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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리뷰 총점9.6 리뷰 34건 | 판매지수 1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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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35위 | 국내도서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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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562g | 135*195*28mm
ISBN13 9791190885928
ISBN10 11908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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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5주년 기념작] ‘히가시노 게이고판 『죄와 벌』’이라 불린 소설. 1984년 용의자의 죽음으로 종결됐던 살인 사건이, 2017년 한 남자의 자백으로 뿌리부터 뒤흔들린다. 30여 년에 걸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탄탄하고 압도적인 서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감동의 드라마가 함께 녹아있는 이야기 -소설MD 박형욱

‘죄와 벌의 문제는 누가 재단할 수 있는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5주년 기념작품


전 세계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이자, 현존하는 일본 추리소설계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백조와 박쥐』가 출간되었다. 데뷔 35주년을 맞아 2021년 4월에 발표한 이 소설은 한국어판 기준 총 568쪽, 원고지 2천 매가 넘는 대작으로, 2007년부터 15년 가까이 히가시노의 주요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윤옥이 번역을 맡았다. 35주년 기념작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가 자신의 추리소설 본령으로 돌아가서 더욱 원숙해진 기량으로 써낸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두툼한 분량에도 하루 이틀 만에 독파했다는 현지 독자들의 앞선 리뷰가 증명하듯이, 소설은 33년의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 사건과, 이에 얽히는 인물들이 저마다 진실을 좇아가는 장대한 이야기를 탄탄한 틀 안에서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나아가 공소시효 폐지의 소급 적용 문제, 형사재판 피해자 참여제도, SNS 시대에 더욱 논란이 되는 범죄자와 그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나, 공판 절차의 허점 등 굵직한 사회적 논의들을 아우르면서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며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나가 놀라운 결말에 다다르는 데는 거장의 노련함이 물씬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저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온 작가가 전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녹아 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구라키 씨가 뭔 사고라도 쳤어?”
“그건 아직…….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얘기를 듣고 다니는 중이죠. 여기도 그렇고.”
“그러셔? 어떤 수사인지는 모르겠는데 구라키 씨를 의심하는 거라면 잘못 짚으셨어. 그 사람이 나쁜 짓을 할 리가 없거든.” 요코는 딱 잘라 말했다.
참고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면서 고다이는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방금 요코가 한 말에서 뭔가 걸리는 게 감지되었던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는 자신도 알 수 없었다.
--- p.58

미궁에 빠진다…….
구라키의 자백은 수많은 의문을 풀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큰 수수께끼가 남아 있었다.
어째서 구라키는 33년 전에 체포되지 않았는가, 어째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되었는가, 하는 점이었다. 원래는 사체 첫 발견자라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구라키 본인도 그저 잘 모르겠다, 라는 대답을 했을 뿐이다.
우리는 정말 미궁에 빠지려는 사건을 해결한 것인가. 어쩌면 새로운 미궁에 빠져들고 있는 건 아닌가…….
자꾸만 밀려드는 의심을 고다이는 애써 떨쳐내고 있었다.
--- p.106

“방금 전에 이번 사건의 유족분들께 사죄드리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과거 사건의 유족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역시 사죄할 마음이 있습니까?”
“그야, 네, 물론입니다.”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난바라의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가즈마는 실언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찰 발표에서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과거의 사건’이라고 했을 뿐, 살인 사건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방금 가즈마가 했던 말은 살인 사건이라고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감같이 유도질문에 걸려든 것이다.
--- p.175

나도 똑같은 눈빛인지 모른다, 라고 미레이는 생각했다. 범인이 자백을 했고 이제 사건의 진상은 다 밝혀졌다고 모두들 말한다. 그리고 그 진상을 바탕으로 재판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진상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이 세상에 어머니와 자신뿐이라고 미레이는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또 있었다. 가해자의 가족도 역시 이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 p.274

“그래, 맞는 말인데 그 두 사람은 특수한 경우야. 공통의 목적이 있었어.”
“뭔데요, 그게?”
“둘 다 사건의 진상을 납득하지 못했다는 점이야. 분명 또 다른 진실이 있다, 그것을 꼭 밝혀내겠다, 라고 마음먹고 있어. 그런데 경찰은 이미 수사는 끝났다는 식이고 검찰이나 변호인은 오로지 재판 준비에만 골몰했지. 가해자 측과 피해자 측으로 서로 적의 입장이지만 오히려 그 둘의 목적이 같았던 거야. 그렇다면 한 팀이 되기로 한 것도 실은 이상할 게 없어.”
“그런가요……라기보다 아무래도 선뜻 이해하기는 어렵죠. 나는 그 기분, 잘 모르겠던데요.” 나카마치는 두부를 입에 넣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빛과 그림자, 낮과 밤, 마치 백조와 박쥐가 함께 하늘을 나는 듯한 얘기잖아요.”
--- p.420-42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전부 내가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의 범인은 나예요”

