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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시대 +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양장
민음사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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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MD 한마디

작가들의 일기장을 닮은 에세이 시리즈, 매일과 영원
작가들의 매일을 기록한 내밀한 일기이자 자신의 문학론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 '매일과 영원'. 일기주의자 문보영 시인의 『일기시대』와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에 도전한 강지혜 시인의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로 첫 문을 연다. 하루하루 무심코 지나가는 일상에서 건져낸 영원을 담은 매일의 쓰기.
2021.04.16. 에세이 PD 김태희

책소개

목차

『일기시대』

서문 11

1부
내 방에서 살아남기 17
모방자 23
내 방에 물건 두고 가지 마 30
처천재 이야기 38
책에 그림이 많았으면 좋겠어 44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 51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2 59
옷 안 입고 하루 살기 67

꿈 전시장 : 진짜 문제 75

2부
시인기期 1 - 낙엽 인간과의 만남 79
시인기期 2 - 三 代의 시 수업 85
시인기期 3 - 동아리를 사랑해 93
좋은 시가 뭔데요? 98
나의 거짓말 102
줄거리 작가 109
조금씩 이사 가기 114
문보영 자기소개서 120

꿈 전시장: 공포 꿈 128

3부
도서관 가는 두 가지 길 133
도서관은 이렇게 생겼다 1 138
도서관은 이렇게 생겼다 2 146
선 넘기는 기본 메뉴 박기는 사이드 메뉴 151
운전 중이므로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158
예술가의 똥 167
짧은 시 쓰기 177
큰 공책에 큰 시 쓰기 184
미래에 불태워 버릴 어떤 작품에 관하여 192

꿈 전시장: MBTI가 바뀌었다 200

4부
콜링 포엠 209
잠자는 사람과 꿈에 관하여 215
비밀 머저리 224
앞으로 달리는 것으로 과거 수리하기 232
편지 광기 239
포장의 달인 249
내가 떠나온 책상 258
평지 걷기 265
내 방에서 탈출하기 273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입장하시겠습니까? 9
1단계 떠날 준비를 마친 어느 용사의 회고 13
2단계 조력자 대모집 24
3단계 내게 어울리는 성은 어디에 있나 34
4단계 영광스러웠던 용사의 과거 39
5단계 검은 밤의 무게를 견뎌라 49
6단계 뜻밖의 기적을 만들다 54
7단계 용사, 스스로를 호명하다 63
8단계 어느 귀여운 요정과의 만남 74
9단계 무정박 항해 중인 너에게 84
10단계 생계의 퍽퍽함 94
11단계 내가 시를 쓰는 방법 105
12단계 내부에서 터지는 폭탄 114
13단계 섬에서 쓴 시 120
14단계 요정이 떠난 집에 남은 슬픈 사람들 126
15단계 떠나는 용사의 뒷모습 133
16단계 후계자의 탄생 142
17단계 처음 쓰는 마음에 대해 156
18단계 외부의 공격, 또 한 번의 함락 165
19단계 구원자의 등장 174
20단계 포션을 획득하였습니다 185
21단계 나의 사랑, 나의 동굴 199
22단계 새 세계 산책하기 205
23단계 하늘과 땅의 보석을 손에 쥐다 216
작가의 말 219

