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수영장』 작가 안녕달의 신작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건네는 따스한 인사 그림책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다!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우리 그림책의 성취”라는 평을 받으며 57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안녕달 작가의 신작 그림책입니다. 소시지 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을 작가 특유의 감성과 유려한 연출로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극도로 절제된 대사, 시처럼 감각적인 이미지 구성으로 이야기를 과감하게 펼쳐 나가며 독창적인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모티프로 삼은 이번 작품은 소외된 이를 향한 따스한 시선이 빛나며 삶과 죽음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합니다. 광활한 우주 속 어느 별에 사는 소시지 할아버지와 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답니다. |
『안녕』은 미래 그림책의 서사를 예고하는 작품이다. 홀로 남은 소시지 할아버지, 버려진 강아지, 불과 손잡은 폭탄 아이는 우주에서 최후의 장소에 고립된 존재들이다. 그러나 사랑은 가장 외로운 곳에서 시작된다. 『안녕』은 그 사실을 고요하게 전한다. 오래도록 천천히 울리는 종소리 같은 그림책이다. 김지은(그림책 평론가)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와 한 번은 이별하게 됩니다. 개와 함께 살던 소시지 할아버지는 인사도 없이 사라집니다. 사라진 이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상상력으로 가득 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물을 뚝뚝 흘리게 될 거예요. 『안녕』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인사를 건네는 책입니다. 서늘한여름밤(『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작가) |
안녕달 작가의 책이 좋아서, 그림이 좋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그림책이니까, 안녕달 작품이니까 고민없이 클릭.
생각보다 두툼하고 무거운 그림책이 도착해서 당황.
이건 왠지 좀 성장한 친구에게 아니면 엄빠들을 노린 작품이 아닐까 싶은 내용입니다.
글 자체가 거의 없는 무언극 수준의 작품, 그리고 왠지 4컷 만화가 떠오르는 구성
만화같은 장면의 전환에서 느껴지는 컷 사이의 공간감
나는 왜 사는가 그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또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한방울의 눈물이 흘릴뻔했던 '안녕' 강추합니다.
엄마에게 그리고 아빠에게도 각인이 될 내용의 그림책입니다.
소시지 할아버지의 다정하고 또 다정한 마음이 담긴 몽글몽글한 그림책이라니.
애니메이션을 한 편 본 듯 싶었다.
작은 컷 속에 때론 작은 컷을 넘어서서 그리고 어떤 페이지는 화면 가득 담은
그림의 섬세함을 발견하고, 이야기의 안온함이 전해져서 좋았다.
"그날 소시지 할아버지는 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별이 떨어질 때 어떤 소원을 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