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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 자폐인 심리학자가 탐구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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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518g | 140*200*24mm
ISBN13 9791193591031
ISBN10 11935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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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저자인 데번 프라이스는 자폐라고 진단받았다. 심리학과 정치학을 공부하며 교수까지 임용받았다. 이 책은 장애인의 성공 스토리는 아니다. 자폐 당사자로서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저자는 정상성이란 무엇인지를 묻는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손민규 인문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부 틀린 말이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자폐증은 수치스럽고 인생을 망가뜨리는 질병이라고 내심 생각했으니까. 그 말을 들으면 나와 함께 학교를 다녔지만 몸놀림이 어색해서 다들 무시했던 ‘울보’ 자폐아 크리스가 떠올랐다. 텔레비전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나 《빅뱅 이론》의 셸던처럼 내성적이고 까칠한 캐릭터가 생각나기도 했다. 자폐증이라는 말은, 사람이라기보다는 물체에 가깝게 보일 만큼 과묵하며 크고 투박한 헤드폰을 쓰지 않으면 식품점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연상시켰다. 나는 심리학자였지만 자폐증에 관해서는 지극히 비속하고 뻔하고 비인간적인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내가 자폐증 환자라면 나는 완전히 끝장난 거였다. 물론 이미 오래전부터 끝장났다고 느껴왔지만 말이다.
--- p. 17

우리는 왜 똑같은 특징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망가진’ 사람과 ‘완벽하게 정상적인’ 사람을 구분할까? 그들의 차이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째서 굳이 그들을 구분하는 걸까? 자폐인이 더 융통성 있고 사회적으로 너그러운 직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나아가 모든 사람이 그런 혜택을 누린다면 어떻게 될까? 자폐인은 인류의 정상적인 일부이며 비자폐인과 똑같은 자질을 보일 수 있다. 그렇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자폐증이 있다. 바로 그래서 존중받고 받아들여질 자격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 p. 58

가면 쓰기는 자폐증만큼이나 널리 퍼진 질환이다. 가면을 쓴다는 건 단순히 억지웃음을 짓는 것 이상이며 우리가 자신을 인식하는 방식, 옷차림, 직업 선택, 인간관계, 심지어 집 안 인테리어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면을 벗으면 우리는 ‘세상에 맞추기’ 위해 선택했던 모든 것을 재검토하여 더욱 진정성 있고 긍정적인 삶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 차이에 좀 더 너그러워진 세상은 우리 모두에게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우리는 지금껏 강요받아온 삶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존재하기를 선택함으로써 바로 오늘부터 그런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 p. 134

많은 자폐인들이 계속 가면을 쓰고 눈앞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약물 남용, 칼로리 제한, 과도한 운동, 감정적 공의존, 나아가 사이비 종교 가입 등 파괴적이고 강박적인 대처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가면이 우리 삶에서 해온 역할을 똑바로 보고 가면을 벗기 위해 노력하려면, 가면 쓰기가 지속 불가능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보이기 위해 우리의 안녕과 개성을 크게 희생하고 있다.
--- p. 161

가면을 벗는 것은 정상적으로 보였던 신념들과 행위들을 다시 생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대중매체와 교육, 주요 경험들로 접했던 자폐증(및 기타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사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가 원해야 한다고 들어온 삶과 실제로 원하는 삶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자신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너무 요란하고 비딱하고 괴상하고 호들갑스럽다고 욕을 먹었던 자신의 모습이 사실은 아무 문제없고 심지어 멋지며 충분히 사랑받을 만하다는 점을 서서히 깨달아나가야 한다.
--- p. 206

장시간 근무와 장거리 통근, 핵가족, 고립된 ‘독립성’에 부적합한 신경 유형이 많다. 어쩌면 모든 사람이 이런 생활 방식에 부적합한지도 모르지만(하루 여덟 시간 근무는 과학적으로 적합성이 증명된 관습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심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현재의 협소한 정의를 허물고 다양한 사고와 감정, 행동 방식을 존중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 사회를 보다 유연하고 차이에 너그럽게 재구성한다면 인류 전체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향상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가면 벗기는 정치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개인의 능력이나 필요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삶에 가치를 부여해야 하며, 사회를 모든 사람의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장치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돌보기 위해 존재하는 체계로 간주해야 한다.
--- pp. 332~333

신경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일이 자폐인에게만 이로운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한 걸음 물러서서 삶과 가치관이 일치하는지, 우리가 하는 일과 타인에게 보이는 얼굴이 진정한 자아를 반영하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질문해보아야 마땅하다. 개인의 고유한 필요와 장애에 맞서 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 편안하고 너그러운 속도로 살아갈 수 있다. 모든 자폐인이 안전하게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세상은 특별한 관심사, 열렬한 감정, 환경적 민감성, 사회적 특이점 등 이런저런 차이가 있는 사람도 똑같이 가치 있고 온전하게 여겨지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을 만들려면 자폐인권 옹호뿐 아니라 부단한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 결과는 모두에게 충분히 보람찰 것이다.
--- pp. 353~35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정신의학과 의사로서 내가 만난 사람들을 더 이해하려 노력한 결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꽤나 넓어졌다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나 역시 내가 배운 경직된 기준만을 바탕으로 좁은 세상만 보고 있었다. 병원에 오지 못하고 진단의 영역 밖에서 영문도 모른 채 고통받아온 신경다양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내 세계가 한층 깊어졌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 신경전형인들과 신경다양인들, 우리 모두의 변화를 위해서.
-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나는 가면을 쓰고 사는 삶이 어떠한지 안다. 아무리 애써도 완벽할 수 없고, 언제 들킬지 몰라 조마조마한 마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부끄럽진 않다. 그러나 가면을 벗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강하고 자유로워진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면 벗기’가 이해와 존중, 그리고 자유를 이끌어낼 것이다. 더 너그럽고 안전한 세상을 바라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나도 숨고 싶을 때마다 이 책을 읽어야겠다.
- 이하늬 (《나의 조현병 삼촌》 《나의 F코드 이야기》 저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숨기고 살았는지 깨닫지 못했다.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될 것 같다. 놀라운 책이다.
- 카밀라 팡 (자폐인 과학자,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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