저자 소개 2

시인. 10년간 전화영어를 하다가 유학을 떠났고, 한국어로 써오던 시를 영어로 쓰기 시작했다. 시집 『책기둥』, 『배틀그라운드』,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에세이집 『일기시대』,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소설집 『하품의 언덕』 등을 썼다. 독자에게 우편으로 원고를 부치는 ‘일기 딜리버리’를 운영한다. 영어로 쓴 연작 시 「Bird in an Envelope」으로 홉우드(Hopwood)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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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에세이를 쓰면서 제주에 살고 있다.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큰 강아지와 작은 사람을 돌보고 있다. 혼자가 좋다. 혼자가 되면 글을 쓸 수 있고 고독의 바다에서 유영할 수 있다. 혼자가 싫다. 따뜻하고 귀여운 존재들에 둘러싸여 언제까지고 기쁘고 싶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선우정아의 [봄쳐녀]와 새소년의 [난춘]을 반복해서 듣는다. 봄은 소리로 온다고 믿는다. 바로 지금, 여기저기 봄꽃 터지는 소리. 그동안 쓴 책으로 『감히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지
시와 에세이를 쓰면서 제주에 살고 있다.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큰 강아지와 작은 사람을 돌보고 있다. 혼자가 좋다. 혼자가 되면 글을 쓸 수 있고 고독의 바다에서 유영할 수 있다. 혼자가 싫다. 따뜻하고 귀여운 존재들에 둘러싸여 언제까지고 기쁘고 싶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선우정아의 [봄쳐녀]와 새소년의 [난춘]을 반복해서 듣는다. 봄은 소리로 온다고 믿는다. 바로 지금, 여기저기 봄꽃 터지는 소리. 그동안 쓴 책으로 『감히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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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670g | 134*195*35mm

출판사 리뷰

● 영원을 담은 매일의 쓰기, 문학론 에세이 시리즈 ‘매일과 영원’

하루하루 지나가는 일상과, 시간을 넘어 오래 기록될 문학을 나란히 놓아 봅니다. 매일 묵묵히 쓰는 어떤 것, 그것은 시이고 소설이고 일기입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무심히 지나가지만 그 속에서 집요하게 문학을 발견해 내는 작가들에 의해 우리 시대의 문학은 쓰이고 있으며, 그것들은 시간을 이기고 영원에 가깝게 살 것입니다. ‘매일과 영원’에 담기는 글들은 하루를 붙잡아 두는 일기이자 작가가 쓰는 그들 자신의 문학론입니다. 내밀하고 친밀한 방식으로 쓰인 이 에세이가, 일기장을 닮은 책이, 독자의 일상에 스미기를 바랍니다. 문보영 시인과 가장 닮은 책이 될 『일기시대』와 강지혜 시인의 모든 처음들을 담은 책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가 시리즈의 시작을 알립니다.

■ 사실은 문학을 사랑해: 어느 일기주의자의 고백

“일기가 창작의 근간이 된다는 말은 흔하지만
사실 일기가 시나 소설이 되지 않아도 좋다.
무언가가 되기 위한 일기가 아니라 일기일 뿐인 일기,
다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은 일기를 사랑한다.”

매일 쓰고 가꾼 일기로부터
열매처럼 맺히는 시와 소설
어느 일기주의자가 건네는
묵묵하고 건강한 창작의 기쁨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2017년 시집 『책기둥』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문보영의 에세이 『일기시대』가 민음사의 에세이 시리즈 ‘매일과 영원’으로 출간되었다. 문보영을 설명하는 단어 중 하나는 단연 ‘일기 딜리버리’다. 손으로 직접 쓴 일기를 구독자들에게 우편으로 부치는 신개념 문학 구독 서비스. 이것은 문보영이 스스로 창조해 낸 조어이며 시스템이다. 그는 「잭과 콩나무」 속 콩나무가 쑥쑥 자라나는 듯한 기세로, 없던 구조를 만들며 스스로의 위치를 그려 넣는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매일 글을 써내는 일, 그 마법 같고 대단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가 책을 읽은, 문학을 사랑해 온 시간이다. 시인은 머릿속에 온갖 책들을 담아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자유자재로 일상에 첨가한다. 밋밋한 날들에는 상상을, 상처 입은 날들에는 웃음을 발라 일기를 쓴다. 그렇게 탄생한 일기에서는 시가 발생하거나, 소설이 파생한다. 시인이 사랑하는 것은 시가 되는 일기, 소설이 되는 일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기 그 자체인 일기다. 『일기시대』는 일기주의자 문보영이 남기는 ‘일기론’이자 사랑하는 한 시절에 대한 기록이다.

