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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의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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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의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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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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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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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1.65MB ?
ISBN13 978892552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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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영원한 이방인의 끝나지 않을 순례기] 재미 한인작가이자 『영원한 이방인』 데뷔 이후 미국 현대 문학 대표 작가 이창래. 그가 20대 청년의 성장소설로 9년 만에 돌아왔다. 섬세한 문장과 탁월한 심리묘사로 정평이 나있는 그답게 이번 소설 역시 청춘의 성장통과 갈등, 그리고 운명들을 명징하게 표현해냈다. - 소설/시 PD 김유리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삶이라는 웅장한 뷔페가 제공하는 수많은 식탁과 음식 및 음료 코너를 최대한 들러 보고자 지난 학기를 쉬었다. 나는 그 뷔페가 그토록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인 줄 몰랐다. 그토록 영광스러운 동시에 비참한 곳, 영웅적인 동시에 슬픈 곳인 줄도 몰랐다.
--- p.17

흔히 사람들은 순간을 살라고 조언한다. 끊임없이 미래나 과거를 보려 들지 말고, 그 모든 걸 더해 보지도 말고, 현재라는 풍성하게 무르익은 과일을 맛보라고들 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하면 인간은 그 순간에 머물게 된다. 중독자처럼 자신을 속이고 포기해 버린다. 그 모든 달콤함이 썩는 것 외에는 아무 변화도 일으킬 수 없게 될 때까지.
--- p.29

밸은 어떤 선언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대체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선언이라도 말이다. ‘이게 나의 유일한 삶이고, 난 이 삶을 살아 낼 거야.’라는 선언.
--- p.120

모든 사람의 인생이 그렇듯 내 인생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야.
--- p.194

나는 퐁의 충직한 후배이자 새로운 친구로서 다시 조율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내 열쇠의 홈에 신선한 날이, 더 선명하고 뚜렷한 날이 찾아온 듯했다. 뜻밖에도 재미있게 쓰일 준비가 된 채로. 정말로 원한다면, 우리는 모두 마스터키 아닌가?
--- p.355

지금의 나는 어느 장소를 떠올리면 반드시 그곳의 향기를 함께 떠올린다.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는 늘 그렇게 해 왔는지도 모르겠다. 던바처럼 평범한 지역에도 향기가 있다. 던바는 보통 차가운 버터 덩어리처럼 전혀 냄새가 나지 않지만, 떼 지어 마을을 포위한 조경사들이 방금 깎은 풀 냄새와 투 스트로크 엔진의 알싸한 배기가스로 공기를 습하게 만들 때는 예외다. 대학교의 오래된 참나무 책상 서랍을 열면 피어오르는, 먼지 낀 곰팡이 냄새와 말라붙은 맥주, 빨지 않은 플리스의 냄새. 앞서 말했듯 오아후섬에는 은하수처럼 펼쳐진 탁 트인 푸른 바다라는 필터를 수 킬로미터나 거친 산들바람이 불어온다. 선전의 거리에서는 젖은 아스팔트와, 억제할 수 없는 지하의 하수도 냄새가 난다. 마카오에서는 과열된 카지노의 조명과 쏟은 화이트 러시안과 네니타의 냄새, 그리고 뭐, 뻔한 냄새가 난다. 그 모든 건 영원히 기억에 남아 있다.
--- p.427

나는 나 자신을 그냥 그녀에게 넘겨주고 싶었다. 그냥 찰흙이 되고 싶었다. 퐁이 아버지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했던 말처럼, ‘신발 뒤축에 묻은 흙먼지’처럼 말이다. 나는 사라지고 싶었다. 삶으로부터 사라지는 게 아니라, 삶 속으로 사라지고 싶었다.
--- p.451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는 한 번도 비명을 지르고 싶었던 적이 없다. 그보다는 다른 걸 하고 싶었다. 오래 할 수 있는 걸. 계속해서 오래, 아주 오래 공기를 꿰뚫을 수 있는 음을 낸다든지.
--- p.454

그런데도 이게 내 운명인 걸까? 좀 더 눈물이 나는 형태이기는 해도? 아니면 고통이 곧 쾌락이라는 생각에 빠져 있는 건 아니지만 고통이 나를 데려갈 수 있는 막다른 지점에, 내가 불가결해지는 영역에, 누군가의 어두운 꿈이라는 기계 속의 핵심적인 톱니바퀴가 되는 지점에 끌리는 걸지도 몰랐다. 아무 데도 속하지 않느니 어둠에라도 속하고 싶은 것이다.
--- p.463

