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1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06g | 145*210*18mm |
ISBN13 | 9791140702589 |
ISBN10 | 1140702580 |
발행일 | 2023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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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06g | 145*210*18mm |
ISBN13 | 9791140702589 |
ISBN10 | 1140702580 |
MD 한마디
평균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었다. 왕성하게 활동하며 노년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질환에 시달리며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 책은 행복하게 노후를 즐기려면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운동, 음식, 수면에서부터 마음 건강까지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전해준다. - 손민규 인문 PD
머리말_한국 사회의 최대 위기, 우리는 빠르게 늙고 있다 자본주의의 편안함이 노화를 앞당긴다│가속노화의 고리를 끊어내는 시작점, 내재역량 관리│건강의 주체가 되는 선순환의 시작 1부 당신의 삶이 노화의 속도를 결정한다 _복잡적응계 ‘몸’ 이해하기 우리의 몸은 노화에 최적화되지 않았다 바뀐 게임의 규칙 그리고 몸의 변화│높은 혈당 변동성이 만들어내는 악순환 ‘쾌락 중독’은 어떻게 몸을 망가트리는가 도파민 신호는 빠르게 적응한다│쾌락의 총량은 늘릴 수 없다│도파민 리모델링을 시작하자 현대인의 뇌는 쉬는 순간이 없다 마음의 엔트로피가 높을수록 쉬지 못한다│디폴트모드네트워크 안정화시키기 고통을 피하려는 본능을 이겨야 한다 보상회로와 통증회로의 기묘한 관계│작은 고통을 피해 도망치면 더 큰 고통을 만난다 노화의 재설계, 습관부터 시작하자 잘못된 습관을 강화하는 보상부터 파악하라│불편한 것을 편안하게, 좋은 습관을 만드는 과정 삶의 내재역량이 높아야 노화의 가속도를 줄인다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몸은 무엇이 다른가?│관리하기에 따라 낮은 내재역량도 끌어올릴 수 있다 성공적인 나이 듦을 위한 네 가지 기둥 삶을 이루는 요소, 도메인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다면적 내재역량 관리의 네 가지 축 2부 노화를 이기는 몸 _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첫 번째 기둥, 이동성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이동성을 방해하는 현대사회의 요소들│이동성 내재역량이 무너졌을 때│단 하나의 원칙, 운동과 이동을 분리하지 말 것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 그런 운동은 틀렸다│습관의 관성을 이길 줄 알아야 한다│올바른 운동의 파급효과 올바른 삶의 방향은 자세에서 시작된다 잘못된 자세에서 시작되는 악순환│노화를 이기는 자세습관 운동습관만큼 든든한 노후자산은 없다 운동의 과학적 효과│부작용 없는 치매 예방약 3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무기, 마음 _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두 번째 기둥, 마음건강 마음을 놓치면 삶도 놓친다 마음이 하는 일│마음챙김의 과학적 효과│마음챙김으로 건강을 되찾는 법 몰입은 강력한 저속노화 인자 몰입을 방해하는 시대│몰입근력을 키울수록 휘둘리지 않는다│나에게 맞는 몰입환경 설계하기 잠이 부족하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초강력 가속노화 인자, 수면부족│어떻게 수면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건강한 노년은 세상의 욕망에서 자유롭다 끊임없는 비교는 미래의 자기를 위협한다│고요한 마음을 되찾아주는 세 가지 해독제 4부 나이를 먹으면 아픈 것이 당연하다는 착각 _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세 번째 기둥, 건강과 질병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당신의 다이어트는 틀렸다│자연스러운 식욕인가, 인위적인 식탐인가?│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이해하라 │지속 가능한 노화 예방 식습관 술과 담배, 예외는 없다 흡연은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담배보다 무서운 술│약간의 술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당신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인간│노화의 속도 조절을 한눈에 이해하는 사고실험 항노화요법이라는 거짓 신화 가짜 항노화요법들│동물에게서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 5부 지혜롭게 나이 들기 위한 덜어내기의 기술 _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네 번째 기둥, 나에게 중요한 것 내재역량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노후에 믿고 의지할 것은 내재역량뿐│사회적 고립을 막는 ‘내재역량의 균형’│지속 가능한 노년생활의 포트폴리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쓸모없는 것을 쓸모 있다고 우기는 소비자본주의│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재화의 가치 재평가하기 사회적 노쇠에도 대비해야 한다 사치가 되어버린 사회자원│노년기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가상화된 관계│내게 맞는 건강한 관계를 찾아서 100세 시대, 돈은 필요하다 피할 수 없는 의료비 지출│돈에 관한 왜곡된 생각이 문제다│진정한 부의 체계는 내재역량에서 비롯된다 맺음말_요행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노화 다면적 노력이 평생 필요하다│지금이 가장 이른 때 참고문헌 |
제목을 너무 잘 지으신것 같아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이라는 제목보니 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이북 위주로 사는데 곁에 두고 자주 읽어보면서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종이책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어렵지 않게 읽혔고 실천하기도 좋은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내용들의 책들은 참 많이 나왔지만 실천해보고 싶고 잘 읽히는 책이였습니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저자: 정희원
