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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 양장 ]
황선미 저 /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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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7쪽 | 362g | 128*188*20mm
ISBN13 9788971967447
ISBN10 897196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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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심오한 주제와 탄탄한 구성,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암탉 '잎싹'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과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밀도 있게 그린 우리 시대의 동화이다. 꿈을 간직한 삶의 아름다움과 당당함, 지극한 모성애의 승화 과정이 진한 감동을 주며 어른들까지도 동화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알을 낳지 않겠어!
2. 닭장을 나오다
3. 마당 식구들
4. 친구
5. 이별과 만남
6. 마당을 나오다
7. 떠돌이와 사냥꾼
8. 엄마, 나는 괙괙거릴 수밖에 없어
9. 저수지의 나그네들
10. 사냥꾼을 사냥하다
11. 아카시아꽃처럼 눈이 내릴 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가지 소망이 있었지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것 고달프게 살았지만 참 행복하기도 했어 소망 때문에 오늘 까지 살았던거야 이제 날아가고 싶어 나도 초록머리처럼 훨훨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잎싹은 날개를 퍼덕거려 보았다 그 동안 왜 한번도 나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까 어린 초록머리도 저 혼자 서툴게 시작했는데 아 미처 몰랐어 날고 싶은것 그건 또 다른 소망이었구나 소망보다 더 간절하게 몸이 원하는 거였어
--- p.
'나는 괜찮아. 아주 많은 걸 기억하고 있어서 외롭지 않을 거다'
초록머리가 소리를 죽여 울었다. 잎싹은 가만가만 등을 어루만져 주었다. 더 이상 무리에서 따돌림당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라는 말을 해 주고 싶었지만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아/ㅅ다. '어쩌면 사냥꾼 때문에 잠자리를 옮길지도 몰라. 물 건너 야산으로 간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러면 엄마를 오랫동안 못 볼지도 몰라.' 초록머리가 우물우물 말하는 것을 잎싹은 조용히 듣기만 했다. 그럴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초록머리의 마음이 무리를 떠난 적이 없다는것을 깨닫자 참기 어려울 만큼 허전했다.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엄마는 나랑 다르게 생겼지만 그렇지만, 엄마 사랑해요.' 말을 마치자마자 초록머리가 서둘러 굴에서 나갔다. 잎싹은 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대로 있었다. 초록머리가 돌아서서 다시 한 번 잎싹을 보았다. 잎싹은 얼른 뒤따라 갔다. 그러나 이미 초록머리는 날아오르고 있었다. 초록머리는 바위굴을 한 바퀴 돌고 저수지로 날아갔다. 잎싹은 비탈에 서서 제 족속에게 떠나가는 초록머리를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빈 껍데기만 남은 기분이었다.
--- p.178
"헛소리였나? 후유, 잘못 들었나 봐."

잎싹은 비로소 마음을 놓고 찔레덤불 속으로 고개를 디밀었다. 고사리까지 우거져 있어서 보금자리로 괜찮은 장소였다. 그런데 그 안에 뭔가 있었다.

"세상에! 저게 뭐지?"

너무 놀라서 잎싹은 고개를 빼고 눈을 깜빡거렸다. 그리고 다시 얼른 고개를 쑤셔 넣고 보았다.

"예쁘기도 해라!"

약간 푸른빛이 도는 흰 알이었다. 아직 깃털에 싸이지도 못한 하나의 알. 크고 잘생겼지만 어미가 품었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잎싹은 알의 어미가 근처에 있지 않을까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누가 낳았을까? 이럴 때는 어떡하지, 어쩌면 좋아."

잎싹은 꼬꼬거리며 덤불 속으로 오락가락했다. 누구 알인지 몰라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따뜻하게 감싸 주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어미가 올 때까지만. 그래, 그 때까지만이라도!"

잎싹은 덤불 속으로 들어가서 조심스레 알 위에 엎드렸다.

'아직 따뜻하구나. 낳은 지 얼마 안 됐어.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지. 내가 너를 품어 주마. 무서워하지 마라.'
---p.61
"헛소리였나? 후유, 잘못 들었나 봐."

잎싹은 비로소 마음을 놓고 찔레덤불 속으로 고개를 디밀었다. 고사리까지 우거져 있어서 보금자리로 괜찮은 장소였다. 그런데 그 안에 뭔가 있었다.

