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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석

: 헤르만 헤세 인생론

리뷰 총점9.8 리뷰 12건 | 판매지수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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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24g | 125*190*14mm
ISBN13 9791167960412
ISBN10 116796041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생의 계단 앞에 서성이는 이들을 위해
헤르만 헤세가 전하는 응원의 편지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가 성장의 발판을 올라서기 위해 겪어야 했던 삶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사색, 깨달음의 순간을 순전한 언어로 기록한 산문과 시편들의 모음집.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죽음, 이렇게 인생의 갈피에 어울리는 헤세의 인생론을 차곡히 정리했다. 헤세에게 인생은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는 계단 같은 것”이다. “알은 세계이며,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한 개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소설 [데미안]의 글귀처럼, 우리는 인생의 고비마다 서있는 하나의 계단을 오르지 않고서는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그 과정은 아기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아프고 신산하다. 소년 헤세는 병들어 죽어가는 친구를 바라보다 갑자기 눈물이 터지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든 터울진 동생의 행복한 모습에서 시기와 연민을 동시에 느낀다. 돌이켜보면 헤세가 유년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이처럼 불현듯 영혼을 두드리고 기억에 새겨진 그런 순간들로 우리는 인생의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선다.

꽃처럼 피어났던 젊음이 시들고 늙고 쇠약해질 때도, 새로운 계단은 나타나고 우리는 또 다른 모습의 행복과 절망, 성장과 성숙을 지속한다. 이를 이해할 때 헤세가 그러했듯 육체의 시듦과 죽음까지도 긍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헤세는 인생이란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여정이며, 우리 모두가 자신의 고유한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 애쓴다고 말했다. 알 수 없는 불안과 고통 때문에, 그리고 현재의 행복과 안정을 놓을 수 없어 눈앞의 계단에 올라서길 주저하고 있다면, 헤세가 남긴 삶의 지혜를 동력으로 삼아 용기 있게 발을 옮겨보아도 좋으리라.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어린 시절

내가 아주 어렸을 때 / 아침 햇살

내가 제법 컸다고 느꼈던 순간

학창 시절
교육에 대해

청년기
나는 무엇이 되었나? / 아버지를 기리며

중년기
청춘 탈출 / 늦여름 / 요양객 / 통증 / 통풍 / 비츠나우에서 / 환자 /
검은 기사 / 황야의 이리 / 성찰이 필요한 나이 / 밤에 / 여름의 끝 /
쉰 살이 된 남자 / 새로운 삶의 시작 / 늦가을의 산책 / 시든 나뭇잎

노년기
늙어가는 때에 / 고백 / 예순 번째 생일 / 노화 / 첫눈 /
몇 개의 생명이 남았을까? / 안개 속에서 / 제자의 보고 / 존엄하게 늙기

고령기
어찌나 빠르던가! / 봄의 언어 / 활동과 휴식의 조화 /
수천 년 전 한때 / 산에서

죽음
나의 형제 죽음이여 / 시인이 부르는 죽음의 찬가 / 친구의 부고를 듣고 /
외로움으로 가는 길 / 홀로 / 죽음이라는 낚시꾼 /
부러진 나뭇가지의 삐걱대는 소리 / 노인과 늙은 손

에필로그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침대에 누웠을 때, 어머니는 이미 브로시의 일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다음 날 아침에 내가 우유를 마신 뒤에야 그 사실을 내게 말했다. 그 얘기에 나는 온종일 꿈을 꾸듯 멍하게 돌아다녔고, 브로시가 천사를 만났고 그도 천사가 되었다고 상상했다. 그의 작고 여윈 몸, 어깨에 붉은 흉터가 있는 하얀 몸이 아직 건너편 집에 누워 있다는 걸 나는 몰랐다. 장례식에 관해서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고 보지도 못했다.
--- p.45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중에서

진정한 교육은 어떤 목적을 위해 뭔가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완성을 추구하는 모든 노력과 마찬가지로 교육의 의미는 교육 자체에 있다. 체력과 능숙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노력에는 부자나 유명인 혹은 권력자가 되는 것 같은 최종 목표가 없다. 오히려 자신감을 높여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 뿐 아니라 안정감을 높이고 더 건강하게 해, 그 자체로 보상인 것이다
--- p.66 「교육에 대해」 중에서

잊히지 않는 강한 인상을 주는 삶들이 있다. 세계사와 예술사를 보면 온통 그런 삶들로 가득하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수많은 동화에서처럼, 가족 안에서 유난히 어리석고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되던 사람이 하필이면 주인공이 되는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그가 자신의 삶을 배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 p.78 「나는 무엇이 되었나?」 중에서

