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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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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48g | 123*198*20mm
ISBN13 9791193022146
ISBN10 11930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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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 그건 서른에도, 마흔에도, 여든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다짐 같았다. 마침 그 밤은 새해가 되기까지 열흘도 남지 않은 날이었다. 다가오는 날들을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몇 번의 새해가 다가오든, 그때마다 나는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기억하고 싶었다. 이 말을 일러준 사람의 나이가 나보다 마흔여덟 살이 많은 여든셋이었다는 사실을. 여든셋의 나이에도 여전히 매일 사랑하고 꾸준히 새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중에서

“정성. 저는 정성이라는 말이 좋아요.”
“왜 그 말이 좋은가요?”
“정성에는 마음이 담겨 있으니까요.”

정성은 그날 치에코 씨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마음 안에서 저절로 자라난 말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정성을 다하는 대상이 매일 반복되는 노동뿐 아니라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그렇게 쌓여가는 자신의 삶이라는 점이 나의 한구석을 반듯하게 펴주는 기분이 들었다. 그제야 그에게서 느껴지던 명랑한 기운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것 같았다.
---「치에코 씨의 정성스러운 일일」중에서

“너는 피아노를 배울 때 어렵지 않았어?”
“처음엔 저도 어려워서 많이 틀렸어요.”
“틀리면 부끄럽지 않았어?”
“부끄럽지 않았어요.”
“왜?”
“왜냐하면 저는 배우는 중이니까요. 원래 배울 때는요, 어려운 거예요.”

아이는 지난주에 내가 배운 악보를 보더니 식탁 위에 양손을 올려 마치 건반이 있는 것처럼 연주를 했다. 아홉 살이면 많이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쭉 편 손가락과 손톱이 여전히 작았다. 아직 자랄 일이 많이 남은 손. 그 후 건반 위의 커다란 내 손을 내려다볼 때면 종종 아이의 작은 손이 떠오르곤 했다.
---「자라는 손」중에서

두 계절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시간을 자주 떠올린다.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던 몇 분의 시간을. 그 순간엔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것처럼 우리 다시 만나자는 말을 했지만 할아버지가 떠난 직후에는 그 말이 스스로도 믿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우리가 또 만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믿을 수 있다고, 살아가기 위해서 믿고 싶다고 생각한다. 맛있는 것을 같이 먹고 싶고, 나란히 걷고 싶고, 다시 한번 옆에 앉고 싶고, 전화를 걸고 싶다는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바람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직후에는 이전과 다르게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이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로든. 눈으로든. 빛으로든. 바람으로든. 할아버지가 되고 싶어 했던 새로든. 어느 날 꿈에서는 예전 모습 그대로로.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는 없어도 다가올 시간은 믿을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우리 또 만나」중에서

“너는 가을이다.”
“제가 왜 가을 같나요?”
“너는 조용하면서도…… 꼭 끌어안고 있으니까.”
“무엇을요?”
“살아 있는 것들을.”

할아버지. 여전히 저는 그 말을 궁금해합니다. 살아 있는 것들을 꼭 끌어안는 게 무엇인지를요. 당신은 저에게서 무엇을 보셨던 걸까요.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유언처럼 남은 말을 곱씹으며 짐작할 뿐입니다. 그저 살아 있는 것들을 삶이라고, 끌어안는 삶이 내 삶만은 아닐 거라고 여기며 살아가도 될까요.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붑니다. 초록이 온통 짙습니다. 세상이 불쑥 아름다울 때마다 당신이 몇 년만 더 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어떤 날엔 단 하루를 바라게 될 때도 있어요. 당신이 살아봤다면 좋았을 삶. 제가 꼭 끌어안는 삶에는 그 삶 또한 있습니다.
---「끌어안는 삶」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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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님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슴 아픈 사별 이후에도 우리는 각자 삶을 충실히 살아내야 한다는 것, 깊은 아픔과 슬픔과 회한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더 성장한다는 것, 살아 있을 때 공유했던 추억은 사소한 것이라도 두고두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살아나 힘이 된다는 것, 세상 속 우리는 모두 긴밀히 연결되어 또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특유의 맑은 감수성과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달님 작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어찌나 가깝고 정답게 느껴지는지요. 김달님을 향한 두 사람의 애정 어린 행동 하나하나가 눈물겹고 간절해 감동의 여운이 오랜 시간 이어졌지요. 조건 없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자꾸만 콧등이 시큰해지는 체험을 했습니다. 비록 육신은 이곳을 떠났지만 글 속에서 빛나는 사랑으로 살아 계신 두 분은 참 행복하겠다고 생각하며 빙그레 웃어봅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글로 감동을 준 작가에게 뒤늦은 애도의 인사를 함께 전하면서.
- 이해인 (수녀, 시인)
우리는 조금씩 자라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조금씩 나이 드는 것일까?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다. 누구도 전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겨우 일부분만을 포착하면서 살아간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 중에서 어떤 이야기는 왜 눈에 들어오고 잊히지 않을까. 이것은 신비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무엇을 포착하고 무엇을 기억하는가는 한 사람의 고유성이자 독자성이다. 이렇게 포착한 이야기들은 모이고 모여서 결국 나의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그 이야기들이 매일 조금씩 나를 자라게 한다. 우리의 시간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고 수많은 사람의 수많은 시간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과정이다.
- 정혜윤 (라디오 PD,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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