 거쳐 CJ오쇼핑 쇼호스트로 20년째 일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쇼쇼TV]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42g | 140*195*17mm
ISBN13
9788946421776

책 속으로

내게 소장가치 있는 물건은 친정집에서 발견한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양배추 인형이 될 수도 있고 외할머니가 물려주신 촌스러운 옥가락지가 될 수도 있다. 낡은 옥가락지를 둔 서랍을 쳐다만 봐도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따뜻한 미소가 떠올라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해진다면 장식장 뒤에 있던 다이아몬드 3캐럿과 무엇이 다른가. 물건의 소장가치는 그렇게 그 물건을 지닌 자의 마음이 매기는 것이다.
--- p.35

물건을 비교하고 상상하고 따져보며 사는 것이 오래 걸리고 피로한 일이라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 나는 물건을 사는 데 들인 시간과 에너지가 클수록, 쉽게 말해 ‘발품을 팔수록’ 쇼핑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경험을 우리는 누구나 해본 적이 있다고 믿는다.
--- p.42

엠디들은 여성 정장 계열의 상품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발주를 최소화했다. 정작 찬 바람이 불고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자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일단 티셔츠나 청바지같이 편안한 옷보다는 특별한 날 차려입을 법한 원피스나 블라우스의 판매가 오히려 더 호조였다. 더 자세히 면면을 들여다보면 캐주얼 의류군에서도 블랙이나 베이지 등의 무난한 컬러보다는 수량을 적게 준비한 유색 컬러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유난히 빨랐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소량씩 출시된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보라색 원피스나 100m 전방에서도 눈에 뜨일 체리핑크 코트, 강렬한 호피 블라우스 같은 옷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 p.67

과연 누군가가 나를 떠올릴 때 나를 상징하는 물건이 존재하는가. 나는 나다움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한 가지만 기억하자. 자신을 끝없이 살피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스타일은 시작된다.
--- p.83

밤늦도록 진이 다 빠지게 방송을 하고 돌아오는 새벽, 카톡 하나 보낼 사람이 없는 시간에 혼자 길가에 차를 대고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을 사서 돌아오곤 한다. 소파에 등을 기대고 쪼그려 앉아 맥주 캔을 따면서 생각한다. 조용히 혼자 홀짝이는 이 시원한 맥주처럼 오늘 내가 판매한 물건 하나가 그저 오늘 팔린 수만 개의 상품 중 하나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와 피곤을 보듬는 위로가 된다면 어쩌면 그것은 내가 일하면서 만나는 최고의 기적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 p.130

쇼핑의 세계에서 값이 나가는 물건일수록 등급은 더 복잡하고 세밀해진다. 세분화된 등급은 높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설득하는 수단이자 ‘가치가 검증된 물건을 샀다’고 안심하게 만드는 기저가 된다.
--- p.215

내가 즐거운 일을 하며 맞이하는 최고의 순간은 물건 만드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진정성을 발견하는 때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것을 이야기에 담아 사람들에게 왜곡 없이 전달할 때, 거창할 것 없는 쇼호스트로서 나의 진정성을 비로소 찾게 된다. 누가 뭐라든 답은 정해져 있다. 사람의 마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이다.
--- p.254

쇼호스트는 중간자로서 어떤 물건이든 앵프라맹스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물건의 감춰진 매력을 찾아주고 그 매력을 돋보이게 세팅하여 생명을 불어넣는 일. 그러려면 쇼호스트는 물건을 바라볼 때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차이를 발견해낼 줄 알아야 한다.

--- p.262

출판사 리뷰

쇼호스트 임세영의 첫 쇼핑 에세이

쇼퍼키드에서 최고의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일하고 몰입하고 사랑했던 임세영의 모든 순간들
“나는 왜 그것이 미치도록 갖고 싶었던 걸까?”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여가 방식도 달라지고 쇼핑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나다운 일상과 취향에 가치를 두는 소비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소비는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자기 정체성과 지향점을 드러내는 매개가 되었다.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자 나를 돌보는 방법이 된 것이다. 옷을 잘 입는 사람보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더욱 멋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진짜 스타일이 시작된다고 믿는 쇼호스트 임세영. 명실공히 대한민국 간판 쇼호스트 임세영의 쇼핑 에세이가 첫 출간되었다. ‘매출 5,000억’, ‘완판 쇼호스트’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수식만으로 쇼퍼테이너 임세영을 온전히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패션을 몹시 사랑했던 ‘쇼퍼키드’에서 최고의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그녀가 몰입하고 사랑했던 쇼핑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의 쇼핑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부터 일상을 길들여온 사소한 물건들, 인생의 결이 묻어나는 오래되고 각별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또한 자기만의 멋과 취향을 만드는 쇼핑의 디테일, 카메라 뒤에 펼쳐진 홈쇼핑과 마켓에 관한 우리가 모르는 쇼핑의 뒷면도 진진하게 그려낸다. 그녀의 힘 있고 경쾌한 언어는 독자를 유쾌하고 흥미로운 쇼핑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과정에서 나의 취향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쇼핑의 기준도 세울 겸,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요량으로 한 번쯤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106쪽)