"세상에! 저게 뭐지?"

너무 놀라서 잎싹은 고개를 빼고 눈을 깜빡거렸다. 그리고 다시 얼른 고개를 쑤셔 넣고 보았다.

"예쁘기도 해라!"

약간 푸른빛이 도는 흰 알이었다. 아직 깃털에 싸이지도 못한 하나의 알. 크고 잘생겼지만 어미가 품었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잎싹은 알의 어미가 근처에 있지 않을까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누가 낳았을까? 이럴 때는 어떡하지, 어쩌면 좋아."

잎싹은 꼬꼬거리며 덤불 속으로 오락가락했다. 누구 알인지 몰라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따뜻하게 감싸 주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어미가 올 때까지만. 그래, 그 때까지만이라도!"

잎싹은 덤불 속으로 들어가서 조심스레 알 위에 엎드렸다.

'아직 따뜻하구나. 낳은 지 얼마 안 됐어.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지. 내가 너를 품어 주마. 무서워하지 마라.'
---p.61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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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잎싹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i | 2013.09.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난해에 영화와 도서 열풍이 일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올해 추석에 읽기 시작했다. 닭장에 갇혀 알을 낳고 살지만 정작 자신의 알을 품고 키우며 살아갈 수 없는 잎싹. 이런 잎싹은 마당으로 나와 알을 품으며 새끼를 기르는 꿈을 지니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닭장에서 벗어나 청둥오리 나그네를 알게 되고 그의;
리뷰제목

지난해에 영화와 도서 열풍이 일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올해 추석에 읽기 시작했다.

닭장에 갇혀 알을 낳고 살지만 정작 자신의 알을 품고 키우며 살아갈 수 없는 잎싹.

이런 잎싹은 마당으로 나와 알을 품으며 새끼를 기르는 꿈을 지니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닭장에서 벗어나 청둥오리 나그네를 알게 되고 그의 알을 품고 키우게 된다.

잎싹이 목표했던 것과는 어긋나고 험난한 과정들이 많았지만 나그네의 알에서 태어난 초록머리를 키우며 엄마라는 존재를 느끼고 그런 삶의 모습은 잎싹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알게 해준다.

동화의 형식을 취했지만 어른이 읽어도 느낄 것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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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떠나는 잎싹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힘*게 | 2011.08.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학교 권장도서라  읽게 되었는데, 영화가 상영하는 날  영화 보고도 가지고 싶다고 아이가 모아둔 상품권으로 구매한 책!!!------------------- 4학년 아이의 생각 -------------------- 잎싹은 양계장에서 알을 낳는 닭이다. 잎싹은 자유를 가지고 알을 낳아서 품어 아기의 탄생을 보고 싶어서 양계장을 탈출해서 나그네(청둥오리 수컷)를 만나서 살게 되었다.나그와 뽀;
리뷰제목

학교 권장도서라  읽게 되었는데, 영화가 상영하는 날  영화 보고도 가지고 싶다고 아이가 모아둔 상품권으로 구매한 책!!!

------------------- 4학년 아이의 생각 -------------------- 
잎싹은 양계장에서 알을 낳는 닭이다. 잎싹은 자유를 가지고 알을 낳아서 품어 아기의 탄생을 보고 싶어서 양계장을 탈출해서 나그네(청둥오리 수컷)를 만나서 살게 되었다.
나그와 뽀얀오리(나그네의 암컷)사이에서 난 알을 품어서 키웠다. 그 청둥오리의 이름은 (초록)이다.
초록은 커서 같은 청둥오리들과 날아가고, 잎싹은 족제비의 사냥감이 된다
나는 맨 마지막 장면이 참 감동적이다.(자기가 희생하고 족제비의 새끼들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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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어버린 나를 위한 동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햇*비 | 2011.07.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화다. 알을 낳고 싶어 하는 암탉이 우여곡절 끝에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 되면서 오리의 엄마가 되어가는 ‘잎싹’의 삶을 그리고 있다. 양계장의 철망에 갇혀서 주는 모이를 먹고 알을 낳으면 그 알을 한 번 품어보지도 못한 채 빼앗겨 버리는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싫은 암탉은 이가 잘 맞지 않은 문틈 사이로 보이는 마당의 세계;
리뷰제목

