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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 양장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79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13건 | 판매지수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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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0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6쪽 | 532g | 254*254*11mm
ISBN13 9791165881115
ISBN10 116588111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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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로운 보물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새로운 시선의 의미를 들여다보는 투명한 우화!

펜 형제가 새롭고 기발하고 아름다운 그림책『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로 돌아왔습니다. 어느 목요일, 하늘에서 뭔가 떨어집니다. 무당벌레는 그것이 통, 통, 통 세 번을 튀어오르더니 스르르 멈추는 걸 똑똑히 봤다고 했습니다. 자벌레는 두 번밖에 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모두들 아주 멋지다고 감탄했지만 그게 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개구리는 젤리인 줄 알고 맛을 보았지만 아무 맛도 없었습니다. 쇠똥구리는 쇠똥인 줄 알고 굴려 보려 했지만 너무 무거웠습니다. 여치 할아버지는 그게 지구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과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누가 그것을 갖게 될까요?『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는 어느 날 곤충 마을에 떨어진 유리구슬을 소재로 보물과 욕심과 호기심의 의미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저자 소개 (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유리구슬이 보물이라고?
저마다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그리고 가치의 의미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의 표지는 이미 보물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보물이라고 불리는 물건은 바로 아주 평범한 유리구슬입니다. 그런데 곤충들이 사는 마을에 떨어진 유리구슬은 신기한 물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곤충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물건이니까요!

여기 펜 형제가 전하는 발견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바로 '보물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의 즐거움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늘 주머니 속에 있는 유리구슬을, 왜 곤충들은 보물이라고 생각할까요? 도대체 보물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물건도 사실은 아주 평범한 물건은 아닐까요? 여러분은 무엇이 보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는 우리에게 보물의 의미를 되묻는 그림책입니다.

누가 보물을 독차지했을까?
인간의 욕심에 관한 투명한 우화


미리 말하자면, 사실 하늘에서 떨어진 보물을 독차지한 곤충은 바로 거미입니다. 거미는 유리구슬을 자기 그물에 옮겨 놓고 자기 거라고 우깁니다. 구슬이 처음부터 자기 거미줄에 떨어졌으니 자기 거라는 거지요. 독자들은 거미의 말이 아주 뻔뻔한 거짓말인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진한 곤충들은 어제 그 자리에 거미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게다가 거미가 큰 소리로 우기고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곧 거미는 멋진 전시장을 짓고 구슬을 전시합니다. 심지어 곤충들에게 관람료도 받습니다. 거미가 구슬을 자기 거라고 우긴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구슬을 보여주고 돈을 벌려는 것입니다.

이제 거미는 어떻게 될까요? 부자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아니면 곤충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게 밝혀져서 벌을 받게 될까요?『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는 인간의 욕심에 관한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신기하고 놀라운 유리구슬과 곤충의 세계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는 유리구슬과 곤충이라는 놀라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유리구슬과 곤충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선물할 것입니다.

유리구슬과 곤충 모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작고 신비한 세계입니다. 유리구슬의 판타지는 점점 자라서 스노우볼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도 합니다. 곤충의 세계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곤충은 작지만 소중한 생명이고 더욱 놀라운 세계의 주인공이니까요.

펜 형제는 그림책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를 통해 독자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선사합니다. 더불어 모든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까지!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펜 형제가 그려낸 마법같은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u | 2021.11.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테리와 에릭은 형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형 테리 펜과 하와이에서 태어난 동생 에릭 펜은 토론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온타리오 예술디자인 학교에서 테리는 미술을, 에릭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조소, 영화를 전공합니다.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형제들인 거죠. 각자 따로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2016년 <한밤의 정원사>를 시작으로 두 형제;
리뷰제목

테리와 에릭은 형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형 테리 펜과 하와이에서 태어난 동생 에릭 펜은 토론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온타리오 예술디자인 학교에서 테리는 미술을, 에릭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조소, 영화를 전공합니다.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형제들인 거죠. 각자 따로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2016년 <한밤의 정원사>를 시작으로 두 형제는 의기투합해 함께 그림책을 만듭니다. 올해 북극곰 출판사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그림책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도 형제들의 합작품이죠. 