● 현실을 오리고 붙이는 재단사

나는 주로 새벽 5시가 넘어서 잠든다. 따라서 새벽 5시까지 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밖은 위험하고 5시까지 갈 곳이 없기 때문에.
-「내 방에서 살아남기」, 18쪽

모두가 잠든 시간에 잠들기가 힘들었던 시인은 자정부터 동 틀 녘까지 일기를 쓴다. 일기는 그가 직접 그린 방 그림으로 시작한다. 방 그림은 대체로 그 구조가 동일하지만 시인의 기분이나 그날의 상태에 따라 아주 미세하게 달라지며, 그림에는 보이지 않지만 책상 밑과 옷장 속 혹은 창문 바깥에서 작가가 숨겨 둔 비상식량이나 용도가 무엇인지 모를 천사 조각, 그리고 상상의 친구가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책장에서는 카프카와 브르통과 제발트가 뒤섞인다. 그의 일기 속에서 방은 『해리 포터』 속 필요의 방처럼 늘어나고 줄어들며 변한다. 시간 역시 마찬가지다. 일기를 쓰는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다섯 시까지일지라도, 일기에는 며칠 전 다녀 온 산책과 어린 시절 동경했던 친구 이야기, 그날 읽은 책과 오래 전 읽은 책이 뒤섞여 새로운 ‘일기의 시간’이 탄생한다. 작은 방의 작은 책상에 놓인 더 작은 일기장을 마주하고 앉아 시간과 공간을 자르고 꿰매는 분주한 한 일기 장인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그리고 그의 완성품, 『일기시대』를 확인해 보자. 그것의 봉제선은 깔끔하고 장식은 개성 넘치며, 누구에게나 신기할 정도로 맞춤일 것이다.

■ 사랑했던 한 시절을 기록하는 역사가

지금 돌이켜보면 가끔 쑥스럽다. 시가 세상의 전부라고 믿던 시절이.
-「시인기記 3-동아리를 사랑해」, 96쪽

시인은 자신이 삶에 처음 시를 심었던 때, 친구들로 인해 시가 자라고 오로지 시를 기르는 일에만 몰두했던 때를 천천히 돌이켜 살핀다. 과거의 한 시절을 기록하는 문보영의 키워드는 ‘친구’, 그리고 ‘시’다. 시를 처음 접하고 열렬히 빠져들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숨이 쉬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때. 종각에서 언주 이모, 희숙 할머니, 봉익 삼촌과 함께 시를 썼던 날들. 쓰고 싶지 않은 것은 안 써도 된다는 새로운 원칙과 ‘재미있다’는 말은 ‘슬프다’는 말과 같다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시 수업 노트를 적던 날들. 이렇듯 시인은 ‘문보영 문학’을 담는 책 『일기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기를 ‘시인기記’라는 제목 아래 남기며 말한다. 사랑하는 것이 시밖에 없던 시절이 아직도 마음 깊은 곳에 보물처럼 자리하고 있다고. 그리고 과거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건강한 얼굴로 스스로의 역사에 대한 역사가로서 의견을 덧붙인다. 어느 시인에게 슬픈 날들만이 시로 기록되던 시기는 이제 지나갔으며 이제는 무탈한 날에도 쓰는 사람이 되었다고. 과거의 자신을 가득 채웠던 사랑과 슬픔의 역사를 남김없이 기록하며 문보영은 더없이 생생한 지금의 시인이 된다.


■ 모험에 함께하시겠습니까?

“나는 내가 시인이라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나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여자라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나는 내가 큰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나는 내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무턱대고 이주한 섬에서
낯선 역할에 부딪치며 기록한
어느 시인-용사의 애틋한 성장기, 매일의 모험기


