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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흔적을 걷다

일제의 흔적을 걷다

: 남산 위에 신사, 제주 아래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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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3쪽 | 639g | 153*225*25mm
ISBN13 9788984058637
ISBN10 8984058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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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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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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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정명섭
우리 역사의 이면에 가려진 자칫 지나치기 쉬운 중요한 사실들을 포착해 『조선직업실록』 『조선백성실록』 『조선의 엔터테이너』 『조선의 명탐정들』 『조선전쟁생중계』 『고려전쟁생중계』 등의 역사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또 역사추리소설 『적패 1, 2』를 시작으로 다수의 소설을 펴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효승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행정 및 역사를 공부했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군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은 단순히 정치의 원인과 결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닌 문화, 정치, 환경 등과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는 폭넓은 관점에서 전쟁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현경
동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사를 전공했다. 석사논문으로 「안드로이드 OS 기반 국사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실태와 개발 방향」이 있으며, 한국사 연표 앱을 개발한 바 있다.

김민재
동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유해발굴기록병으로 전역했다. 졸업논문으로 「일제강점기 어업수탈: 구룡포를 중심으로」를 썼다.

박성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육군 소령으로 근무하고 있다. 역사와 전사에 대해 무궁한 호기심으로 공부 중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군 간부들과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쟁사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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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중심지이자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경성에도 곳곳에 방공호가 건설됐다. 그중 일부는 삼청동과 장충동 지역에 남아 있다. 일본은 미군의 공습이 본격화되자 폭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종묘 앞에서 필동까지 주거지를 강제로 철거하고 공터를 만들기도 했다. 경희궁 역시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태평양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44년, 숭정전 동쪽에 있는 내전인 회상전 자리에 대규모 방공호가 건설된 것이다. 시민들이 공습을 피해 대피하는 용도를 넘어선 대규모의 방공호였다. 건설 작업에는 당시 경성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이 동원되었다.
만들어진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권기봉 씨는 근처에 있던 조선총독부 직원들의 대피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경성전신전화국이 비상시에 이용할 시설이라는 얘기도 있고, 대규모 통신 설비를 갖춘 사령부용 건물이라는 말도 있다. 70여 년이 흐른 현재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주차장으로 이용 중이다. 경희궁 흥화문으로 들어가 숭정문 오른편의 언덕을 넘어가거나 서울 역사박물관 뒤쪽의 2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방공호를 만날 수 있다.
---「1장_ 이곳에 역사가 있었지」중에서

이렇게 은행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만 셋을 돌아보고 나니 각 은행이 왜 인천에 지점을 냈는지, 그 지점들이 어떤 운명에 처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근대사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해준다는 명분으로 조선에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일본의 은행들은 조선 정부와 백성의 고혈을 짜내 자신들의 배를 불렸다. 뒤늦게 근대화를 이룩한 일본이 단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을 상대로 자신들이 도입한 제도를 실험하고 손해를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메이지 유신 직후의 무역이 중국에서 서구의 면직물을 싸게 사들여 조선에 비싸게 파는 중개무역이었다는 점이 대표적인 증거다. 인천의 개항누리 길에 남은 일본의 근대 건축물들은 화폐와 금융이라는 보이지 않는 무기를 앞세운 또 다른 침략자들이었다.
---「2장_ 개항의 시작」중에서

아름답다는 감상은 길이 끝도 없이 이어지면서 다른 생각으로 이어졌다. 이 길은 포대 사령관이 말을 타고 다니는 데만 이용된 것은 아닐 것이다. 무거운 포탄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는 병사들도 이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은 정든 고향에서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굶주림과 학대에 시달리면서 만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자 이 길이 말길이나 보급로가 아니라 징용의 길로 여겨졌다.
징용의 길은 외양포로 가는 동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돌을 좌우로 촘촘하게 붙인 배수로가 낙엽 속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중이었다. 적당히 달궈진 햇볕이 내리쬐는 징용의 길은 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탁 트인 공간이 나왔다. 마을과 가까운 곳까지 내려온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여행의 종착점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바다와 접한 마을 뒤편의 산기슭에 자리 잡은 외양포 포대는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3장_ 남쪽 바다는 더없이 푸르러」중에서

게이오 대학 출신의 젊고 영민한 두뇌를 자랑하는 그는 곧 엄청난 토지를 사들였다. 최신 농법을 도입하고 그에 비례해서 소작농들을 혹독하게 다루면서 막대한 수확량을 얻은 것이었다.
1930년대 들어서는 대규모의 농장을 일구었다. 30년 만에 자신의 제국을 세운 것이었다. 물론 그가 농장을 확장시키고 성장시켰던 밑바탕에는 조선총독부라는 배후의 권력, 그리고 소작인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
구마모토 농장의 소작농들은 정해진 소작료 외에도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비료를 비롯한 각종 부대비용을 대느라 허덕였다. 일본인의 토지 독점 현상은 넓은 평야와 수출을 할 수 있는 항구가 있는 전라도 지방에서 특히 많이 발생했다.
1935년 3월 5일자 《동아일보》 기사는 300만 평 이상의 토지를 보유한 소유자 47명 중 조선인은 10명뿐이라고 밝혔다. 37명의 일본인 토지 소유주 중에서도 구마모토는 단연 눈에 띄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별장을 세우며 자신의 재력을 자랑했다.
---「4장, 들판 곳곳에 남아 있는 기억들」중에서

격납고 내부를 살펴보니 널빤지를 댄 흔적들 사이로 무언가를 뽑아낸 홈들이 보였다. 처음에는 공정상의 실수인가 싶었는데, 홈 중간 중간에 남은 녹슨 철근이 보였다. 격납고를 만들 때 넣었던 철근을 광복 후 고철 수집업자들이 떼어간 것이다. 당시에는 고철이 굉장한 귀중품이었기에 버려진 일본군 무기나 건물에서 철을 떼어 가는 경우는 흔했다. 알뜨르 비행장의 격납고에 있던 철근도 그들의 손길을 피해갈 수 없었다.
천장에는 그들이 미처 가져가지 못한 철근들이 뱀처럼 휘어진 채 매달려 있었다. 이곳 알뜨르 비행장의 격납고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땅속에 묻혀 있다는 점이었다. 제로센이 전시되어 있는 격납고를 제외하고는 땅을 파고든 것처럼 보여서 의아했다.
해답은 주변에 있었다. 광복 후 이곳을 농경지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땅 위에 흙을 덮은 것이었다. 그래서 알뜨르의 벌판에는 각종 채소들이 잘 자라는 중이었다. 지력을 높이기 위해 그들은 격납고가 낮아져 보일 정도로 흙을 가져다 부었다. 지금이야 트럭을 비롯한 중장비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있을 턱이 없었다. 빼앗긴 땅에 돌아와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했다.
---「5장_ 언제랑 돌아가실 거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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