 

 

무성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흑백톤 그림 속에 컬러로 반짝이는 유리구슬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죠? 은박이 입혀진 제목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아래에는 구슬 주위로 곤충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림책 앞뒤면을 펼쳐보면 조금 떨어진 수풀 속 번뜩이는 눈이 보입니다. 선뜻 다가가지 못해 먼발치에서 구슬을 보고 있지만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듯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에요.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에메랄드빛 앞면지를 넘기면 하늘에서 떨어진 보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속표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보물'은 우리에겐 그저 평범하고 흔한 장난감인 유리구슬이었어요.

 

 

 

독자인 우리는 이미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뭔가가 떨어졌어요.’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구슬에 제각기 반응하는 곤충들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자연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낯선 ‘유리구슬’을 마주한 곤충들은 그들이 그동안 살면서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들을 배경으로 구슬을 대하고 설명합니다.

 

자신보다 더 신기하게 생겼다며 놀라워하는 대벌레, 젤리라 생각하는 개구리, 늘 그랬듯 둥근모양은 일단 굴리고 보는 쇠똥구리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을 믿을 수 없어서 땅에서 자랐다 생각하는 노린재, 이들에게 조언하는 여치 할아버지와 번데기라 생각하는 나방... 처음 보는 ‘유리구슬’에 제각기 반응하는 곤충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접했을 때의 우리들과 자연스레 겹쳐집니다.

 

곤충들의 다양한 반응에 사로잡혀 수풀 속에서 유리구슬을 주시하는 존재를 놓치셨다면 책장을 다시 앞으로 넘겨보세요. 주인공인 거미가 전면에 등장하기 전 어떤 식으로 그림 속에 녹아 있었는지, 얼마나 집요하게 유리구슬에 관심을 보였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찰스 디킨스의 고전 <크리스마스 캐럴> 속 주인공인 욕심많은 고리대금업자 스크루지를 떠올리게 하는 톱 햇(Top Hat)과 격식을 갖춰 차려입은듯 나비넥타이를 한 거미는 유리구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자신의 거미줄 위에 떨어졌기 때문에 자기 것이라는 거죠. 그리고 이때부터 이야기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더 큰 욕심을 부리는 거미의 모습은 한 편의 우화처럼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엿보였고, 스크루지 같던 거미의 드라마틱한 변화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어요. 다리 다섯 달린 괴물의 등장에선 웃음이 빵 터지기도 했구요. 이후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한 <하늘에사 보물이 떨어졌어요!>는 여러분이 직접 그림책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부 얘기해드리면 그림책에서 누릴 즐거움을 제가 앗아가게 될테니까요. ^^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뇌리에 박힌 한 장면은 거미가 어두운 밤에 무엇을 해야 할지 별을 보며 깨닫는 장면입니다. 목동들은 가축을 지키며 별들 속에서 동물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고 뱃사람들이 망망대해에서 별을 통해 나아갈 길을 찾았던 것처럼 거미 역시 반짝이는 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고 나아가야할 길을 찾습니다.

 

펜 형제가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저 말 같았어요.

 

에릭 펜이 자신의 SNS에 올린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주위에 만연한 물질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동시에 아름다움을 나누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답니다. 관대한 행동이 어떻게 공동체를 묶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요.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우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말이죠.

 

공유하는 세상, 함께 누리는 공동체가 어떤 식으로 변화되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고, 세밀하면서도 디테일한 펜 형제의 그림이 흑백에서 컬러로 변화되는 부분에서는 영화 <플레전트빌(Pleasantville)>이 떠오르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데, 정말 멋진데 글로 다 설명할 수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럴 땐???!!! 여러분이 직접 그림책을 펼치고 꼭 두 눈과 마음으로 이야기를 담으시면 됩니다. 펜 형제의 놀랍도록 디테일한 그림과 놀라운 색상들, 위트 넘치는 이야기가 담긴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곤충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보석같은 우화를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본 서평글은 네이버카페 '책이 있는 마을, 북촌'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를 통해,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늘에서보물이떨어졌어요 #에릭펜 #테리펜 #북극곰 #북극곰무지개그림책 #우화 #나눔과공존 #그림책추천 #북촌서평이벤트참여 #서평이벤트당첨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7 | 2021.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테리 펜, 에릭 펜 이렇게 펜 형제가 쓰고 그린 작품을 이번으로 2번째 읽었습니다. 처음 만난 책은 "완벽한 바나바"였는데 그 때도 일러스트는 어찌나 섬세하고 동물 친구들 캐릭터는 또 얼마나 귀엽던지 어른이 제가 아이들보다 더 환장하면서 봤는데 이번 작품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도 귀엽긴 매한가지네요.     이 책은 어느 목요일 밤 하늘에서 보물이 툭 떨;
리뷰제목

