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9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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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7쪽 | 300g | 148*210*20mm |
ISBN13 | 9788936456221 |
ISBN10 | 8936456229 |
발행일 | 2009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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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7쪽 | 300g | 148*210*20mm |
ISBN13 | 9788936456221 |
ISBN10 | 8936456229 |
기운 생명 끝에 매달린 우박 섞인 비 키 큰 피에로 아픈 영혼 다섯 개의 봉인 실 그렇게 사는 거야 방향 잃은 용서 우아한 거짓말 작가의 말 |
경쾌한 분위기의 소설 <완득이>로 유명한 김려령 작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우아한 거짓말>을 선보였다.
십대, 왕따, 자살, 서로를 위하는 척, 생각하는 척 하면서 내뱉는 말들...
십대들이 주인공이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생활하는 어른들에게도 <우아한 거짓말>과 같은 상황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그래서 더욱 공감가고 서러웠다.
아직은 내 품에서 편하게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
더 큰 세상으로 나가서도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을까
난 내 아이에게 내 진심을 담긴 말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아이는 내 진심을 이해하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p123 아이들은 화연이가 뒤끝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아니라고 합니다. 활을 쏜 사람한테 뒤끝이 있을 리가요. 활을 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질질 흘리고 다니는 사람, 아직 못 봤습니다. 아이들은 과녁이 되어 몸 깊숙이 박힌 활일 아프다고 한 제게 뒤끝을 운운합니다. 참고 인내해야 하는 건 늘 당한 사람의 몫인지요. 아이들은 저 스스로 활을 뽑고 새살을 돋아나게 해 파인 자국을 메우길 바랍니다. 그렇게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새로 돋아난 살은 왜 그렇게 눈에 띄는지, 더 아팠습니다.
나도 모르게 무수히 많은 활을 쏘고 있지는 않았을까?
우아함을 포장지로..어떠한 말들을 뱉고 살았을지 되돌아 생각해보게 된...구절.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감정들~
요즘..10대..그 삶...그들의 대화을 더 엿보고 싶어 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