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강력추천
미리보기 공유하기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 리커버 에디션 ]
리뷰 총점9.0 리뷰 100건 | 판매지수 5,583
베스트
독서/비평 38위 | 국내도서 top20 2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YES포인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8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귀여운 방해꾼 배지 증정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34g | 145*210*30mm
ISBN13 9788901218151
ISBN10 890121815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애독자들이 기다려온 리커버 에디션 출간
감각적인 미니멀 커버로 유시민을 다시 만난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만든 14권의 고전
100년 뒤에도 모든 젊음들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한때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인생의 중턱에 이르렀을 때, 유시민은 청춘의 시절을 함께했던 14권의 책들을 다시 집어 들었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준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펼친 것이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 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공산당 선언』,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까지. 그가 다시 꺼내 든 책 하나하나가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자,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다.

『청춘의 독서』는 과거의 젊음들이, 지금 고뇌하는 청춘들이 그리고 100년 뒤 미래의 젊음들이 끊임없이 다시 읽을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인을 울린 얇은 소설 한 권, 한때 세상을 전복시켰던 한 장의 선언문을 통해, 그는 인류의 생각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지성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다

0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책
-평범한 다수가 스스로를 구한다

02.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대학과 사상의 은사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다
-지식은 맑은 영혼과 더불어야 한다

03.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 :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영혼을 울린 정치 선언문
-박제된 혁명 교과서의 비애
-역사에는 종말이 없다

04.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냉혹하고 기괴한 천재, 맬서스
-자선은 사회악이다
-재산권과 생존권
-편견은 천재의 눈도 가린다

0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로맨스를 빙자한 정치소설
-유쾌한 반란의 소묘
-얼어붙은 땅에서 꽃이 피다
-위대한 시인의 허무한 죽음

0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역성혁명론을 만나다
-백성이 가장 귀하다
-아름다운 보수주의자, 맹자의 재발견
-대장부는 의를 위하여 생을 버린다

0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
-소문뿐인 혁명
-주사파, 1980년대의 이명준
-열정 없는 삶을 거부하다

08.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 : 사마천, 『사기』
-『사기』의 주인공, 한고조 유방
-지식인 사마천의 울분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부른다
-권력의 광휘, 인간의 비극
-정치의 위대함을 생각한다

09. 슬픔도 힘이 될까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존엄을 빼앗긴 사람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
-슬픔과 노여움의 미학
-이반 데니소비치 탄생의 비밀
-노동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 발견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부(富)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사적 소유라는 야만적 문화
-일부러 낭비하는 사람들
-지구상에서 가장 고독했던 경제학자
-인간은 누구나 보수적이다

12.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뉴욕에 재림한 리카도
-꿈을 일깨우는 성자(聖者)의 책
-타인을 일깨우는 영혼의 외침

13.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보이는 것과 진실의 거리
-명예 살인
-68혁명과 극우 언론
-언론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4.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랑케를 떠나 카에게로
-회의의 미로에 빠지다
-식자우환(識字憂患)
-진보주의자를 위한 격려와 위로

후기. 위대한 유산에 대한 감사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위대한 책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과 그 과정에서 내가 본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머리말.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다」중에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 선언문. 한때 지구 표면의 절반이나 되는 지역에서 종교 경전의 자리를 빼앗았던 ‘신성한 책’. 지구 표면의 다른 절반에서는 그것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십자가 화형에 처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책’. “Manifesto of the Communist Party!” 영문판 『공산당 선언』이었다. 그날 밤 침침한 스탠드 불빛 아래 엎드려 숨소리도 내지 않고 밤새도록 그 선언을 읽었다.
지금 두려움 없이 『공산당 선언』을 읽는 나는 행복하다. 거기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오류를 담은 책을 마음대로 읽을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3장.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중에서

맹자는 정말 멋진 보수주의자였다. 흔히들 보수가 물질적 이익과 세속적 출세를 탐낸다고 하지만 진짜 보수주의자는 이익이 아니라 가치를 탐한다. 진짜 보수주의자는 다른 누군가와 싸우는 전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에 정체성의 닻을 내린다. 진짜 보수주의자는 타인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을 성찰한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는 누가 자기를 알아주지 않아도 실의에 빠지지 않으며 깊은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난다.
---「6장.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중에서

정치는 위대한 사업이다.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적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한신과 유방이 빛을 좇는 불나방처럼 권력을 향한 본능에 이끌려 투쟁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덕(德)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인의(仁義)를 존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만하면 충분하지 아니한가.
---「8장.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중에서