강지혜 시인의 에세이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가 ‘매일과 영원’ 시리즈 도서로 출간되었다.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여 첫 시집 『내가 훔친 기적』을 펴낸 강지혜 시인은 유년 시절에 바탕을 둔 유구한 불안을 온몸으로 돌파하는 시를 써 왔다. 문학 작품은 역시 그것을 쓰는 사람과 닮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일상 속 강지혜 시인도 현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법 없이 마주하고 돌파한다. 누구나 얽힐 대로 얽힌 현실의 문제들 앞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헛된 바람을 품어 본 적 있을 것이다. 강지혜 시인은 한순간의 바람으로 그칠 법한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아무 연고도 없는 섬 제주로 무작정 떠나 버린 것이다. 강지혜 시인이 함께 떠나기 위한 조력자들을 구하고, 식당을 직접 짓고 고치고, 자신의 시에 일어난 변화들을 인식하고 이에 적응하는 과정은 옛 모험 서사에 등장하는 영웅이나 용사가 겪는 단계들과 닮았다.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에는 호기로운 모험이 있고, 이겨 낼 수 없을 것 같은 역경이 있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곁에 남아 있는 조력자들이 있다. 현실의 어려움에 지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지난한 현실을 과감히 등진 어느 시인-용사의 절절한 일지가 페이지마다 빼곡하다.

■ 진짜 마음들만 눌러 담은 주머니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마음, 마음이라고 생각했지.”
-25쪽

강지혜 시인은 이주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이 마음이라고 말한다.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그만둘지, 가서는 어떤 일로 어떻게 먹고살지는 모두 두 번째 문제였다. 그리하여 떠나는 용사의 주머니에 가득 담긴 것은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시와 책, 사랑하는 풍경들과 계절들에 대한 마음들뿐이다. 이제부터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공간에서 너그러운 손님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고 밤에는 처음으로 갖게 된 작업실에서 시를 쓸 수 있겠지…… 생각했다면 아직 모험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다. 혼자 꿈꾸는 마음은 오해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공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함께 일하는 가족들은 현실이 바빠 서로를 돌보지 못한다. 작업실을 마련하기는커녕 시를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은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예상과는 달리 우여곡절만 가득한 현실을 앞에 두고 강지혜 시인-용사는 과거의 일기를 써 보기로 한다. 불안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냈던 동생에 대한 기억, 시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시인이 되었을 때, 첫 시집을 펴냈을 때의 감정……. 두둑이 챙겨 갔던 마음 주머니가 비어 갈 때, 강지혜 시인은 과거에서 진심들을 길어 온다. 과거의 내가 현실의 나를 토닥여 주며 강지혜 시인은 계속 앞으로 간다.

■ 새로운 질서로 계속되는 모험기

“나는 내가 시인이라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나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여자라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나는 내가 큰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것에 확신을 느낀다.”
-217쪽

강지혜 시인은 시인이라는 정체성 하나만 가지고 이주한 제주에서 식당 주인, 엄마, 큰 개의 보호자 등 다양한 역할을 새로 획득한다. 우당탕탕 모험도 끝이 났으니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영웅 서사에서는 흔한 결말이지만 현실에서 가능할 리 없다. 모험을 시작한 곳의 현실은 곧 일상이 되어 계속된다. 강지혜 시인-용사에게 주어진 것은 거대한 성이나 금은보화가 아닌 새로운 질서다. 질서는 엄마로서, 큰 개의 보호자로서, 또 시인으로서 마땅한 역할에 대해 숙고한 후에야 주어진다. 처음 부딪친 역할들이 생경해 고난이 닥쳤을 때에는 내가 왜 이런 일까지 겪어야 하는지 난처해지지만 이 역할들을 완전히 받아들인 뒤에는 마음을 다할 수 있다. 강지혜 시인은 비로소 의심 없이 딸을 사랑하고, 개를 살피고, 게스트하우스를 돌본 뒤 작업실로 출근해 자신의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질서가 생겼다는 것은 그 질서에 따른 삶이 또 한번 계속된다는 것. 강지혜 시인의 삶은 드라마틱한 결말 없이 이어진다. 모든 것이 변한 삶을 다시 사는 시인의 모습이 감동적인 이유는 왜일까. 이 책은 서로 다른 어려운 현실 앞에 서 있을 독자들에게도 삶의 작은 위안과 응원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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