어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화다.
알을 낳고 싶어 하는 암탉이 우여곡절 끝에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 되면서 오리의 엄마가 되어가는 ‘잎싹’의 삶을 그리고 있다. 양계장의 철망에 갇혀서 주는 모이를 먹고 알을 낳으면 그 알을 한 번 품어보지도 못한 채 빼앗겨 버리는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싫은 암탉은 이가 잘 맞지 않은 문틈 사이로 보이는 마당의 세계를 동경하며, 그런 삶을 갈망한다. 아카시아 잎을 보며 자신의 이름을 ‘잎싹’이라 이름 지으며 기뻐한다. 햇볕을 받아들이고 떨어지면 거름이 되어 꽃을 피우는 잎사귀를 보며 지은 ‘잎싹’이라는 이름에서 암탉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짐작이 되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잎싹은 자신이 의미를 부여하며 지은 이름처럼 그렇게 낳지는 않았지만 품어서 부화시킨 청둥오리 ‘초록머리’를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어미의 마음을 품고 자신의 목숨을 족제비 가족을 위해 내어주므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로 그려지고 있다.


밤낮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로 알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알에서 부화된 자식이 저수지까지 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 아비 천둥오리,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부모의 연을 맺어 사랑하며, 지켜주다 또 다른 아이들을 위해 족제비에게 기꺼이 제물이 되어 주는 어미 잎싹, 살아 있는 생물을 목숨을 위협해서 닭이나 오리에게 철천지 원수가 될 수밖에 없지만 배고플 때만 사냥을 한다는, 자식들이 먹이를 위해 사냥을 하는 미워할 수만은 없는 족제비를 통해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그렇게 애지중지 내 품속에 안고 키우는 것만이 최선이며 사랑이 아니라 품에서 떠나보내는 것 역시 더 큰 사랑임을 말하고 있다. 요즘은 결혼을 해서도 홀로 서지 못하는 자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는데 잎싹은 다 자란 초록머리가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닌 천둥오리로써 자신의 삶을 당당히 개척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보내 주는 것이 초록머리를 위한 사랑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잎싹의 삶을 통해 <마당을 나온 암탉>은 사랑과 헌신, 희생 그리고 이웃을 위한 배려 등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 각양각색 사람들이 가진 여러 면들을 보여 주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사랑이나 희생 등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어 놓고 있지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꿈‘에 관해서가 아닐까 싶다. 잎싹이 꿈꾸는 세상, 잎싹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알을 품고, 그 알이 깨어나면 마당의 암탉처럼 자신도 나들이 하고 싶은, 엄마가 되고 싶은 것이다. 잎싹이 양계장을 벗어나고, 안주하고 싶었던 마당을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다른 닭들처럼 주인이 주는 모이를 배불리 먹으면서 알을 낳고 살아가는 그 삶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고, 마당 헛간의 한 구석에서 소리 없이 살았을 테지만 잎싹은 그런 삶이 아닌 다른 삶을 꿈꾸었기 때문에 마당을 벗어나 험하고 무서운 세상으로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꿈이 빛을 보지도 못하고 죽어버릴 수도 있었던 한 생명을 살리는 밑거름으로 이어졌다. 초록머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는데 삶을 놓는 그 마지막 순간에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왜 한 번도 나는 연습을 해 보지 않았는가 하는 부분에서도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꿈‘임을 짐작할 수 잇다.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최선을 다 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아름다고 풍성해 질 것이다. 물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잎싹처럼 많은 위험과 고난 앞에 상처입고, 넘어지고 쓰러지겠지만 그러한 모든 것을 능히 이겨 낼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자함이 아니었을까? 어떤 세상에 살던, 어떤 환경 속에 있든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것, 혹여 설사 이루지 못한다할지라도 그 꿈으로 인해 아름다운 용기를 낼 수 있으며, 그로인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그리고 이미 꿈을 잃고 현실에 묻혀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인 듯 싶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지? 밭?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마당을 나온 암탉은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어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싶다. 이미 주어진 환경에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겨워하며, 힘겨워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아직도 꿈을 꾸기에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나아기기에 늦지 않았음을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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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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