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8월 2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84g | 128*188*20mm |
ISBN13 | 9791165216306 |
ISBN10 | 1165216302 |
발행일 | 2021년 08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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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84g | 128*188*20mm |
ISBN13 | 9791165216306 |
ISBN10 | 1165216302 |
저자 옆에서 15년째 사는 사람 올림 5 머리말 13 Ⅰ.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꿈꾸지만 일상을 해치고 싶지는 않다면 사지 않는 삶, 해볼 만합니다 24 편리한 기기의 빈자리를 채워준 것들 30 ‘왜’라는 질문의 필요성 39 최소한의 식비를 연습하는 이유 45 요리를 못 할 정도로 피곤한 하루는 피하고 싶습니다 54 바닷가 소도시에서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사람들 59 나의 삶을 궁상맞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69 주식이 정말 불로소득일까? 80 +15년째 옆에서 사는 사람의 대변) 제가 잡혀 사는 것은 아닙니다만 84 Ⅱ. 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있어야 할 것, 없어도 괜찮더라고요 92 나에게 진짜 필요한 행복이란 97 돈이 모이는 사람은 심플하게 씁니다 105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110 장난감은 놀이가 될 수 없습니다 118 자유 시간만큼은 오롯이 나를 위해 127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최적의 삶 133 다시, 최소한의 소비 138 가진 것이 줄어들고 생긴 ‘하지 않을 자유’ 145 작고 오래된 집에 살지만 불안하지 않습니다 152 가계부도 스펙입니다 160 +15년째 옆에서 사는 사람의 대변)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그녀와 나의 전투 165 Ⅲ.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는 법 나는 평범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174 우리가 잘 모르는 진짜 보통의 삶 182 낡은 티셔츠를 입고 괌에서 돌아다닌 사연 187 외로울 때마다 함께하는 힘 195 ‘보이지 않는 손’이 올바르게 움직이는 소비 201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찾아주는 자연의 힘 209 꿰맨 자리에 가난이 깃든다고? 214 +15년째 옆에서 사는 사람의 대변) 나의 소확행들을 고백합니다 217 Ⅳ. 지구를 지키는 일이 곧 나를 지키는 일 사지 않는 삶의 이타적인 이유 226 지구를 구하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231 내 삶을 바꾼, 10원도 안 쓰고 사는 남자들 240 필요한 것만 남기고 행복을 발견한 사람들 250 최악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가장 빠른 길 259 지구별의 악당은 바로 나였습니다 265 지구를 지키는 백만장자가 될 거예요 272 +15년째 옆에서 사는 사람의 대변) 나는 왜 버리지 못하는가 278 |
광고를 보고 구입했는데... 사실 책을 괜히 샀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돈이면 더 양질의 책을 살 수 있는데 괜히 깊이도 없는 책을 사서......읽으면서 별로 깊이도 안 느껴지고....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해서 저는 그리 감명깊은지 모르겠더라구요. 요즘 이런 책이 많이 나오던데.... 차라리 고전을 읽으며 내면을 닦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겨진 삶은 어떨까?
어떨 느낌일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니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책 제목 위의 한 줄이 마음에 닿는다.
우선순위가 분명한 삶...
걱정도 불필요한 고민도 없는 삶이려나...
그렇다면 그런 삶은 나에게 어떠한 감정을 안겨줄까...
파란 표지색에 끌려 제목을 읽고선
표지만 한참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미라클 모닝, 루틴 등등
지금의 삶을 보다 나은 삶이 되도록 하는
자기 계발서이겠거니 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있지만,
책을 읽어나가며 점점
뭐 이런 융합형 책이 또 있냐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소위 말하는 미니멀리즘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짠순이 짠테크 등으로 통하는 절약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돌보게 만드는 자기 계발서다.
이 책은 저자의 삶 속에서 실천한 것들을 나누는 에세이다.
한마디로 정하기엔 너무 여러 가지 영역으로 펼쳐지는
이 책은 저자의 인생 이야기다.
물질 만능주의에 변질된 욜로가 판을 치는
작금의 시대에 전혀 안 어울리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중 하나는 따라 해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아주 극단적이지는 않다는 것!
물론 하나씩 떼어보면 뭐 이렇게까지~라는
의문이 드는 지점도 많다.
예를 들면 내가 애정해 마지않는 건조기처럼... ^^;
하지만 각각 따로 떼어 보면
극단적 미니멀리즘은 아니며,
극단적 절약주의자도 아니다.
내 삶에 꼭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여
남의 눈에 개의치 않고 사는 당찬 인생일 뿐~
어쩌면 이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나와 내 가족만을 본다는 것이
조금쯤 극단적인지도... ^^;
눈치가 밥 먹여주는 대한민국에선 말이다...