영등포 구치소 7사(舍) 상(上) 1호실. 0.7평짜리 독방에서 작가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의 데뷔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읽었다. 1985년 봄, 내 나이 스물여섯이었다.
나는 이 책에서 19세기 러시아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의 시 한 구절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던 나는, 이것을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항소이유서 마지막 단락에 다시 인용했다. 그로부터 무려 25년이 지난 지금도 숱한 블로거들이 이 구절을 애송하고, 신문 칼럼에도 가끔 인용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이 시구에 감동받은 것 같다.
---「9장. 슬픔도 힘이 될까」중에서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는다. 나는 지쳤다. 존경했던 이들은 먼 곳으로 떠났고, 사랑하는 동료들은 시대의 삭풍에 떨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겠으나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몰라 번민한다.
그런 나를 선생은 따뜻하게 격려해준다. “역사와 사회의 진보에 대한 믿음은 어떤 자동적인 또는 불가피한 진행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인간 능력의 계속적 발전에 대한 믿음”이라고. 이 믿음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14장.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중에서

좋은 책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사기』를 읽을 때 나는 2000년을 단숨에 건너뛰어 사마천의 숨결을 느낀다. 『광장』을 읽는 동안 내 정신과 감각은 60년 전 해방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고 4·19혁명 직후 새 공화국을 보면서 최인훈 선생이 느꼈던 환희를 함께 맛본다. 『대위의 딸』을 읽으면서는 시인 푸시킨의 자유를 향한 목마름을 나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 기적일 수 있을까.
---「후기. 위대한 유산에 대한 감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문학 열풍의 시초를 연 ‘지식소매상’
유시민이 전하는 위험하고 위대한 독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이제 그는 글쓰기뿐 아니라 시사 교양, 예능까지 섭렵하며 인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알쓸신잡〉의 잡학박사, 〈썰전〉의 촌철살인 저격수. 유시민의 새로운 별명은 예전부터 그를 수식하는 ‘지식소매상’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 그가 스스로에게 붙인 이 말은 유시민이라는 사람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표현이자 우리 사회가 그를 기억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민주화 운동가, 유명한 정치가이기 이전에 그는 대한민국 교양서의 전형을 만들어왔다.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등학생들의 필독서로 손꼽히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촛불 민심에 발맞춰 진정한 국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국가란 무엇인가』까지. 건강한 시민이 되기 위한 필수 교양을 흥미롭게 조리해 널리 전하겠다는 저자의 뜻은 수많은 교양 시민의 탄생으로 열매를 맺어왔다.
한때 몸담았던 공직을 잠시 등지고 ‘지식소매상’이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유시민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옛날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꺼내 보는 것이었다.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은 이 책들이야말로 지식소매상으로서 자신을 만든 원천이며,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한 명의 영웅이 되어 세상을 구하고 싶다는 유혹, 왜 세상의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는가에 대한 고뇌, 권력에 희생될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탐하는 인간의 욕망 등, 『청춘의 독서』는 인류가 존속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뜨거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위험하고도 위대한 여정이다.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숨결을 불어넣고
거침없이 진보의 길로 달려가게 했던 14권의 고전

유시민이 꺼내 든 14권의 고전은 모두 한 사회를 뒤집고 한 시대를 흔들었던 위험하고 위대한 책들이다. 그것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청춘의 시기를 보냈던 유시민이라는 한 사람의 삶에 새겨진 깊고 뚜렷한 흔적이기도 했다.
대학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시절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시국 사건에 휘말려 수감 중에 써 내려간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유신 체제라는 불합리에 목소리를 내게 만들었던 『역사란 무엇인가』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까지. 『청춘의 독서』를 펼친다는 건, 평탄하지 않았던 현대사를 온몸으로 거쳐온 인간 유시민의 열정과 고뇌를 체험하는 살아 있는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이 두려울 때마다 그들에게 길을 물었다”
삶의 갈림길에서 ‘오래된 지도’를 꺼내 들다

『청춘의 독서』의 초판이 출간된 지도 어느덧 10년을 앞두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청춘의 독서』가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저자가 책들을 대하는 시선의 깊이에 있다. 그는 말한다. “이미 지나온 길을 되돌아갈 수도 없고 어디에서 어긋난 것인지 찾아내야 하는 지금, 삶에서 이정표가 되었던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꺼내 든” 것이라고.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래된 책들을 들여다보면서, 유시민은 30여 년 전에 읽었을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에 눈길이 머문다. 처음 『죄와 벌』을 읽었을 때에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두냐라는 평범한 여인의 가치, 사상의 은사 앞에서 느끼는 한없는 부끄러움, 혁명론자라고 생각했던 맹자에게서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면모를 발견하는 새로움, 다윈의 『진화론』 속에서 읽어내는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등. 그 여정에는 지난날에는 모르고 지나친 삶의 다양한 결과 복잡함을 발견하는 무르익은 깨달음이 있다.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모든 청춘에게 권하는 지혜의 목록