내가 울면서 아버지의 손에 입 맞추고, 나의 살아 있는 따뜻한 손을 그의 돌 같은 이마에 올렸을 때, 어린 시절 내가 겨울에 꽁꽁 언 손으로 집에 오면 온종일 심한 두통에 시달렸던 아버지가 종종 그 손을 자기 이마에 올려놔달라고 청했던 일이 떠올랐다. 이제 나의 불안하고 따뜻한 손을 아버지의 이마에 올려 아버지의 냉기를 가져왔다.
--- p.93 「아버지를 기리며」 중에서

쉰 살이 넘으면 서서히 어린아이 같은 유치한 장난을 그만두고, 명예욕과 공명심이 사라지고, 초연하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기다림을 배우고, 침묵을 배우고, 경청을 배운다. 이런 좋은 재능은 몇몇 부족함과 약함을 받아들이면서 덤으로 얻게 된다. 그래서 이런 거래를 이익이라 여긴다.
--- p.136 「쉰 살이 된 남자」 중에서

얼마 전에 나는 정원에서 불을 지피고 낙엽과 잔가지들을 태웠다. 그때 여든 살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정원 울타리 옆을 지나다 걸음을 멈추고 나를 빤히 보았다. 나는 인사를 건넸고 할머니도 내게 웃으며 말했다. “불을 아주 잘 다루시네요. 우리 나이에는 그렇게 서서히 지옥과 친해져야 하죠.” 그렇게 대화 주제가 열렸고, 우리는 온갖 힘든 일과 결핍을 서로 불평했지만, 언제나 농담과 유쾌함의 어조였다.
--- p.149-150 「노년기」 중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늙고, 각각의 나이에 맞는 태도나 지혜를 갖기는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은 영혼이 신체보다 앞서거나 뒤처진다. 이 둘을 나란하게 고치려면 내면에 자리한 노화의 두려움, 각각의 인생 단계와 아플 때 엄습하는 뿌리 깊은 죽음의 공포를 털어내야 한다. 내 생각에 우리는 노화와 죽음 앞에서 한없이 작아져도 괜찮다. 삶의 어려움 앞에서 연약함을 보이고 울음을 터뜨린 후, 불균형을 다시 잘 바로 잡는 어린아이들처럼.
--- p.168 「존엄하게 늙기」 중에서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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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생의 해석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h****m | 2022.09.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생애를 이리도 임팩트 있게 잘 녹여 놓은 책은 없다 생각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가치관, 소신, 순수한 영혼에 대한 동경으로 믿고 따르는 독자라면 기억에 남을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문장이 명문이라 그어진 밑줄 만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네요. 그의 혜안을 이리도 엿보고 생각과 마음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호불호 없;
리뷰제목
생애를 이리도 임팩트 있게 잘 녹여 놓은 책은 없다 생각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가치관, 소신, 순수한 영혼에 대한 동경으로 믿고 따르는 독자라면 기억에 남을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문장이 명문이라 그어진 밑줄 만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네요. 그의 혜안을 이리도 엿보고 생각과 마음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호불호 없이 소중한 사람에게 책 선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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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생의 해석 책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혜*** | 2022.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생의 해석 책을 읽고...   인생의 해석 책을 구입한지 좀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 작가가 쓴 책은 다 읽은 느낌이다 헤르만 헤세 작가가 살아가는 모습을 인생의 해석으로 변역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생은 아름 답고 시작이 좋은 법이다. 헤르만 헤세가 쓴 산문선 세트로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힐링한 기분이었다. 비와 함께 느끼면서 책속에 집중;
리뷰제목

인생의 해석 책을 읽고...

 

인생의 해석 책을 구입한지 좀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 작가가 쓴 책은 다 읽은 느낌이다

헤르만 헤세 작가가 살아가는 모습을

인생의 해석으로 변역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생은 아름 답고 시작이 좋은 법이다.

헤르만 헤세가 쓴 산문선 세트로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힐링한 기분이었다.

비와 함께 느끼면서 책속에 집중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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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인생의 해석 헤르만 헤세 인생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밀*티 | 2022.06.2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문득 예전의 나도 내가 맞나 생각될 때가 있다. 아기 시절과 학창 시절을 거쳐 점점 달라지는 인생의 과정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꽤나 낯선 어느 순간의 내 모습도 나인데 남처럼 느껴진다. 어떤 때에는 철없었던 행동이 떠올라 낯부끄러워질 때도 있다. 그렇다면 헤르만 헤세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자기 자신을 제삼자의 눈으로 보고 갑자기;
리뷰제목

문득 예전의 나도 내가 맞나 생각될 때가 있다. 아기 시절과 학창 시절을 거쳐 점점 달라지는 인생의 과정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꽤나 낯선 어느 순간의 내 모습도 나인데 남처럼 느껴진다. 어떤 때에는 철없었던 행동이 떠올라 낯부끄러워질 때도 있다.

