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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침입자

: 오사카 게이키치 미스터리 소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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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54g | 127*190*20mm
ISBN13 9791191618099
ISBN10 119161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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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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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부는 기사와 같은 종류의 흉기로 살해당했다. 일치하는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인부도 기사와 마찬가지로 살해 동기가 될 만한 이유가 하나 있었다. 불이 난 탄굴을 봉할 때 마루야마 기사와 감독의 지시를 받고 직접 흙손으로 철문에 진흙을 발랐다. 다시 말해 미네키치의 생매장을 실행한 사람은 후루이 인부다.
--- p.37 「탄굴귀」 중에서

참극이 일어난 방의 창문이 열려 있었다는 사실이다. 생각할 것도 없이 분명 이상했다. 이 추운 밤에 방의 창문을 일부러 열어놓았을 리는 없다. 어른 둘을 때려죽이고 아이를 납치한 흉악범이 그 창문을 넘어 문 닫을 새도 없이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 p.85 「추운 밤이 걷히고」 중에서

죽은 사람에게 발이 달렸다? 남쪽 방에서 죽은 가와구치가 혼자서 동쪽 방까지 걸어오지 않는 한 누군가가 남쪽 방에서 창밖 풍경을 그리던 가와구치의 후두부를 둔기로 내려쳐서 죽이고 그림 도구까지 그대로 동쪽 방으로 옮겨서 가와구치가 동쪽 방에서 변사한 것처럼 꾸몄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 p.117 「침입자」 중에서

피범벅이 된 칼이었다. 그것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훌륭한 칼이었다. 딱 봐도 여성용으로 보이는 고상한 모양의 칼로 세련된 조각이 새겨진 상아 손잡이 구석에 깨알 같은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경위는 한 손으로 불을 비추며 들여다봤다. ‘17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1936. 2. 29.’
--- p.263 「백요」 중에서

원래 법원이라는 곳은 가보면 세상의 이면 같달까요. 다양한 죄인들이 죄 모이니까요. 지금부터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그런 사건이 아닙니다. 뭐랄까요, 몹시 색다른 녀석입니다. 불감증이 생긴 저조차도 아직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터무니없는 사건입니다.
--- p.179~180p 「꼭두각시 재판」 중에서

핏덩이 한가운데 나동그라지듯 쓰러진 사람은 어젯밤 잠옷 차림 그대로 끔찍한 모습을 한 아카자와 원장이었다. 특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던 것은 앞이마에서 뒤쪽 머리뼈까지 뻥 뚫린 커다란 구멍에서 뇌가 빠져나와 머릿속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이었다. 빠져나간 뇌는 어디로 갔는지 주위에는 그림자도, 형체도 없었다.
--- p.216 「세 명의 미치광이」 중에서

후사에가 스미코를 죽였으므로 당연히 후사에가 스미코보다 먼저 죽을 수 없다. 그런데 아직 스미코의 시체에는 희미하게 생기가 남아 있고 체온도 완전히 식지 않았는데, 후사에는 사람이 죽으면 나타나는 현상인 냉각, 경직, 시반 등 죽은 지 최소 1시간 이상 경과했다고 의사가 확고히 단정했다.
--- p.250 「긴자 유령」 중에서

호쿠카이마루호와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야스키치가 느닷없이 살아 돌아왔다.…가로등 불빛이 어슴푸레 비치는 창고 판벽에 피투성이로 찰싹 달라붙은 야스키치의 처참한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고래의 숨통을 끊는 날카로운 고래잡이 손작살로.
--- p.281~282 「움직이지 않는 고래 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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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사카 게이키치의 작풍은 에드거 앨런 포로 시작되어 아서 코난 도일에 의해 더 대중적으로 완성된 단편 추리소설의 순수한 정통을 계승하는 것이다.”
- 에도가와 란포 (일본 추리소설 작가)
“전전의 작가를 소개하는 앤솔러지를 펴보면 반드시 오사카의 작품이 등장한다. 대부분 지금 읽어도 깜짝 놀랄 만한 트릭을 사용한 걸작이다.”
- 아리스가와 아리스 (『밀실 대도감』, 『월광 게임』의 작가)
“전전의 일본에 이렇게 센스 있는 본격 추리소설이 있었다니, 기적 같다.”
- 노리즈키 린타로 (『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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