테리 펜, 에릭 펜 이렇게 펜 형제가 쓰고 그린 작품을 이번으로 2번째 읽었습니다. 처음 만난 책은 "완벽한 바나바"였는데 그 때도 일러스트는 어찌나 섬세하고 동물 친구들 캐릭터는 또 얼마나 귀엽던지 어른이 제가 아이들보다 더 환장하면서 봤는데 이번 작품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도 귀엽긴 매한가지네요.

 

 

이 책은 어느 목요일 밤 하늘에서 보물이 툭 떨어지면서 시작합니다. 무당벌레, 자벌레, 대벌레, 개구리 등 숲속 친구들이 모두 그 보물을 보겠다고 옹기종기 모여서 한 가지씩 의견을 내놓습니다. 

 

개구리는 맛을 보고 맛없는 젤리라고 평하고, 쇠똥구리는 보물을 굴려보려고 하지만 꿈쩍도 안 하고 노린재는 꽃처럼 땅에서 자랐을 거라는 둥 재밌는 상상이 펼쳐지는데요. 

 

 

결국 보물의 정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친구들은 나이가 많은 여치 할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여쭤보았는데 가장 걸작인 대답이네요. 여치 할아버지는 이게 아예 지구에서 온 게 아니라 별똥별이나 혜성일 거라고 합니다. 

 

저도 무슨 대단한 보물인가 하고 유심히 봤는데 알고보니 보물의 정체는 유리구슬인 것 같습니다. 구슬을 보물로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참으로 어린이다워서 웃고 말았네요. 정말로 우리 꼬꼬마 조카들도 아주 작은 것(심지어 유치원에서 다 쓴 휴지심으로 만든 창작품까지..) 보물로 여기면서 한동안 소중히 하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동화 속은 거의 밤이 배경으로 주변은 어두우면서도 반딧불이나 하얀색 나방 등 밤에도 빛이 나는 곤충들을 적절히 배치해 신비로운 분위기가 눈을 사로잡고요. 처음에는 마치 흑백 동화처럼 보이지만 보물은 컬러이고 간간히 작가가 의도한 소품(지폐를 의미하는 잎사귀라던가) 역시 화사한 컬러로 들어가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흰색 나방이 보물을 번데기로 여기고 나방이 될 때까지 밤새 자기가 날개를 활짝 펴고 구슬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한동안 바라봤습니다. 

 

숲속은 낮이 더 아름답다고 여기기 쉽지만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에서는 다릅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거대한 보름달 아래 곤충들보다 키가 큰 꽃들이 피어있고 훅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는 그 씨앗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져있습니다. 그 주변을 반딧불이가 엉덩이마다 빛을 내며 비춰주죠.

 

그러던 어느날 이 동화책에도 귀여운 빌런이 등장합니다. 바로 욕심쟁이 거미인데요. 자기 거미줄에 걸려있었으니(언제 거미줄이 짠하고 나타났는지 그것도 웃깁니다) 보물은 내 것이다라는 논리를 펼치며 아주 멋진 전시회를 열겠다고 친구들에게 보러 오라고 제안을 합니다. 

 

 

 

저는 보물을 꼭 끌어앉고 있는 모자 쓴 거미가 귀여워서 폭소를 터뜨렸네요. 조카들도 아직 어려서 장난감이 하나만 있으면 서로 내꺼라고 뺏고 싸우고 난리인데 그런 소유욕은 아이들에게도 본능입니다. 이걸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건데 이 책에서는 이런 마음을 아주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까지 제시하네요.

 

거미의 주도로 지어진 보물 전시장은 참 멋있습니다. 그런데 전시장보다 웃겼던 건 거미가 챙긴 입장료였어요. 이파리 하나씩 들고 와야 보물을 보여주는 거미에게 다들 줄을 서서 한잎씩 주고 보물을 감상했는데 거미 욕심은 무럭무럭 자라나서 이제 이파리 2장은 줘야 보물을 보여주고 그나마도 빨리 빨리 보고 지나가라고 성화를 부리네요. 어째 너무 사람과 닮았죠?

