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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오늘의책

초거대 위협

: 앞으로 모든 것을 뒤바꿀 10가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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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788g | 152*225*27mm
ISBN13 9788947548779
ISBN10 8947548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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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2008년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미래에 대한 대비를 역설했던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의 신간이다. 지난 75년의 부와 번영, 평화의 시기를 지나 부채 위기를 비롯한 경제, 금융, 정치, 기후 등 광범위한 분야의 10가지 위기를 제시하고 극복하기 위한 전망을 논한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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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는 10가지 초거대 위협을 탐구한다. 이런 초거대 위협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면 이것들이 어떻게 서로 겹치고 서로 강화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부채 축적과 부채의 덫,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정책과 금융 위기, 인공지능(AI)과 업무 자동화, 탈세계화,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충돌,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소득 불평등과 포퓰리즘, 세계적 유행병과 기후 변화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각각의 문제들은 또한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된다. 하나의 위협은 그저 골칫거리일지 모른다. 그러나 동시에 발생하는 10개의 초거대 위협은 그보다 훨씬, 훨씬 심각한 문제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실제로 2022년 봄, 그 어느 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의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와 동료 두 사람은 세계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시험”에 들기 직전에 있으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의 합류 지점’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금융 민주화는 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신용 비용을 낮추지만 동시에 당연히 거쳐야 할 엄격하고 철저한 검토 행위를 생략한다. 2000년대 초반에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저렴한 부채로 집을 사기 위해 부동산에 몰려들었다. 차후 이와 관련해 600쪽에 이르는 〈금융 위기 조사 보고서(Financial Crisis Inquiry Report)〉와 그 외 수많은 보고서가 쏟아졌을 정도다. 그리고 지금은 낮은 금리와 비디오게임을 닮은 주식거래 앱 덕분에 초보 투자자도 새로운 변명거리와 대출 수단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앱들은 기업 가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주식과 내재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를 홍보한다.
---「1장 눈먼 시장이 불러들인 부채 위기」중에서

과도한 자본 차입은 2022년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은 ‘고수익’ 채권이 안전 채권보다 더 많이 지불하던 가산금리를 급격히 올렸고, 따라서 ‘비우량’ 채권에 의존하던 레버리지 회사들의 차입 비용을 크게 늘렸다. 그러자 채무불이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장 민간 및 공공 부문 정책의 실패」중에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에서 부채 거품이 터질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다음에 다가올 충격은 우리를 그 위에서 완전히 밀어버릴 것이다.
---「2장 민간 및 공공 부문 정책의 실패」중에서

도시 곳곳에 무료 급식 줄이 길게 늘어섰던 시절이었지만 경제는 오히려 더 건전했다. 왜 그랬을까? 세계 경제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무너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쉽게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당시 폭락한 증시와 배고픈 사람들에겐 두 가지 중요한 이점이 있었다. 즉 그 시절의 선진 국가들은 부채가 적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았다. 미국은 돈을 빌리고 이를 증가하는 과세 수입으로 상환할 수 있었다. 사회보장제도(1965년에 통과)는 퇴직 노동자가 연금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주었다. 노동력이 계속 증가하는 한 퇴직 노동자의 수가 증가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의 기금도 함께 증가했다.
---「3장 인구통계학적 시한폭탄」중에서

우리는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후퇴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에는 은퇴 및 장애인 노동자 1인당 5명의 현역 노동자가 있었다. 미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09년에 3 대 1 이하로 떨어졌고 2030년에는 2 대 1까지 하락할 것이다.
---「3장 인구통계학적 시한폭탄」중에서

물론 실제 인플레이션은 끊임없이 변동한다. 그러나 이 원리는 일관적이다. 탄탄한 실질소득 증가와 인플레이션이 수반된다면, 부채가 명목소득 증가율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지만 않으면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은 줄어든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급증하는 부채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부채를 빠르게 덜어낼 수 있지만 새로운 차입자와 상환을 연기하는 차입자는 지속 불가능한 금리를 지불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4장 저금리의 함정 그리고 호황과 불황의 주기」중에서