내가 아는 임세영은 대단히 명민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다. 그녀의 경쾌하고 힘 있는 언어는 물건에 적확한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쇼핑의 유쾌함을 놓치지 않는다. - 디자이너 홍승완

이 책에는 쇼핑과 물건에 대한 무궁무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라이프스타일, 쇼핑 트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누구나 공감할 말한,
물건에 얽힌 보통의 감정들


쇼호스트 임세영 하면 비싸고 좋은 물건에 둘러싸여 부족함 없이 쇼핑했을 것 같은 화려한 소비 이력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임세영이 생각하는 쇼핑의 진정한 즐거움은 값비싼 물건을 소유하는 데 있지 않다. 우리 마음의 상처, 인생의 예기치 않은 균열을 메우는 것은 오히려 사소한 물건이다. 30대에 척수염을 앓았던 어머니가 자신의 가는 다리를 감추기 위해 입었던 롱스커트, 자신의 오랜 콤플렉스였던 못난 발가락을 당당히 내놓게 했던 구두 같은 물건은 어떤 의사의 처방보다도 튼튼한 반창고가 되었다. 임세영은 “나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물건이란 세상이 정해놓은 ‘명품 딱지’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엄마가 물려주신 진주목걸이,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했던 시절을 함께한 찢어진 가죽바지 등은 다른 사람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해도 그녀의 삶에 분명한 궤적을 만들어온 물건들이다.
“분명 처음에는 내가 선택한 물건들이었지만, 그 물건과 보내온 시간만큼 이제는 거기에 길든 채 살아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물건이지만, 나에게만은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 오로지 나에게 맞춰진 듯한 특별한 이 물건들은 내 삶에 천천히 스며들어 어느새 자리 잡았다.”(140쪽) 한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작은 거울은 생방송 직전 얼굴을 최종 점검해주고, 한 여행지에서 구입한 가죽 동전 지갑은 이어피스 줄을 든든히 보관해준다. 몇 해 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머리끈 외에는 숱 많고 두꺼운 그녀의 머리카락을 감당할 수 없다.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사소한 물건들에 우리는 일상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지. 임세영의 말처럼 “《어린 왕자》 속의 장미처럼 손에 익어간다는 것은 이토록 무서운 일”이다.

스타일을 완성하는 쇼핑,
그 멋진 세계의 숨겨진 '안감'


“만약 누군가 나에게 평생 입을 옷을 딱 한 벌만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결국 블랙 바지를 택할 것이다.” 임세영은 괜찮은 블랙 슈트를 옷장 안에 장만해두는 것은 “마치 쌀과 김치를 냉장고에 두둑이 넣어두는 것만큼이나 든든한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임세영의 옷장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화이트 셔츠. 남성용 셔츠는 소매가 길고 어깨가 넉넉해 평범한 옷차림도 한껏 세련된 인상으로 바꿔주니, 꼭 한번 시도해볼 것. 대신 값비싼 화이트 셔츠를 오래 입는 것보다 중저가 브랜드의 화이트 셔츠를 매해 한두 장씩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푸른 데님 원단의 경쾌함 때문인지,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는 청바지 역시 평생 놓칠 수 없는 아이템. 아침에 일어나 머리가 맑지 못해 무엇을 입어야 할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좋아하는 청바지를 입고 거기에 무엇을 걸칠지 결정하는 수순으로 외출 준비를 마치는 것도 방법이다.
임세영은 20년 넘게 홈쇼핑 업계에 몸담으며 카메라 뒤편의 목소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왔다. 상품 디자이너의 땀과 정성을 더욱더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났다. 방송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새벽잠을 쫓아가며 소비자가 남기는 상품평을 숙제하듯 받아든다. ‘비쩍 마른 쇼호스트 극혐이네요’라는 비난 어린 댓글부터 ‘좋은 물건 감사해요’라는 다정한 피드백까지, 수많은 상품평의 행간에 숨은 인사이트를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이 책에는 소비자의 필요와 생산자의 마음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쇼호스트의 위치가 생생하고 흥미롭게 드러난다. 패션 쇼호스트로서 55사이즈를 유지하는 고충, 고가의 물건일수록 등급의 단계가 다양한 이유, 등급과 소비 심리와의 상관관계 등을 들여다보는가 하면 VIP 등급과 그 서비스에 숨은 진실을 살짝 들춰 보이기도 한다. 홈쇼핑과 마켓에 관한 세계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임세영을 따라 매혹될 준비를 해봐도 좋겠다.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보의 파도를 수없이 넘나들다 보면 나조차도 거친 물살에 휩쓸려 유혹당하고 말 때가 수도 없이 온다. 쇼핑의 기술 등급으로 치자면 가장 꼭대기에 가 있어야 할 나야말로 그 기술을 얻기 위해 유혹과 욕망이 오가는 최전방을 배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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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의 세계] 쇼호스트 임세영이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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