 

다들 멋을 내는 건지 모자를 하나씩 쓴 곤충 친구들이 저마다 푸릇푸릇 싱싱한 잎사귀 2장씩을 들고 거미 전시장 앞에 줄을 선 모습이 백미입니다! 펜 형제 작품은 위트가 넘쳐서 볼 때마다 계속 웃게 되요. 

 

엄청난 부자가 된 거미. 잎사귀를 산처럼 쌓아놓고 눈알 4개가 만족스러운 듯, 아직 아닌 듯 표정이 묘합니다. 

 

하지만 영원한 행복은 없는 거죠. 곧 반전이 일어나고 거미는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보물을 빼앗긴 후에야, 친구들이 다 떠나버린 후에야 비밀 하나를 알게 됩니다. 

 

거대한 보름달이 온세상을 공평하게 비춰주며 깨달음을 주는 다소 동양적인 장면까지 나오는데요. 거미는 다음 보물을 기다리면서 태도를 확 바꿔버린 거죠. 

 

아.. 재미와 감동. 이런 작품을 쓰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그림은 또 어찌나 아름다운지 미생은 그저 웁니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아했구요. 거미가 거대한 꽃과 꽃 사이에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실을 자아 거미줄을 치는 모습 뒤로 별똥별 하나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장면도 놓치기 아쉽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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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w****e | 2021.11.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신기한 구슬 앞에 사마귀, 무당벌레, 노린재 등 곤충들이 모여있습니다. 구슬 색깔이 노랑, 연두, 에머랄드 색인걸 보니 틀림없이 한없이 투명이 가까울 것 같군요. <한밤의 정원사>로 유명한 테릭 펜, 에릭 펜 형제의 신간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를 보면 역시 그들의 그림 실력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세밀한 묘사들 속에서 곤충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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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구슬 앞에 사마귀, 무당벌레, 노린재 등 곤충들이 모여있습니다. 구슬 색깔이 노랑, 연두, 에머랄드 색인걸 보니 틀림없이 한없이 투명이 가까울 것 같군요. <한밤의 정원사>로 유명한 테릭 펜, 에릭 펜 형제의 신간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를 보면 역시 그들의 그림 실력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세밀한 묘사들 속에서 곤충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 하네요. 표지부터 흥미를 사로잡는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들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책 속에는 무당벌레, 쇠똥구리, 대벌레, 사마귀 등 여러 곤충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개구리가 젤리처럼 구슬을 맛보는 장면이 재미있네요. 나비가 구슬을 품는 모습도 따뜻하게 여겨집니다. 특히, 여치 할아버지는 이 구슬을 귀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지구에서 온 것이 아니라 별똥별이거나, 혜성이거나, 특별한 행성에서 온 것이라고 말하는 여치 할아버지의 말에 모두가 동의하는 듯 하네요.


이처럼 어느 날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구슬을 보면서 곤충들은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영롱해서 다가가면 눈부실 것 같네요. 과연, 하늘에서 떨어진 보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거미가 이 구슬을 이용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거미의 이미지가 악당이 되었군요. 곤충 나라에서 돈은 초록색 잎사귀입니다. 너도나도 신비한 구슬을 보기 위해서 초록색 잎사귀를 들고 거미를 찾아옵니다. 마술사 모자를 쓴 듯한 거미의 표정 연기가 압권입니다. 구슬로 인해서 많은 돈을 번 거미. 그리고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순간들.


마치 물장수를 했던 봉이 김선달처럼 거미도 그렇게 구슬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모두가 구슬을 보기 위해서 몰려들었지만 한 순간에 구슬이 사라지자 거미 주변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마치 인간관계에서 느껴지는 자본에 대한 경멸이랄까요, 신비한 구슬은 마치 신기루처럼 비유가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기루.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선물. 말 그대로 선물은 누구의 것도 아니었습니다. 거미가 그것을 소유하면서 곤충 나라에서 새로운 일들이 펼쳐졌고, 마지막에는 놀라운 보물들로 막을 내립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보물이 어떤 것일까요? 구슬처럼 중요한 장난감이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고, 핸드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로잡혀 우리의 모든 것들을 빼앗아가는 상황인데요.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진다면, 우리는 거미처럼? 여치 할아버지처럼? 아니면 나비처럼?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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