실제로 2019년 1월이 되자 연준은 다시 방향을 수정했다. 제롬 파월(Jerome Pawell)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몇 달이 지나자 시장은 회복의 기운을 잃기 시작했다. RP라고도 부르는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s) 같은 이색 금융상품들이 자본 시장에서 차단되었다. 연준은 통상적인 방식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했다. 금리를 2퍼센트 밑으로 낮추고 양적 완화를 재개한 것이다. 코로나 위기가 모든 것을 바꾸기 약 1년 전부터 연준은 약간의 긴축 정책도 버티지 못했다. 그들은 부채의 함정에 빠졌다.
---「4장 저금리의 함정 그리고 호황과 불황의 주기」중에서

미국과 다른 선진경제국들이 1970년대에 경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의 본질적 원인은 무엇일까? 간단히 대답하자면 바로 석유파동과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억제책을 풀어준 잘못된 정책의 결합이었다.
---「5장 거대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중에서

나를 반대주의자라고 불러도 좋다. 하지만 저명한 전문가들이 “그렇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걸 들으니 더더욱 걱정스러울 뿐이다. 누구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왜 눈앞에 닥친 문제에서 부정적인 면을 무시하려 하는지 궁금하다. 2020~2021년에 우리는 이미 현금과 신용이 넘쳐나는 금융 및 경제 시스템에 막대한 양의 돈과 재정 부양책을 쏟아붓고 있었다. 자산 가격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데 막상 가장 많은 것을 잃을 투자자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내가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본다면 그들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돈을 본다.
---「5장 거대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중에서

그런 다음 팬데믹이 찾아왔다. 2020~2021년 2년 동안 연준은 최저금리, 양적 완화 그리고 새롭게 발명한 신용 완화 및 대출 도구를 통해 금융기관과 미국의 중산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기존의 4조 3,1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 이상 증가한 8조 6,600억 달러로 확대했다. 위험 감수 성향은 한층 늘었다. 2021년에 연준은 재무부 증권 한 부문만으로 ‘매월 800억 달러’를 빨아들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하루 약 150억 달러’에 이르는 유동성을 창출했다.
---「6장 통화 붕괴와 금융 불안」중에서

무역 규제는 주로 상품 이동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주와 자본의 이동도 함께 둔화되었다. 일부 논평가들은 무역 전쟁이 대공황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그렇게까지 말하지는 않겠다. 제조업 생산량은 20퍼센트 감소했고 국가 간 무역은 60퍼센트 감소했다. 그러나 대공황 때는 적절한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시행하지 못하고 수천 개의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등 다른 원인이 있었다. 따라서 무역 규제가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지만 대공황을 필요 이상 길고 심각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다
---「7장 세계화의 종말」중에서

데이터를 자세히 검토해보면 중국과 인도 또는 베트남 노동자들이 선진국의 대부분 일자리를 훔쳐 갔다는 주장이 모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널리 퍼져 있는 이런 믿음과 달리 실제로 사라진 일자리 대부분은 세계화가 아닌 첨단기술의 희생양이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cKinsey Global Institute, MGI)는 무역이 제조업 일자리 대부분의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신화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7장 세계화의 종말」중에서

일리 있는 말이다. 다만 인간의 지적 능력을 대체하는 것과 육체적 능력을 대체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제조업의 쇠퇴와 서비스업의 부상으로 생겨난 좋은 일자리들은 힘이 아니라 두뇌를 필요로 했다. 누구나 지식노동자가 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지식에 대한 독점권을 잃었다. 인공지능은 사람들이 꿈꾸고 원하는 일들을 인간의 두뇌가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고 유능하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을 위한 일자리도 분명 남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 그 직업을 원할까?
---「8장 AI와 사라진 일자리」중에서

MIT의 대런 애스모글루(Daron Acemoglu)와 보스턴대학교의 파스쿠알 레스트레포(Pascual Restrepo)는 로봇공학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됨으로써 발생한 영향을 연구했다. 그들은 노동자 1,000명당 로봇이 한 대 추가될 때마다 고용은 0.2퍼센트, 임금은 0.5퍼센트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별로 큰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추세가 계속 지속된다고 생각해보라. 일자리와 소득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자동화가 그런 흐름을 역전시킨다면 우리는 어떻게 전진할 수 있겠는가?
---「8장 AI와 사라진 일자리」중에서