도쿄 해안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 안에서 흉기에 찔린 사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정의로운 국선 변호인으로 명망이 높던 변호사 시라이시 겐스케. 주위 인물 모두가 그 변호사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증언하면서 수사는 난항이 예상되지만, 갑작스럽게 한 남자가 자백하며 사건은 해결된다. 남자는 이어 33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금융업자 살해 사건’의 진범이 바로 자신이라고 밝히며 경찰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그 사건 당시 체포되었던 용의자는 결백을 증명하고자 오래전 유치장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984년, 용의자의 죽음으로 종결됐던 살인 사건이
2017년, 한 남자의 자백으로 뿌리부터 뒤흔들린다
30여 년에 걸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히가시노 게이고판 『죄와 벌』!


“앞으로의 목표는 이 작품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다른 어떤 작품보다 번역의 보람을 진하게 느꼈다.
의미 있는 독서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자 한다.”
옮긴이 양윤옥

■ 이 책은
전 세계 누적 판매 1300만 부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이자, 현존하는 일본 추리소설계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백조와 박쥐』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데뷔 35주년을 맞아 2021년 4월에 발표한 이 소설은 한국어판 기준 총 568쪽, 원고지 2천 매가 넘는 대작으로, 2007년부터 15년 가까이 히가시노의 주요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윤옥이 번역을 맡았다.
히가시노는 1985년, 추리 작가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한 이래 그 누구보다 왕성하게 창작을 이어왔다.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이과적 상상력을 가미한 SF, 판타지, 의학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는, 그야말로 스펙트럼 넓은 세계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그에게 오늘의 명성을 안겨준 것은 단연 우리 시대의 병폐와 복잡다단한 인간 본성 그리고 범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 계열의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35주년 기념작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가 이러한 자신의 추리소설 본령으로 돌아가서 더욱 원숙해진 기량으로 써낸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두툼한 분량에도 하루 이틀 만에 독파했다는 현지 독자들의 앞선 리뷰가 증명하듯이, 소설은 33년의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 사건과, 이에 얽히는 인물들이 저마다 진실을 좇아가는 장대한 이야기를 탄탄한 틀 안에서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나아가 공소시효 폐지의 소급 적용 문제, 형사재판 피해자 참여제도, SNS 시대에 더욱 논란이 되는 범죄자와 그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나, 공판 절차의 허점 등 굵직한 사회적 논의들을 아우르면서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며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나가 놀라운 결말에 다다르는 데는 거장의 노련함이 물씬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저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온 작가가 전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녹아 있다.


■ 일본 서점원과 독자들이 보낸 찬사
★★★★★ 수많은 히가시노 작품 중에서도 최상위에 오를 걸작. 하나하나의 조각이 퍼즐을 채워가듯이 다양한 진실이 밝혀진다.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을 때의 감정이 밀려왔다.
★★★★★ 인간을 묘사하는 시선에서 거대한 선함을 느낀다.
★★★★★ 오랜만에 묵직한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 연이어 몰아치는 진실과 마지막의 선명한 대반전. 시종 가슴이 뭉클해지는 스토리지만 어딘가 맑은 순수함을 남긴 채 막을 내린다. 틀림없는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 걸작이다!
★★★★★ 미스터리로서의 매력과, 원죄와 속죄 그리고 피해자 및 가해자 가족의 심경 등 어려운 문제를 멋지게 융합시켜 엔터테인먼트로 그려내는 솜씨는 가히 발군이다.
★★★★★ 불관용의 시대에 한 줄기 빛을 비춰주는 영혼을 담은 이야기.
★★★★★ 이게 바로 내가 기다리던 히가시노 게이고다― ‘왕의 귀환!’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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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낯선 조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k | 2021.11.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백조와 박쥐,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동물의 조합이라 낯설었다.정의를 위한 분노의 절차라는 거창한 말을 사용했지만 내용은 이해하기 쉬운 소설이었다. 요즘 너무 자극적이고 극악무도한 내용의 영상물과 책들을 접해서인지 이 소설은 다소 말랑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역시 ‘히가시노’ 구성이 잘 짜여져 몰입도가 좋았고 단숨에 소설을 읽었다. 책을 읽을 때 사전에 아무 정보없이 읽;
리뷰제목
백조와 박쥐,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동물의 조합이라 낯설었다.

