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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김용석
푸른숲 200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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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문화적인 것에 대하여>
1. 열린 사회의 신화
2. 유도된 필요성으로서 문화
3. 미학혁명과 일상의 미학
4. 일상성과 문화 신드롬
5. '사이'의 문화와 21세기
<인간적인 것에 대하여>
6. 인간의 창조성
7. 창조자와 피조물의 변증법
8. 자유의 인간과 문화적 비자유
9. '합리적 동물'과 '감각적 인간'
10. 탈(脫)인간적 인간
11. 글 밖으로
12. 부록 # 1 : 신천년기를 맞이하는 인간

저자 소개 1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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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2638

책 속으로

비일상적 행위는 일상적 삶에 변화의 동기를 준다는 점에서 일상과 밀접하다. 다시 말해 신선한 충격과 같은 피드백을 행하면서 일상에 스며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왕자와 거지>의 이야기처럼 일상생활의 지형을 넘어서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현대사회와 같이 일상의 지형이 갖는 경계가 매우 확장된 경우는 더욱이 그럴 수가 없다. 상당수의 비일상적 행위는 일상생활의 지형에서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일상생활이다. 그러나 어느 날 잠들기 직전 10분간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면 그 순간 그 행위는 비일상적이다. 물론 이러한 행위가 그로부터 매일 계속되거나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된다면 그것은 일상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비일상적인 것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개인의 삶에서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일정한 행위가 일상과 비일상의 형태를 바꾸엇 취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일상과 비일상은 상호 교환적이다.

--- p. 114

대중문화에 심취한 사람들이 전통적 의미의 신에서 멀어지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상당수 사람들은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인물을 신격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이 신을 창 밖으로 내던져버린 후의 실상이란, 그들이 어떤 것도 믿지 않게 된 것이 아니라, 아무것이나 무엇이든 믿어버리게 된 것이라는 비판은 설득력이 있는 듯 하다.

--- p.189

출판사 리뷰

현대 문화와 인간, 그리고 미래에 관한 철학적 에세이인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은 양서류 같은 책이다. 저자는 물과 뭍을 넘나드는 양서류의 이름으로 넘나들고자 하는 것이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분야 넘나들기가 아니라 방법론적 넘나들기라고 이야기한다. 문화와 인간을 논하고자 할 때에는, 한편으로 철저한 학술적 접근을 필요로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논지가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고 그 내용이 널리 보급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운 오리새끼》《오즈의 마법사》《피노키오》《피터 팬》등 아동문학의 고전들을 새롭게 해석해서 철학적 이해를 돕는 데에 응용하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프랑켄슈타인》《지킬박사와 하이드 씨》《투명인간》 등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칸트, 보드리야르의 저작들을 인용하는 만큼의 정성과 학자적 철저성을 가지고 적재적소에서 동반자로 삼고 있다. 저자가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을 넘나들면서도 나름의 논지를 흔들림 없이 전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융통성 있는 철저성'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학문간(學文間) 연구라는 의미의 학제성(學際性)을 넘어서, 학문 외의 분야와도 상호 추구적 대화라는 '교제'를 시도함으로써 이론적이면서도 현실 감각을 잃지 않고 있으며, 바로 저자가 의도하는 대중에의 '다가감'과 대중을 '끌어당김'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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