그렇다면 헤르만 헤세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자기 자신을 제삼자의 눈으로 보고 갑자기 문득 어제까지 없었거나 알지 못했던 무언가를 알아차리는 순간이 있다.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런 순간,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것과 달리 사람은 언제나 같은 사람이 아니고, 깊이 새겨진 영원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살짝 놀라며 갑자기 깨닫는다. (50쪽)

엇비슷한 느낌도 헤르만 헤세가 표현하면 다르게 다가온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 인생론 『인생의 해석』이다. 헤르만 헤세가 성장의 발판을 올라서기 위해 겪어야 했던 삶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사색, 깨달음의 순간을 순전한 언어로 기록한 산문과 시편들의 모음집이라고 한다.

헤르만 헤세는 인생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인생의 해석』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죽음, 이렇게 인생의 단계에 따라 헤르만 헤세의 인생론을 정리해 주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단계를 거쳐간다. 그런데 과연 헤르만 헤세는 각각 인생의 단계에서 어떤 경험과 성찰이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모든 생명이 겪는 통과의례를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하다.

이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그냥 인생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이 밋밋하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이야말로 누구나 겪는 과정을 헤르만 헤세만의 시선으로 다듬어 글에 녹여낸 것이니, 개성 넘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각 과정에서 헤르만 헤세가 느꼈을 생각은 어떠한지 들여다본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늙고, 각각의 나이에 맞는 태도나 지혜를 갖기는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은 영혼이 신체보다 앞서거나 뒤처진다. 이 둘을 나란하게 고치려면 내면에 자리한 노화의 두려움, 각각의 인생 단계와 아플 때 엄습하는 뿌리 깊은 죽음의 공포를 털어내야 한다. 내 생각에 우리는 노화와 죽음 앞에서 한없이 작아져도 괜찮다. 삶의 어려움 앞에서 연약함을 보이고 울음을 터뜨린 후, 불균형을 다시 잘 바로잡는 어린아이들처럼.

(168쪽)

단순히 산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 시 한 편씩 나오니 읽는 느낌을 더욱 간절하게 해주고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중 뼛속 깊이에서 오는 통증 같은 것을 잘 표현해낸 시, 「통증」을 감상해 본다.

통증

헤르만 헤세

통증은 우리를 한없이 작게 만드는 대가다

우리를 더 불쌍하게 태우고

우리를 삶에서 떼어놓고

우리를 활활 타오르게 하고 외롭게 하는 불이다

지혜와 사랑이 작아지고

위로와 희망이 옅어지고 사라진다

통증은 거칠게 그리고 질투로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는 녹아내려 결국 그의 것이 된다

자아는 흙의 형상으로 쪼그라들고

활활 타오르며 방어하고 공격태세를 취해본다

그다음 조용히 재가 되어 가라앉고

대가에게 순종한다

(110쪽)

나는 인생이란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는 계단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한 단계 계속 새로운 영역으로 전진하는 것, 이 공간을 떠나 다른 공간으로 건너가는 것, 1악장에서 2악장으로 넘어가는 음악처럼 한 박자 한 박자 연주를 마치고 떠나는 것, 지치지 않고, 졸지 않고 늘 깨어서, 언제나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 성장하고 성숙하고 늙어가는 경험을 통해 나는 이것을 깨달았다. (204쪽)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살다간 사람의 지혜를 이 책을 읽으며 조용히 느껴본다.

사람의 일생을 훑어보는 것 같아서 경이롭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

나는 지금 계단의 어디쯤에 서 있는가. 앞으로 이 계단을 현명하게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색에 잠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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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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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헤르만 헤세 세트로 나온 밤의사색, 정원가꾸기의 즐거움, 인생의 해석 책 보면서 힐링한기분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혜*** | 2022.08.08
평점5점
헤르만 헤세의 모든 책을 관통하는 글이라는 것을 지금 느끼며 이상한 전율을 맛보았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k*******5 | 2022.06.15
평점5점
데미안에서 보여진 성장 과정을 지나 그 이후를 모두 만나며 인생을 완성해보는 만남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k*******5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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