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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03월 0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456g | 148*218*20mm |
| ISBN13 | 9791167961129 |
| ISBN10 | 1167961129 |
김은중 글그림
|
반니
|
2023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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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 68위 | 인체 top2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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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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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변 병원체의 공격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생명체가 방어 능력을 획득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을 때까지 각종 미생물들이 얌전히 기다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면역력을 갖춘 상태로 태어난 생명체만이 살아남아 지금까지 후손을 이어올 수 있었다. 따라서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는 기본적인 면역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타고난 면역을 선천 면역(innate immunity) 또는 자연 면역(natural immunity)이라고 한다.
---「1장 면역학 기초 수업, 26p」중에서
호중구의 사이토카인 연락을 받고 근처 혈관을 지나던 단핵구(monocyte)가 혈관 밖으로 나와 염증 장소로 달려온다.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순간부터 그들은 ‘대식 세포’라 불린다. 메치니코프가 1883년 발견했던 그 세포다. 대식 세포는 ‘대식가’가 연상되는(뭔가 잘 먹을 것 같은) 이름인데 실제로도 그리스어 마크로스macros(크다)와 파게인phagein(먹다)이 합쳐진 말이다. 대식 세포는 감염 신호가 발생하면 호 중구 다음으로 도착해 병원체를 잡아먹는다. 호중구와 대식 세포를 ‘포식 세포’라 하며, 이들이 병원체를 잡아먹는 과정을 ‘포식 작용’이라고 한다.
---「3장 타고난 면역, 선천 면역, 85p」중에서
반면 메치니코프는 대식 세포라는 면역 세포가 병원체를 잡아먹는 작용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세포성 면역(cellular immunity)이다. 에를리히의 체액성 면역과 메치니코프의 세포성 면역은 처음에는 날카롭게 서로를 비판했지만 추가 연구가 진행되면서 양쪽 모두 사실로 밝혀졌으며, 이에 노벨상 위원회는 1908년 그들에게 동시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했다.
---「5장 체액성 면역의 중심, 항체 이야기, 165p」중에서
태반은 일종의 거름망으로서 엄마와 아기의 세포들이 서로에게 무분별하게 넘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필요한 물질은 통과를 허락하는데 아기의 귀여운 세포가 엄마에게 건너가 엄마의 손상된 조직을 고쳐주기도 하고, 엄마는 답례로 자신이 평생 동안 질병을 겪으면서 힘들게 만든 항체(IgG)를 아기에게 전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항체는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6개월 이상 머무르며 아기를 보호해준다. 그래서 엄마들은 임신 전에 부족한 항체를 확인해 미리 백신을 맞는다.
---「7장 섬세한 균형과 조절이 핵심인 면역 시스템, 242p」중에서
일부 치명적인 전염병은 우리 면역계가 성장할 틈을 주지 않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의학자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예방 접종과 항생제를 만들어냈고, 병원체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주변 환경을 깨끗하 게 만들었다. 이렇게 인류가 감염성 병원체와의 싸움에서 어느 정도 승리를 이끌어내자 할 일이 줄어든 우리 면역계는 비감염성 물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인체에 무해한 먼지, 꽃가루, 음식 등에 마치 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조절되지 않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쏟아냈다.
---「1장 면역학 기초 수업, 26p」중에서
호중구의 사이토카인 연락을 받고 근처 혈관을 지나던 단핵구(monocyte)가 혈관 밖으로 나와 염증 장소로 달려온다.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순간부터 그들은 ‘대식 세포’라 불린다. 메치니코프가 1883년 발견했던 그 세포다. 대식 세포는 ‘대식가’가 연상되는(뭔가 잘 먹을 것 같은) 이름인데 실제로도 그리스어 마크로스macros(크다)와 파게인phagein(먹다)이 합쳐진 말이다. 대식 세포는 감염 신호가 발생하면 호 중구 다음으로 도착해 병원체를 잡아먹는다. 호중구와 대식 세포를 ‘포식 세포’라 하며, 이들이 병원체를 잡아먹는 과정을 ‘포식 작용’이라고 한다.
---「3장 타고난 면역, 선천 면역, 85p」중에서
반면 메치니코프는 대식 세포라는 면역 세포가 병원체를 잡아먹는 작용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세포성 면역(cellular immunity)이다. 에를리히의 체액성 면역과 메치니코프의 세포성 면역은 처음에는 날카롭게 서로를 비판했지만 추가 연구가 진행되면서 양쪽 모두 사실로 밝혀졌으며, 이에 노벨상 위원회는 1908년 그들에게 동시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했다.
---「5장 체액성 면역의 중심, 항체 이야기, 165p」중에서
태반은 일종의 거름망으로서 엄마와 아기의 세포들이 서로에게 무분별하게 넘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필요한 물질은 통과를 허락하는데 아기의 귀여운 세포가 엄마에게 건너가 엄마의 손상된 조직을 고쳐주기도 하고, 엄마는 답례로 자신이 평생 동안 질병을 겪으면서 힘들게 만든 항체(IgG)를 아기에게 전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항체는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6개월 이상 머무르며 아기를 보호해준다. 그래서 엄마들은 임신 전에 부족한 항체를 확인해 미리 백신을 맞는다.
---「7장 섬세한 균형과 조절이 핵심인 면역 시스템, 242p」중에서
일부 치명적인 전염병은 우리 면역계가 성장할 틈을 주지 않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의학자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예방 접종과 항생제를 만들어냈고, 병원체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주변 환경을 깨끗하 게 만들었다. 이렇게 인류가 감염성 병원체와의 싸움에서 어느 정도 승리를 이끌어내자 할 일이 줄어든 우리 면역계는 비감염성 물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인체에 무해한 먼지, 꽃가루, 음식 등에 마치 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조절되지 않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쏟아냈다.
---「에필로그, 305p」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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