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4월 27일 |
---|---|
쪽수, 무게, 크기 | 584쪽 | 582g | 134*200*28mm |
ISBN13 | 9791165345129 |
ISBN10 | 1165345129 |
출간일 | 2022년 04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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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84쪽 | 582g | 134*200*28mm |
ISBN13 | 9791165345129 |
ISBN10 | 1165345129 |
별똥별이 떨어진 후, 색이 사라진 곳. 보이지 않는 존재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별똥별이 떨어진 어느 날, 사람들은 별똥별에 제각각 소원을 빈다.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박하 역시 운이 좋게도 각막이식을 받게 되어,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기쁨에 별똥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부푼 마음을 안고 퇴원을 기다리던 중,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갑자기 병원이 폐쇄되고 병원에 갇힌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는데……. 인간을 자양분 삼아 증식하는 괴물 카리온. 갑작스레 병원에 갇힌 사람들은 정체를 알 수도 볼 수도 없는 괴물로부터 무조건 도망쳐야만 한다. 병원은 더 이상 그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 각막 수술로 인하여 유일하게 카리온을 볼 수 있게 된 박하는 과연 이 병원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
프롤로그 1 ~ 15 에필로그 |
강추 스릴러! 강추!입니다!
아니 밤에 읽는데, 이 책 배경이 깜깜한 밤이 많거든요? 괴물이 어두운데를 특히 더 좋아하는 설정이라서 문득 책을 읽다가 방 밖을 보는데 칠흙같은(?) 어둠이 드리워져있더라구요?
그 순간 소름이 너무 끼치면서 누군가 나를 인식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사회생활 약 5년차 직장인(나이가 좀 있단 얘기)인데 밤에 책 읽다가 너무 무서워서
“아빠!” 하고 한번 도도도하면서 나갔다가
“엄마!”하면서 한번 도도도도 나갔다가 이 나이에 정신차리자 싶어서 조용히 반려견을 데리고 오늘은 누나랑 자 달라고 부탁했던, 내 바로 그 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도 너무 웃기고 어이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출판사 직원들을 읽어봤겠지 그분들은 내가 이러는거 충분히 이해할거야라며 애써 동질감을 느끼던 밤들이었습니다.
사실 퇴근 후 밤에 책을 주로 읽는데 너무 무서워서 못보다가 이틀 삼일 뒤에 다시읽었어요.
이 책 초반을 보다보면 아 오 참신하네 하면서 영상미있게(?) 몰입하고 상상하며 읽다가
2/3지점. 여러분들은 딱 그 지점에서 괴물들의 변화가 느껴질 시점에 저를 이해해주실거라 믿어요. (혹시 이 리뷰를 보시는 분 중에 이 도서를 읽고 공감해주시는 분이 있을까요?)
하 아무튼 이 도서는 스릴러라는 종류를 다 떠나서 내용 먼저!
이 책을 읽는 내내 진짜 머릿속에 상상이되어 스르륵 영상처럼 지나가는 느낌만큼 몰입도 잘 되고 잘 읽혀서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600페이지가 되는 거대분량에도 불구하고 끝페이지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마치 좀비물처럼 희생자가 많다. (이 스포는 뭐 앞부분에도 이미 죽는 사람이 많으니깐 해도 되겠죠?)
수많은 스릴러 영화가 존재하고 소설이 존재하지만 참신합니다. 특히 괴물의 특성적 설정과 그것을 대적할 수 있는 인물들의 설정이 그랬다. 그리고 괴물을 연구하는 ‘루템’이라는 존재의 잔인함 & 이익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또 그 ‘루템’의 소속이여도 쉽게 버려지는 캐릭터들. 이건 인간의 이기심을 반영한 소설에는 이렇게 비슷한 구조로 나오는 것 같다.
주인공 ‘박하’가 어릴 때 눈을 잃어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함께 있어주는 엄마 ‘연주’의 모성애에 때때로 눈물을 흘렸고,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 재경과 홍철의 에피소드에 몰입하면서 두 사람의 친분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이 도서에는 특히나 서로를 잘 위해주고 받아주는 애틋한 관계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단점이 있는 이런 나와 친구를 해줘서 고맙다는 그런 대사들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스릴러지만 마음이 따뜻했던 도서.
그치만 성인이 되고 사회인이 된 후 처음으로 잠자기전에 도도도도하고 달려가 부모님을 불렀던 도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보안팀의 호흡과 동지애 같은건데
모두들 겪어본적이 없는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릴때도 용기있게 나서고 조금 무서움을 느낄때도 서로의 용기로 같이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캐릭터 설정이 좋아서 각각 인물들의 설명과 함께 전개를 보노라면 마치 알고 있던 사람들처럼 친숙해서, 나도 그 구성원에 함께 있었던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든다. 사명감을 가지고 용기있게 나서던 제일 좋았던 캐릭터들!
최근 스릴러 소설은 「세이프」를 읽었고, 무섭지만 재밌게 읽었으나 결과가 너무 찜찜했다.
「요리코를 위하여」는 진짜 그냥 누구하나 착한 사람 없이 끔찍했다.
스릴러 소설은 나의 취향이 아니겠거니 생각하게된 찰나에, 이런 스릴러라면 매우 환영할 수 있다는 독서가로서의 새로운 나만의 취향을 찾은 느낌이었다.
600페이지가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읽을 만 했다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완독 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