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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5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314g | 128*188*17mm |
| ISBN13 | 9791190944182 |
| ISBN10 | 1190944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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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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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우주여행이 우리의 시공간을 확장하는 외곽 탐험이라면, 안쪽 우주여행은 생명과 지성의 밑바닥을 파헤치는 동굴 탐험이다. 인간이 인공지능과 인공 생명을 만들어내는 정보기술 혁명, 생명기술 혁명의 초입에 접어들면서 뇌 우주 탐험은 더욱 중요해졌다. 인공지능과 자연지능, 인공 생명과 천연 생명. 이 둘 사이를 잇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니까 그렇다. ‘안다’,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한다. 하지만 어찌 보면 큰 우주와 작은 우주를 탐험하는 것은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물질에서 마음을 발견하려는 영원한 길 찾기, 이 넓은 세상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 p.15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는 AI가 목표에 가장 가까운 최근삿값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래 전망 소견을 제시하는 과정과 상당히 비슷하다. 앞서 말했듯 인공지능은 자연지능을 더 정교하게 모방하고, 자연지능은 인공지능의 강점을 지원받아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발전해가고 있다.
--- p.47
뇌는 현재의 뇌-과거의 뇌-미래의 뇌로 진화해왔다고 앞서 ‘삼위일체의 뇌’에서 설명했다. 마음도 지금 들어오는 현재정보를 즉시 처리한 후, 그 일부를 기억으로 저장하며, 이 과거정보와 현재정보를 버무려 미래 예측으로 재가공한다. 그리고 개체의 생존과 재생산에 기여한 우수한 예측은 다시 과거의 경험으로 보존하고 이를 현재정보와 비교하는 과정을 끝없이 되풀이한다. 현재-과거-미래로 이어지는 마음의 시간적 재형성, 수정, 업그레이드 과정이 곧 우리의 삶이다.
--- p.209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각 시스템은 망막에 맺힌 2차원의 불완전한 패턴을 논리적으로 일관되고 안정된 3차원의 외부 세계 해석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우리는 같은 대상을 보고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같은 세상을 본다고 착각하면서 실제로는 서로 다른 세상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 p.15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는 AI가 목표에 가장 가까운 최근삿값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래 전망 소견을 제시하는 과정과 상당히 비슷하다. 앞서 말했듯 인공지능은 자연지능을 더 정교하게 모방하고, 자연지능은 인공지능의 강점을 지원받아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발전해가고 있다.
--- p.47
뇌는 현재의 뇌-과거의 뇌-미래의 뇌로 진화해왔다고 앞서 ‘삼위일체의 뇌’에서 설명했다. 마음도 지금 들어오는 현재정보를 즉시 처리한 후, 그 일부를 기억으로 저장하며, 이 과거정보와 현재정보를 버무려 미래 예측으로 재가공한다. 그리고 개체의 생존과 재생산에 기여한 우수한 예측은 다시 과거의 경험으로 보존하고 이를 현재정보와 비교하는 과정을 끝없이 되풀이한다. 현재-과거-미래로 이어지는 마음의 시간적 재형성, 수정, 업그레이드 과정이 곧 우리의 삶이다.
--- p.209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각 시스템은 망막에 맺힌 2차원의 불완전한 패턴을 논리적으로 일관되고 안정된 3차원의 외부 세계 해석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우리는 같은 대상을 보고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같은 세상을 본다고 착각하면서 실제로는 서로 다른 세상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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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은 인공지능과 함께 우리를 미래로 인도한다. 이 책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로 가기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이광형 (KAIST 총장)
뇌 과학은 신경과학 등 생물학 전공자들만이 다루는 학문에서 마음의 과학으로, 인지과학 분야에서는 철학·심리학·법학 등 인문사회학을 비롯해 공학적 응용과 인공지능AI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학문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뇌 과학은 과거의 단편적 이해 수준을 벗어나 오랜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통합적 사고와 미래 전망에 대한 통찰력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과학 저널리스트 겸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본인만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일반인들이 누구나 궁금해하고 공감하는 실증적 사례를 제시함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식을 풀어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뇌 과학 서적을 집필하였다. 한 줄 한 줄 글을 읽으며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논문과 참고서적을 읽었는지, 그리고 국내외 다수의 전문가들과 토론하며 얻은 성과를 저자만의 독특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작하였는지, 또 글 쓰는 기쁨과 함께 매일 불면의 고통을 견뎠는지 새삼 느껴진다. 거시적 뇌에서부터 미시적 신경세포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마치 구글 어스로 보는 네비게이션처럼 뇌 지도를 통한 ‘공간여행’을, 또 태아부터 노년기까지 우리 뇌의 발달-성장-노화-퇴화를 따라가는 ‘시간여행’을, 그리고 기초 뇌 과학부터 뇌 의과학, 뇌 공학과 AI 같은 ‘미래과학 여행’까지 x-y-z 축의 3차원으로 뇌에 관한 첨단 지식을 안내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률적, 사회적 문제까지 저자는 포괄적이고 융합적인 뇌 과학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질 만큼 뇌에 대해 역동적이고 세밀하게 표현돼 있어 과학의 대중화에 관심이 있는 뇌 과학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도 참고할 만한 과학 대중서라 할 수 있겠다. 우주 생성의 신비를 밝히는 중성미자(뉴트리노)처럼, 우리에겐 ‘뉴트리노(저자의 필명)’가 뇌 우주를 탐험할 때 안내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으로 아직은 미지의 세계인 뇌 우주의 신비를 설레는 마음으로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
- 정성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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