사람들이 적게 벌수록 불평등은 더 커질 것이다. 기술 혁신은 자본집약적이고 고숙련 기술에 편향되어 있으며 노동절약적이다. 당신이 기계를 소유하고 있거나 인적자원 분포의 상위 5퍼센트에 속한다면 AI는 당신을 더욱 부유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저숙련 노동자나 중숙련 블루칼라 또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라면 AI는 당신의 임금을 낮추고 당신의 직업을 쓸모없는 것으로 전락시킬 것이다. 이런 추세는 사회적 안정이 사람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보편적 기회의 존재에 의존하는 선진경제에서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8장 AI와 사라진 일자리」중에서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미중 간 새로운 냉전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현실을 재편해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이 새로운 규칙을 세울 수도 있다. 이 냉전에서 두 국가는 상대와 맞서기 위해 동맹국에 의존할 것이다. 미국은 유럽에는 NATO 동맹국이 있고 아시아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 있으며 이제는 중국의 부상을 두려워하는 인도와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측에는 러시아와 이란, 북한, 파키스탄을 비롯한 유사 동맹국이 있는데, 이들 모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한 경제, 금융, 지정학적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수정주의 국가들이다. 따라서 서방 세계와 중국(및 그 동맹국) 사이에 광범위한 냉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장 지정학적 갈등과 새로운 냉전의 시작」중에서

최악의 경우 원시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토양이 검게 타오를 것이다. 사막이 널리 확장되고 화재로 지역사회가 소멸한다. 허리케인은 더 자주, 더 많이 발생할 것이며 토네이도는 기존보다 훨씬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다. 공급망이 붕괴하고 부정적 충격으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부는 증발할 것이며 사람들의 이동이 기념비적인 규모로 발생할 것이다. 오늘날의 기후 변화에서 초거대 위협을 보지 못한 이들은 어째서 행동할 기회가 있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고 의아해할 것이다.
---「10장 거주 불가능한 지구」중에서

거품은 조만간 터질 것이다. 문제는 디스토피아가 과연 도래할 것인가가 아니다. 언제 거품이 터질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큰 고통을 가져다줄 것인가다. 최근 대규모 자산 거품이 폭발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2년이다. 정책입안자들은 막대한 통화와 신용 및 재정 자원을 거의 소진해버렸다. 정책 총알을 다 써버린 까닭에 다음에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궁지에 몰린 가계와 기업, 은행, 중산층을 구제하기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11장 눈앞에 다가온 시나리오」중에서

처음에는 거짓과 위선을 퍼트리는 독재 정권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도구로 여겨졌던 소셜미디어는(‘아랍의 봄’과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이집트 정부에 대한 저항이 기억나는가?) 점점 더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공격을 조장하고 인종차별적 폭력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1월 6일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나 미얀마의 로힝야 대학살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이 트랜스포머 기술로 사람들의 생각을 조작하는 방법을 정교하게 발전시키면서 가속화될 것이다.
---「11장 눈앞에 다가온 시나리오」중에서

한편으로 높은 경제 성장은 세계 경제를 괴롭히고 있는 많은 부채 문제를 완화할 것이다. 사적이든 공적이든,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국내든 해외든, 가계든 기업이든 부채의 지속 가능성은 차입자의 소득에 달려 있다.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가 부채의 증가 속도를 능가할 수 있다면 현재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많은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성장은 최고의 해결책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 핵심은 바로 성장을 가속화하는 첨단기술에 달려 있다.
---「12장 ‘유토피아’에 가까운 미래는 가능할까」중에서

하지만 지난 75년이 일반적인 게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 불과했다면? 지난 4분의 3세기가 예외적으로 안정적이었던 탓에 우리가 향후 수십 년도 과거와 똑같을 거라고 지레짐작하게 되었다면? 우리는 한 세기 전 역사가 가르쳐준 교훈을 잊은 게 아닐까? 20세기가 시작되고 처음 40년 동안 우리는 세계대전과 1918~1919년의 치명적인 스페인 독감, 탈세계화와 초인플레이션, 대공황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는 대규모 무역 전쟁과 금융 및 부채 위기, 디플레이션을 가져왔다. 뒤이어 포퓰리즘과 권위주의가 부상했고 군사적으로 공격적인 정권(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이) 탄생해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로 이어졌다.
---「나가는 글」중에서