네 안에는 어떤 절박함이 있어, 틸러. 일종의 허기가 있지. 넌 그게 뭐라고 생각해?
--- p.467

나는 바다에 붙어 조류에 휩쓸리는 단 하나의 조개였다. 고립되었다가 물에 잠겼다가 거친 파도에 두들겨 맞았다가를 번갈아 겪다가 떨어지면 떨어지는 것이다. 상관없었다. 나는 온전히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았다.
--- p.603

나는 우리가 수확을 걱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씨앗을 심기를 바란다. 그 식물들이 우거지기를. 수확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수확은 우리가 함께 땅을 일구는 데, 농구공을 드리블하는 데, 우리의 나지막하고 음악적인 콧노래에, 활기차게 먹고 마시는 데 있다. 그리고 그 수확은 무작위적이고 사랑스러운 것들, 예컨대 빅터 주니어가 히말라야 산봉우리처럼 쌓아 올릴 수 있을 만큼 만들어 둔 머랭이나 밸이 베개에 남기는 따뜻하게 움푹 팬 자국, 플란넬 천 깊숙한 곳에 붙은 그녀 머리카락의 고소한 냄새 같은 것들에서 어느새 형태를 갖춘다. 그러다가 어느 날에는 역으로 작용하는 연금술이라도 된 것처럼 사라진다. 그 모든 생명의 황금이 흩어져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그렇더라도 나는 이 세상에 맞게 나 자신을 만들고 싶다. 이 세상이야말로 나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세상이다.
--- p.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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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랫동안 이창래의 소설을 따라 읽어 온 독자(맞다, 내가 그 독자다.)에게 이 소설은 다소 낯설다. 처음에는 거부 반응이 들 정도다. 역사에 어떤 빚도 지지 않은 듯 현실의 중력에서 벗어나 동아시아를 종횡무진하는 미국 대학생의 선택도,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연상의 여인과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MZ 세대의 선택도 처음에는 의아하게만 여겨진다. 그럼에도 파도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는 문장이 독자를 더 먼 곳까지 가게 한다. 얼떨결에 끝까지 읽은 뒤, 다시 읽으면 파도와 같았던 이 문장이 실은 암반처럼 서사 전체를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건 이전의 대학생과 이후의 MZ 세대는 동일 인물이다. 소설은 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두 가지 이야기를 번갈아 가며 보여 준다. 자연스레 두 이야기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게 되지만, 그건 쉽지 않다. 이 소설에서 이창래는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 온 모든 규칙을 무너뜨리는 듯하다. 반리얼리즘적 피카레스크 소설이라고나 할까, 넷플릭스 시리즈를 넘어서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이 모순 형용과 불가능한 수사가 논란을 불러오리라는 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이창래는 이창래를 다시 썼다. 읽으며 많이 놀랐다.
- 김연수 (소설가)
사운딩(sounding)이란 단어가 있다. 막대 끝에 설치한 저항체를 땅속에 삽입하여 그 흙의 성질을 알아보는 일종의 지반 조사. 이창래는 뉴저지 출신 20세 대학생 틸러를 통해, 당신이 몰랐던 섹스와 음식 그리고 감각과 지성의 심연(深淵)에 재기발랄한 탐침을 꽂는다. 미국의 증인보호 프로그램과 천재 소년 셰프와 엘튼 존과 생명연장 연금술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희로애락의 롤러코스터. 이 작가의 장편소설 6권 중에 가장 젊고 가장 동시대적이며 가장 낙관적이다. 99.99%의 사람들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돌 뿐이지만, 몇몇 특별한 예술가들은 삶의 진실을 파헤칠 비밀의 구멍을 어떻게든 뚫고 들어간다. 이 남자가 그렇다.
- 어수웅 (조선일보 기자)
『타국에서의 일 년』은 우리의 낯선 경험을 은유한다. 작가는 그런 낯선 경험이 세상을 변화시키기에는 너무도 미미한 것이고, 심지어 우리 자신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없다고. 하지만 그 여행 중에 얻은 ‘칼’ 같은 것을 잘 간직하다 보면 언젠가 우리가 결정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 그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듯하다. 칼 자체 때문이 아니라, 칼을 손에 쥐고 긋겠다는 우리 자신의 결단 때문에.
- 강동혁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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