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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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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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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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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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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0.27MB ?
ISBN13 979119363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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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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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보는 광경이다. 우리가 듣는 것은 침묵이다. 서서히 우리는 최고로 비범한 침묵에 들어선다. 환하게 빛나는 침묵이다. 산이 내뿜고 얼음과 하늘이 내뿜는 침묵, 아주 먼 곳에서 흘러 나와 우리의 몸을 강력하게 짓누르는 무기질의 침묵. 깊고 오싹하여 내 마음은 여기에 비하면 거위처럼 요란해 보인다. 내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쳐다본다. 일부는 먼 바다와 땅을 바라본다. 일부는 마치 교회에 온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다.
--- p.13

폴리가 내 곁에 와서는 두텁게 껴입은 내 옷 위로 손가락을 힘차게 찔러댄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속삭인다. “움직이지 않고도 모습이 바뀌네요.” 맞는 말이다. 문득 움직이지 않으면서 바뀌는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다. 다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그렇다. 삶의 태도를 바꾸는 것도 아마 그럴 것이다.
--- p.22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는 사람들로 붐볐다. 잠깐 고장 나서 멈춰 서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하일랜드 황야를 달리는 금속 상자 안에서 서로 가깝게 붙어서도 즐거워했다. 그러나 마지막 늑대는 오래전에 사라졌다.
--- p.34

우리는 낮 동안 작업했고 긴긴 여름밤은 우리의 것이었다. 해가 지고 선선해지면 바깥을 자유롭게 돌아다녔고, 다음 날 아침 작업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편안하게 지냈다. 스무 명가량이 농가의 바닥에 누워서 자다가 아침이면 열 맞춰 현장으로 나갔다. 그런 생활이 참 좋았다. 얼마 전 치른 시험은 벌써 내 기억에서 지워졌다. 석기시대가 비서 대학보다 내게 더 가까웠다.
--- p.64

천둥이 몰아치는 가운데 석관을 개봉하는 것은 짜릿하고 일탈적인 흥분을 안겨주었다. 시를 쓰는 것도 요란하지 않다 뿐이지 비슷했다. 단어의 무게와 힘, 소리의 유희, 진정한 뭔가가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느낌, 항상 ‘의미’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예컨대 자아나 의식 같은 것을 참되게 표현하는 인공품의 느낌을 준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짜릿했다.
--- p.78

우리는 풍경 속에 위치하고 시간 속에 놓인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여지는 있다. 어느 정도는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나는 운 좋게도 그것을 배웠다.
--- p.83

안네는 긴수염고래의 등뼈에서 점차 가늘어지는 마지막 몇 야드를 손으로 가리켰다. 등골뼈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색깔은 더 진해져서 마지막 등골뼈는 당밀처럼 갈색이었고 끈적거려 보였다. “그리고 여기, 이 갈색 보이죠? 기름이에요. 아직도 기름이 나와요. 오물이 기름에 딱 들러붙어서…….” “아직도 나온다고요?” 가엾어라, 이제 그만할 때도 되었건만.
--- p.117

마음을 정했다. 마흔 살 생일이 되면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세인트 킬다에 가서 일주일을 보내기로 말이다. 헤브리디스 제도 서쪽으로 수평선 넘어 멀리 떠나는 거다. 아이들은 남편이 봐주겠지.
--- p.148

나는 극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나방의 눈과 지의류를 보고 황야를 이루는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과정들과 사건들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정말 셀 수 없이 많다! 자그마한 생명체, 꽃, 박테리아, 활짝 벌리고, 자라고, 나뉘고, 살금살금 움직인다. 이 모든 것을 보려면 밖에 나가서 몸을 숙이고 눈을 맞닿기만 하면 된다.
--- p.194

그래서 나는 새의 유해를 비록 잠깐이겠지만 여기 이 방에, 나만의 동면 장소에 두기로 했다. 폴리에틸렌 봉지에 깃털 다발과 자그마한 두개골이 들어 있다. 까맣게 쪼그라든 물갈퀴발 위에 은색 고리를 매단 채. 내가 그것을 옆에 두는 까닭은 친밀감 때문이기도 하고, 퀴퀴한 사향 냄새가 그 여름의 먼 섬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순전한 존경심 때문이기도 하다. 이 작은 몸으로 평생 대서양을 스물네 차례 오고간 데 대한 존경심. 떠돌이가 최소한 스물네 차례 바다 위를 비틀비틀 돌아다녔다면 대단한 일이다.
--- p.237

스트롬네스에 있는 것은 회색에 낡았다. 선반에 놓인 고막을 보고 있으면 궁금증이 인다. 그것은 살았을 때 무엇을 들었을까? 얼마나 멀리까지 들었을까? 고래는 우리처럼 외부로 돌출된 귀가 없어서 턱뼈로 듣는다. 그러니까 전국 각지에 세워져 있는 턱뼈로 생전에 바다의 음파를 포착했다. 그들은 이 턱으로, 이 고막으로 무엇을 들었을까? 바로 우리가 다가오는 것을 들었다.
--- p.253

우리가 날았던 바다가 한때는 땅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그렇게 오래전은 아니었을 때, 나무들로 들어찬 숲이었는데 해수면이 상승하여 바다가 덮어버린 것이다. 바람과 바다. 그것 말고는 모두 임시적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날갯짓 한 번이면 사라진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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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형식을 마술처럼 주무르는 마법사. 결코 이국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필치로 설명하기 힘든 것을 독자들 귀에 전한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언어로 여러분을 사로잡는다.
- 존 버거 (미술평론가, 소설가)
어느 순간 책을 내려놓고 나도 이런 식으로 글을 쓰거나 이렇게 사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솜씨가 몸서리치게 부러웠다.
- 더 가디언
캐슬린 제이미의 『시선들』은 정확함과 유머와 사랑으로 자연의 세계를 해부한다. 여기 실린 에세이들은 우리로 하여금 보다 면밀하게 관찰하도록 자극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으로 세상을 대하도록 만든다.
- 2014년 오리온 북 어워드 논픽션 부문 심사평
제이미의 산문은 섬세하고 아름다우면서 결코 탐닉에 빠지지 않는다. 작가의 숨결이 담긴 풍경과 소리가 영원토록 여러분과 함께할 책이다. 순수하면서도 천재성이 빛나는 글로, 이런 글을 읽는 것은 행운이다.
- 선데이 텔레그래프
우리 시대 최고의 자연 저술가가 쓴 매혹적인 글들 ……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이다. 우리를 그 자리에서 멈추게 하는 절묘한 묘사가 곳곳에 가득하다. …… 하지만 글의 진정한 힘은 갈수록 세밀해지는 그녀의 시선과 자연에 대한 그녀의 정직한 반응에서 나온다.
- 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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