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리뷰 총점9.6 리뷰 58건 | 판매지수 3,594
베스트
일본소설 top20 1주
구매혜택

투명 북마크 증정 (포인트 차감)

정가
17,800
판매가
16,0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28*188*35mm
ISBN13 9791138419727
ISBN10 1138419729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더 마인드

더 마인드

17,820 (10%)

'더 마인드'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카네는 그 소설과 만났다. 지갑에 들어 있던 도서상품권이 생각나서 훌쩍 들른 작은 서점. 입구 근처 신간 코너에 눕혀져 쌓여 있는 파란 표지에는 아기자기한 폰트로 『소녀의 행진』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

그날, 자기 전에 책의 감촉을 확인해두고자 서두만 읽어보려고 방에서 무심히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의 손맛을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정신을 차렸더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커튼을 젖혀둔 창으로 밖을 내다보고 동트기 직전인 걸 알고는 놀랐다. 아침놀이 어디론가 달아나려는 듯한 하늘이었다. 세계는 어제까지와 똑같은 모습으로 여전히 거기 있었다. 그러나 아카네에게는 이곳이 아주 조금 다르게 보였다. 폭발할 것 같은 경탄을 느꼈다. 이 책은 아무도 알 리 없는 나 자신을 이해해준다.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봐주지 않는 내면을 봐준다. 존재해도 된다는 희미한 권리를 이 이야기가 부여해준 것 같았다. 아카네는 이런 감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가 절대 오지 않으리라 예상했다.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카네는 그럴 수 없다. 다만 사실은 기대하기도 했다. 어딘가에는 이 이야기에 그려진 소녀와 똑같은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을까.
--- pp.13~14

다들 본질을 전혀 모른다. 결국 아카네는 지금도 여전히 『소녀의 행진』에 품은 진정한 감상을 아무에게도 밝히지 못했다. 그저 고요히, 만들어진 이야기에 기대 간신히 버티는 중이다. 언젠가 주인공 소녀처럼 자신도 달라질 수 있다고, 그저 혼자 꿈을 꾸면서.
--- p.15

오로지 한 가지 감정에 지배된 채 행동하는 자신을 아카네는 절실하게 혐오했다. 사랑받고 싶어. 아카네는 아마도 태어났을 때부터 지녔을 그 터무니없이 거대한 감정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어느샌가 알아차렸다. 그때는 도망치려고 해도 이미 늦은 상태라, 견고한 감옥 혹은 단단한 목줄과도 같은 그 감정이 언제나 아카네의 반응과 행동을 지켜보고 제한했다. (…) 진정한 자신을 끝없이 위협하는 그 감정을 아카네는 증오한다.
--- p.27

어깨에 닿는 위치까지 기른 머리카락, 까만 코트, 하얀 스커트. 나약한 소리를 짓밟는 것처럼 발소리를 크게 울리는 부츠. 그리고 그 어떤 어려움을 겪어도 절대 도망치지 않는 의지를 선언하는 듯한 옆얼굴. 순간, 아카네는 아주 일순간이지만 사랑받고 싶은 자신을 잊었다.
“아이……?”
아카네는 뒤를 돌아보고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걸어서 멀어지는 상대방의 뒷모습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지면에 떨어져 누군지 모를 자에게 짓밟혔다.
--- p.31

언제든 그저 자기답기를 추구한다. 보폭도 외모도 행동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형태로서 이 세계에 존재하게 하고 싶었다. 그 마음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아이는 좋았다.
--- p.36

“그 녀석도 아이라는 이름?”
“음, 네, 맞아요.”
“호오. 나도 아이야. 그래서 돌아본 건데.”
알고 있어. 알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는 마음속 아카네와 대조적으로 겉의 아카네는 “우와!” 하고 놀람을 표현했다.
“이런 일이 다 있네!”
“그러게. 그럼 그 아이에게 안부 전해줘.”
태평하게, 그러나 정말로 누군가에게 안부를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곧게, 아카네에게만 전하는 말을 남기고 아이는 문 쪽을 향했다. 저런 가식 없는 모습, 진지한 모습도 책에서 읽은 그의 모습 그 자체였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게 전부 꿈이라고 아카네가 생각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이대로 아이를 놓치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 p.42

처음에는 아이가 이야기 세계에서 나왔다고 착각했다. 그게 아니었다. 이야기가 오늘부터 시작되려 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면 이야기에 그려진 주인공의 행동이나 심경을, 경험하지 않은 것까지 자기 이야기처럼 느낀 것도 납득할 수 있다. 이제부터 이어지는지도 모른다. 확인해보자. 그 자리에서 결심한 아카네는 처음으로 『소녀의 행진』에 대해 느끼는 자신의 진정한 감상 중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
“이 소설, 주인공 여자아이가 저랑 똑같아요.”
그녀의 내면까지 말하지 않은 건 자신을 드러낼 용기가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 아이와 함께라면. 아카네는 꿈을 꾼다.
--- p.70

이런 연출과 드러나는 효과의 흐름을 두고 주리아는 종종 스토리라고 표현한다. 그건 주리아가 아이돌로서 살기 위한 신조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은 언제나 스토리 안에 있어야 한다.
--- p.7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4점 9.4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0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