우리는 다가오는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앞에서 나는 서로 연결된 10개의 초거대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 위험을 부를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여러 개의 미래를 두 가지로 간단히 줄여 제시했다. 이 두 가지 전망은 불확실한 미래의 각각 극단적인 방향을 보여준다. 불행히도 두 시나리오 중에서 조금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은 디스토피아로 보인다. 초거대 위협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기에 해결이 시급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소설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Alexandr Solzhenitsyn)은 역설이란 관심을 끌기 위해 물구나무선 진실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초거대 위협은 그런 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관심을 끌 수 있다. 비록 사람들이 중요한 교훈을 크게 깨닫지도 못했고 결과를 피하려고 유의미한 행동을 거의 하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나가는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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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2008년 금융 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과감한 재정 및 통화 정책으로 극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루비니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모든 위기의 어머니’인 부채가 급증했다. 모든 자산 가격에 거품이 발생했다가 붕괴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업무 자동화, 탈세계화,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충돌,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소득 불평등 심화,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위협이 더해지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이들 위협이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75년간 지속돼온 안정과 번영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한다.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위기에서 생존하려면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필독해야 할 이유다.
-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루비니가 10가지 거대 담론을 통해 다시 한번 논리적인 비관론을 제기한다.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비관을 넘어서기 위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슈들을 함께 제시한다. 불확실한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갈 때 꼭 필요한 인사이트가 담긴 책이다.
-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이제껏 보기 드문 명료한 정신으로, 마치 뜨거운 칼로 버터를 자르듯 문제를 정확히 꿰뚫는 책이다. 지금 우리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이보다 더 명쾌한 설명을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작금의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며, 만일 중앙은행가들이 이 책의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다.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저자)
누리엘 루비니만큼 독자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경제학자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단지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대개 사실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 그가 묘사하는 10가지 초거대 위협은 미래에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일들이다. 두려울수록 직시하라.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라.
- 마틴 울프 (〈파이낸셜 타임스〉 수석 경제논설위원)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경제 전문가가 쓴 이 책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할 커다란 위기들을 분석하고 있다. 각각의 위기들은 서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서로를 강화하며, 위험에 대응하는 우리의 능력을 떨어뜨린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할 일은 명확하다. 고질적인 정치적, 지정학적 장벽을 극복하고 적절한 집단적 대응을 펼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혼돈과 격변의 시대로 걸어 들어갈 것이다.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온 매우 설득력 있는 책이다. 모두가 저자의 경고에 귀 기울여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
-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우리 대 그들』 저자)
경제, 금융, 역사, 국제관계에 능통한 저자 자신의 풍부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역작이다. 이 영리하고 시의적절한 분석은 우리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알게 될 복합적이고 중요한 개념을 제시하는 것 이상이다. 또한 저자는 인간의 잘못된 판단과 정책, 자연의 경고에 대한 집단적인 방관과 무시가 어떻게 세대를 초월하는 거대한 위협을 초래했는지 인상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만일 이 책조차 무시하고 싶다면 말 그대로 초거대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전 CEO·『새로운 부의 탄생』 저자)
2008년 대침체를 예측한 경제학자가 변화의 길목에서 또다시 중요한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 말하고 있다. 늘 어두운 미래를 예언한다고 해서 ‘닥터 둠’이라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또 이렇게 경고하는 이유는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해서거나 그의 말을 듣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 늦지 않게 위기에 대비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문제를 일찍 예측할수록 방지하고 해결하기가 쉬운 것은 너무나 당연한 진리다.
-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싱크 어게인』 저자)
차분하고 명석하게 선견지명을 보여주는 책이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분석해 현재의 추세를 광범위하게 논의하며, 여기에 통찰력 있는 경제 분석을 결합해 세계 경제의 장기적 위험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어둡긴 하지만 훌륭하다.
-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화폐의 종말』 저자)
최근 우리는 블랙스완 사건이 생각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는 그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백조가 무엇인지, 우리가 그 백조에게 쪼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물론 첨단기술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리엘이 경고한 것처럼 정치적 의지가 없다면 기술도 의미가 없다. 이 책은 낙관적이진 않지만 냉철한 분석으로 지금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황금 족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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