정의를 위한 분노의 절차라는 거창한 말을 사용했지만 내용은 이해하기 쉬운 소설이었다. 요즘 너무 자극적이고 극악무도한 내용의 영상물과 책들을 접해서인지 이 소설은 다소 말랑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역시 ‘히가시노’ 구성이 잘 짜여져 몰입도가 좋았고 단숨에 소설을 읽었다. 책을 읽을 때 사전에 아무 정보없이 읽는 것을 좋아하여 별다른 내용은 적지 않겠지만, 작가의 의도가 뭔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

‘이 세상 여자들은 모두 배우’라는 말을 왜 반복할까?
이 말을 하는 인물의 사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걸까?
소설 속에 감춰진 의미가 있는건가?

범죄를 저지르고 일상을 생활하는 사람들은 모두 남자이다. 그렇다면 이 소설에 나오는 남자들이 모두 배우가 아닌가? 선입견을 독자에게 심어주려고 쓴 건 아닐텐데.. 소설과는 개연성이 없어보이는 이 문구가 여러번 나와 신경에 거슬렸다. ‘소설 내용에서 뭔가를 더 생각해야하는건가?’라는 생각에 중간중간 읽는 것을 멈춰야했다. 읽은 후에도 여전히 찜찜한 의문이 있지만 차치고 가해자 가족-피해자 유족 등의 입장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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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백조와 박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니* | 2021.1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출간한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은이) 작가님의 백조와 박쥐를 구매 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35주년 기념 작품이어서 구매했습니다. 올해만 해도 신작이 더 출간 됐는데 꾸준히 집필하는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받고 나서 생각보다 두꺼워서 금방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
리뷰제목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출간한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역은이) 작가님의 백조와 박쥐를 구매 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35주년 기념 작품이어서 구매했습니다. 올해만 해도 신작이 더 출간 됐는데 꾸준히 집필하는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받고 나서 생각보다 두꺼워서 금방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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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두**리 | 2021.11.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현대문학 지난 금요일에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만났던 학창시절 써클 친구들에게 김장김치 2,3쪽 씩을 담아 택배로 보내주고는 헉헉거리며 돌아왔다. 김장을 바리바리 싸왔던 지난 주, 김치부자였으나 이제는 다섯 곳에 나눠주고 나니 김치부자를 내놓아야 할 것 같다. ㅎㅎ 이 책,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5주년 기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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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현대문학

지난 금요일에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만났던 학창시절 써클 친구들에게 김장김치 2,3쪽 씩을 담아 택배로 보내주고는 헉헉거리며 돌아왔다. 김장을 바리바리 싸왔던 지난 주, 김치부자였으나 이제는 다섯 곳에 나눠주고 나니 김치부자를 내놓아야 할 것 같다. ㅎㅎ

이 책,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5주년 기념작이라고 한다. 추리 작가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고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최고라고 불리울 만한 작품을 꾸준하게 발표해왔다.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이과적 상상력을 가미한 SF, 판타지, 의학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는, 그야말로 스펙트럼 넓은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그에게 오늘의 명성을 안겨준 것은 단연 우리 시대의 병폐와 복잡다단한 인간 본성 그리고 범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 계열의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35주년 기념작인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한층 원숙해진 기량으로 써낸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것 같다.

해안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에서 정의로운 국선 변호인으로 명망 높던 변호사 시라이시 겐스케의 사체가 발견된다. 한결같이 시라이시 변호사에게 원한을 품는 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는 증언이 이어져 난항을 겪던 수사가 구라키 다쓰로의 갑작스러운 자백으로 순식간에 종결되는 듯 하더니 구라키 다쓰로는 33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금융업자 살해 사건’의 진범도 자신이라고 밝히면서 경찰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그 살해 사건 당시 체포되었던 용의자 후쿠마 준지는 결백을 증명하고자 유치장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당시 사체 첫 발견자였던 진범 구라키 다쓰로는 어째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오랫동안 함구해온 죄를 갑자기 털어놓은 것일까. 경시청 수사 1과의 고다이와 나카마치는 진실을 파헤치며 진상에 다가간다.

소설은 33년의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 사건과, 이에 얽히는 인물들이 저마다 진실을 좇아가는 장대한 이야기를 탄탄한 틀 안에서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나아가 공소시효 폐지의 소급 적용 문제, 형사재판 피해자 참여제도, SNS 시대에 더욱 논란이 되는 범죄자와 그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 등 굵직한 사회적 논의들을 아우르면서도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며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나가 놀라운 결말에 다다른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온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녹아 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감탄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 소설!!

대단한 작가이고 또한 대단한 작품인 듯~

2021.11.15.(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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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3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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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언제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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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 | 2021.11.23
구매 평점5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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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타 | 2021.11.20
평점4점
히가시노게이노 작품이 맞나요? 이전 작품에 비해 배경묘사나 주변설명이 많은듯 하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스*터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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