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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

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

: 교사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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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66g | 118*188*20mm
ISBN13 9791164251032
ISBN10 1164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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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비슷할 때가 많은 아이들을 보며, 17년이 된 지금에야 아주 조금씩 특수교사라는 직업의 감을 잡기 시작했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랑한다는 것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어. 손으로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눈으로 마음으로 안아주고 업어주는 법도 있다는 것도 깨달아가기 시작한 거지.
---「가짜 교사에서 진짜 교사가 되었어」중에서

추위라면 질색인 나에게 서퍼 ‘안로하’는 차가운 바다 위의 뜨거운 여름 같아. ‘몽로’의 동화와, ‘한여름’의 여행 에세이와 ‘안로하’의 시와 소설을 다 읽어본 나로서는 네 안의 인물들을 각각 인정하는 바야.
---「몽로이자, 한여름이자, 안로하이기도 한 진영이에게」중에서

나도 당당하게 너처럼 나의 부캐를 공개하기 위해서 그만한 대가를 치르는 중인 거지. 부캐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본캐인 교사라는 본업을 정말, 아니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항상 가지게 돼. 이건 마치 반대하는 부모에게 나의 꿈을 인정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 처음에는 단지 교사의 직무를 소홀히 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오기로 더 노력했었어. 보여주기식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지. 하지만 지금은 달라. 때로는 부캐가 본캐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거든.
---「몽로이자, 한여름이자, 안로하이기도 한 진영이에게」중에서

성과금이라는 단돈 몇 푼으로 교사들의 등급을 매기면서 교사에게 정작 중요한 일인 생활지도, 상담, 인성교육, 학습지도 같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등한시하도록 만드는 이 제도는 어째서 없어지지 않는 걸까? 잘못 조립한 서랍장은 분해해서 다시 짜 맞춰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그 누구도 잘못 짜 맞춘 서랍장을 그대로 두고 불편하게 문짝 없는 서랍장으로 사용하지는 않잖아.
---「잘못 조립한 서랍장」중에서

자녀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한 슬픔과 분노를 특수교사에게 쏟는 학부모를 종종 만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교사라는 나의 직업이 ‘감정노동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거든. 신규 때는 나 역시 그런 감정에 온전히 휩쓸려 다니면서 상처를 받았었지. 나는 세상에서 민원이 가장 무서웠어(지금도 사실 무서워). 아침마다 눈을 뜨면 ‘오늘은 또 어떤 공격이 나를 기다릴까’ 하는 불안에 떨었던 적도 있었어. 그런데 민원보다 더 무서운 건 말이지, 이러다 정말 내가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몸 사리는 교육’만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야. 아이들을 바르게 인도하기보다 자리 지키는 데 급급한 교사가 된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잖아. 하지만 추세가 점점 그렇게 흘러가는 것만 같아 마음이 편치 않네.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건 결국 우리뿐이라는 사실도 말이지.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는, 철밥통」중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다른 학생들을 괴롭혀서 내게 혼이 많이 났던 학생들에게 “선생님 밉지? 내년에도 내가 너 담임할 거야.” 하고 엄포를 놓으면 싫다고 소리 지를 줄 알았는데 입을 삐죽이면서도 “뭐, 그러시든지요.”라고 해. 그럼 나도 알아.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학생들이 자신을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척 중요해. 그리고 어려운 지점이기도 해. 나를 힘들게 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사랑만 할 수 있겠어. 그럴 때 우리는 이 생각을 잊어서는 안 돼. ‘아이들은 죄가 없다.’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게 된 데에는 우리 사회와 양육 책임자의 ‘책임’이 커.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이 그런 행동을 만들어낸 것이고 결국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이가 아니야. 나는 이런 사실들을 첫 제자들과 함께하며 알게 되었어.
---「처음이라는 설레는 이름」중에서

그래서 나는 교직에서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습을 하는 중이야. 열정과 냉정 사이에 중간 지점이 없다면 서슴없이 드나드는 쪽이 나을 것 같아서 말이지. 퇴근 시간이 되면 스위치를 끄기 전에 빈 교실을 한번 쓱 들러봐. 그리고 스위치를 끄는 동시에 특수교사인 나를 그 교실 안에 넣어두고 오는 거야. 집에 돌아오면 학교의 모든 걸 잊으려고 노력하지. 우리 반 아이들까지도. 오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일단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하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일 다시 그 교실 문을 열기 싫어질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도 열정만큼이나 냉정의 시간은 필요한 것 같아.
---「냉정과 열정 사이」중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니 파도가 오고 있었어. 완벽한 건 아니지만 즐길 만한 파도였어. 우리는 곧장 파도를 향해 바다로 뛰어들었어. 이 파도는 온전히 내 것이야. 실패해도 괜찮아. 파도는 또 오고 있고 그 파도도 내가 탈 거니까. 그런 파도 위를 달리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
---「비밀스런 삶을 살아」중에서

금요일이 되면 너에게 받을 평일의 편지로 설레어. 주말이면 새벽 파도를 타러 가기 위해 불금임에도 일찍 잠자리에 든 너에게서 편지를 받고 나면 나는 심호흡을 한번 크게 내쉰 뒤 단숨에 읽기 시작한단다. 네가 타는 파도처럼 편지를 읽어 삼켜버리는 거야. 마치 갈증을 풀기라도 하듯 말이지. 내가 생각했던 것을 네가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네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을 따름이야. 그래서 나는 언제나 평일의 편지를 기다린단다.
---「이미 준비되어 있던 성차별」중에서

우리에겐 선택이 주어졌던 거야. 삶은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거니까.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나는 이 선택을 할 거야. 높은 연봉은 없더라도 재충전의 시간이 주어지는 일. 자기 계발의 시간이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과 연결된 일.
---「방학 숙제 하는 선생님」중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이 폭로되는 것은 두렵지 않은데 나 자신이 행여 좋은 교사로 미화될까 봐 조심스러워. 만약 누군가 내가 하는 일에 너무 많은 존경을 한다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아. 나는 내가 봐도 절대 좋은 교사는 아니거든. 이것 봐. 나 역시 지금의 방학을 좋아하고 있잖아. 매달 17일에 들어오는 월급에 설레고, 평일과 주말 시간의 상대성 원리를 몸소 느끼며 살아가는 수많은 직장인 중에 한 사람일 뿐이야.
---「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중에서

나는 우리들이 좋은 교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좋은 교사라는 굴레에 얽매여 이 순간들이 부담스러워진다면 그건 정말 불행한 일이 될 테니까. 대신 양심에 손을 얹고 나쁜 교사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아이들에게도 너무 최고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치듯이, 우리도 너무 최고의 교사가 되려고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우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테니 말이지.
---「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중에서

결국 우리는 교사의 경험을 흔적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아니 에르노(Annie Ernaux)는 “글을 쓰는 것은 이름이나 사람으로서 흔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시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에 대한 시선. 우리가 교사로서 세상을 학교를 교실을 아이들을 보아왔던 시선의 흔적을 이렇게 남긴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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