남들처럼 그럴싸하게 사는 삶이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 내가 원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삶..
저자의 이 용기와 의지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리 살지 못하고 있으므로...
내가 어떤 이유를 대며 남들과 같아지려 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더불어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길 원하는지도...
저자의 스토리 속에서 내게 필요한 것들을
잘 골라 취사선택해 적용해 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당장 똑같은 절약을 하진 못하겠지만,
나의 기준에 맞춘 절약 실천맵도 짜보고
나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겠다.
인생 복잡하지 않게 사는 것,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고 느끼는 행복감~
중간중간 등장하는 남편분의 글도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듯했다 ^^
지금의 삶이 너무 복잡하고 버거운 이들에게
이 책이 덜어내고 비워내며
필요한 것을 제대로 보는 시선을 찾아줄지도 모르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저자 최다혜/출판 더퀘스트/발매 2021.08.27.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낼수록 인생의 의미를 높일 수 있다. 집, 가족, 돈, 사람, 환경 등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끊임없이 되물어본다. 추가 노동 없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은 심리적 요인에 있다. 물건을 사지 않는 삶은 해볼 만하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이다. 최소한의 소비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미니멀리즘이 나를 구할 것이다. 사지 않는 삶을 자랑으로 여기자.
P11
비우기와 검소함을 실천하면서 우리는 상품과 광고에 빼앗겼던 소중한 인생을 되찾았다. 왜곡된 소비에 휘둘리지 않고 줏대 있게 산다. 많은 사람이 '비우기'와 '검소하게 살기'가 우악스럽다고 억척스럽다고 오해한다. 우리는 결코 부족하거나 쫓기듯 살지 않는다. 삶을 묵직하고 의미 있게 살아내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낼 뿐이다. 우리의 자산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더불어 삶을 풍부하게 해줄 분야에는 과감하게 지출한다.
P15
추가 노동 없이 돈 걱정을 안 하고 싶다니,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 하지만 의외로 단순한 해법이 있었다. 바로 사지 않는 삶이다. 돈을 멀리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돈을 쓴다. 카페에서 누리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책방에서 꼬박꼬박 책을 구매한다. 중요한 것은 정상궤도의 감각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을까?" 미니멀리즘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생활철학이다. 자신에게 그동안 피로감을 주던 생활 방식을 바꿔주고 소비주의, 기후 위기 등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온전히 나답게 살아갈 자유를 준다. 공간의 여유를 늘려주고,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는 것은 덤이다.
기업은 소비를 조장하고 대량생산이 대량소비, 대량 폐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소비자가 인지해야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다. 나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사람은 물건을 살 때도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사야 한다. 우리는 이미 가진 것이 많다. 이것만 깨달아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오늘도, 내일도 덜 쓰는 삶에 대한 글을 쓰고 읽는다. 소비를 그만두다. 궁극적 목표로 다가갈 삶은 '무소유'이다. 각자의 삶에서 겉치레를 벗어버리고, 이웃에게 '있어 보이는 삶'에 대한 부담을 줄이자. 소비를 덜 해야 지구가 산다. 덜 쓰는 삶이 명랑해진다. 돈에 덜 의존하는 삶에서 행복이 나온다. 극단적으로 절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버는 돈보다 적게 쓰며 살아가면 된다. 물건을 새로 사는 기준은 나의 편리와 불편이 되어야 한다. 마냥 쓰는 삶은 불안하다. 돈에 의존할 때마다 삶의 방향키를 빼앗긴 기분이다. 기분 탓만은 아니다.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삶은 결국 많이 벌어야 가능한 삶이다. 많이 벌기 위해서는 많이 일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삶의 재미를 감각적 소비에 맡기지 않는다. 책은 책으로의 역할을 다 할 때 그 빛남이 있는 것이다. 존재의 이유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저 책장에 꽂아 두는 것으로 책의 의미는 살아날 수가 없다. 덜 쓰는 삶을 새기려 연습한다. 일주일 동안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삶을 시도해 본다. 걸으면서 상쾌한 공기를 들이키는 것도 행복이다. 마음껏 책을 읽다가 책이 지겨워질 즈음에 글을 쓰는 것도 행복이다. 역시 행복은 돈 말고 여유로운 마음에 있는 거 같다.
소박함과 간결함이 일시적인 선택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내면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왜곡된 소비에 휘둘리지 않고 줏대 있게 산다. 경험에서 얻은 삶의 지혜,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 결정, 그리고 절약의 실천이 '미니멀리즘'의 핵심 개념이다. 아무것도 안 가지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만 가지는 것이고, 마음이 어지러운 것보다 일상을 단순하게 살며, 당장 필요 없는 것을 사다 놓지 않는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최다혜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