출판사: 더퀘스트 출판일: 2023년 1월17일
시중에는 건강을 위한다는 수많은 책이 범람하고 있다. 소비자본주의 경제에서 이미지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되었는데,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는 거의 모든 사람의 욕망을 자극한 것 같다. 다이어트를 위한 수많은 방법이 비법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전의 노인 세대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더욱 젊어졌는데, 이들은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평등한 것은 아니다. 소득과 지위에 따라서 오늘날 소비주의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더 충실해지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오늘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건강하게 산다는 것, 그것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한낱 사치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가난한 세대가 고질적인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더욱더 많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그런 건강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수많은 건강 관련 마케팅에 노출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볍게 시작한 책 읽기는 다시 한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그건 이 책이 내가 기대한 것보다도 더 깊게 나에게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늙어간다는 것은 서서히 몸의 기능이 상실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사실 자신이 늙은 모습에 대해서 그다지 많은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그저 먼 미래와 같고, 나는 마치 바로 앞에 있는 노인 세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기술 발전의 속도가 워낙 빠르니, 그때는 노화를 늦추고 오랫동안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대가 실현될 가능성보다는 사실 스스로 노력해서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몸의 기능 저하를 막고,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 자신도 매일 피티니스 클럽에 가서 운동한다. 저탄고지 식단을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될 수 있으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 노력한다.
운동이나 식단만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내 호기심은 더 깊어가는 것 같다. 스스로 대견하다. 차라리 이럴 줄 알았으면 어릴 때 철이 들어서 공부를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도 잠깐 한다. 젊은 세대에 비해서 나는 스마트폰과 온갖 멀티미디어 단말기가 없는 시대에서 자랐다. 종이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충분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니 그런 내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저자는 4M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이동성(mobility, 신체기능, 활동, 운동), 마음 건강(mentaton, 정서, 인지, 회복),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식습관, 건강관리, 의료),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 삶의 목표설정)이다. 즉, 이 네 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만 내재 역량을 향상하고 노화를 늦춘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습관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불균형한 것에 가까웠다. 당분이 없다는 이유로 독한 소주와 위스키를 들이켰는데, 한편으로는 술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해괴한 생각을 가진 것이다. 그 결과는 최근에 잦아진 black out이었다. 알콜성 치매의 초기증상으로 자신도 심각하게 생각되니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부족한 잠이 또 하나의 문제점인 것을 알았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인해서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 그렇게 사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여러 면에서 계속 악화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착각 하고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충분한 휴식과 마음의 건강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삶의 목표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전반적인 삶의 태도를 정하는 것에 있어서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그다지 필요 없는 것을 가지려고 에너지를 쏟아붓고 몸과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러한 것들의 무의미함을 안다. 사실 그것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할 나이가 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았다. 잘 써진 책이고, 내용도 좋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대다수는 앞으로 사회적 안정망으로 노후를 보낼 수 없을 것이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경제의 쇠퇴와 같은 현상은 향후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이제는 건강하게 늙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 생활을 할 수 있고, 보다 의미있게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