어떤 책들을 서가에 채우는가에 따라 한 청년의 인생이 정해진다. 어떤 책이 시대를 휩쓸었는가에 따라 그 사회의 역사가 달라지기도 한다. 유시민이 이 책을 갓 대학에 들어간 딸에게 주고 싶다고 했던 것은 단순한 헌사가 아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배움이 끝난 것이 아님을, 세상이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다고 해도 얼마든지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음을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들을 통해 “인생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라는 사실을 배웠고, 이제 그것을 다시 딸에게 그리고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젊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문명의 역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운 14권의 위대한 책들. 그 안에는 앞서 살다 간 이들의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 『청춘의 독서』를 통해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가슴 벅찬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회원리뷰 (100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다시 읽는 그 때 그 책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o | 2020.04.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중학생인 첫째 딸이 선생님이 추천해주었다고 해서 이 책을 읽고 있어서 나도 같이 읽게 된 책이다. 사실 21세기에 태어난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은 거의 공감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19세기와 20세기의 어두운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깊고 뚜렷한 흔적을 남겼던 책들을 다시 읽고 소개한다면서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간 딸;
리뷰제목

중학생인 첫째 딸이 선생님이 추천해주었다고 해서 이 책을 읽고 있어서 나도 같이 읽게 된 책이다. 사실 21세기에 태어난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은 거의 공감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19세기와 20세기의 어두운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깊고 뚜렷한 흔적을 남겼던 책들을 다시 읽고 소개한다면서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간 딸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맨 마지막에 남긴 저자의 글을 보면 길을 잃어 방황하고 있는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는 행복한 삶을 다룬 책들을 소개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이 나온 시점은 2009년인데, 저자가 그 1년전에 국회위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당한 검찰 수사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상황이 발생한 그 시점이다. 어쨌든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이 학창시절 읽었던 책 소개라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고등학생 시절 읽었다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이 등장한다. 제정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뒷골목의 음산한 풍경과 처참한 가난이 무엇보다 눈에 띄었다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는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과 소설 속에 나오는 1860년대 제정러시아가 근본적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비슷한 사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난의 책임이 가난한 사람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스토옙스키는 그 당시 반체제 시국 사범으로 체포되고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강제 노동으로 감형을 받고 비참한 유배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그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운동에 적대적이고 비판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선한 목적도 악한 수단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라 말한다. 인류는 20세기 전체주의 경험을 통해 나쁜 수단으로는 결코 좋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았다면서 말이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책은 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이다. 사실 1980년대 학생운동을 한 사람들은 이 책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과 함께 리영희 교수의 삶을 바라보며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1970년대 말에 목숨 걸고 읽었다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에 대해 소개한다. 그 내용을 읽어보며 저자는 공산당 선언이 1848년 유럽이 아니라 1978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 자신은 결코 그 책 속의 논리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한다. 공산주의 혁명의 도래를 필연으로 만드는 역사법칙이 그 혁명 이후에는 역사의 종말을 필연으로 만든다면 그 법칙은 법칙이 될 수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을 일으켜 지배 계급이 된 다음 계급 지배의 도구인 국가권력을 동원하여 모든 자본주의 생산관계를 철폐함으로써 계급과 계급투쟁, 그리고 계급 지배 도구인 국가 그 자체까지 소멸시켜버린다면 결국 공산주의 혁명은 역사 발전의 동력을 제거하고 역사 그 자체를 영원히 종식시키는 최후의 역사적 사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또한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결국에는 인간 사회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되는 연합체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저자 자신은 인간이 과연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존재인지 의심했다고 한다. 사회적 연대의식과 사명감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심했다는 말이다. 이기적 욕망 추구를 부정하고 자유로운 개성의 발현을 극도로 억압하는 사회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우며, 지속된다 하더라도 좋은 사회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맬서스의 "인구론"을 소개한다. 사실 인구론에서 맬서스는 모든 빈곤과 악덕은 숙명적인 것이며 하층민의 고통을 개선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자연의 질서를 거역하는 것이라 주장했다고 한다. 결국 인구론은 부자와 기득권층에 봉사하는 철학의 출발점과 종착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그릇된 편견과 고정관념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푸시킨의 소설 "대위의 딸"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농노제도와 차르의 전제정치를 통렬하게 비판한 혁명적 소설이라 말한다.



그 다음으로 "맹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논어"는 나이 50이 된 지금 읽어도 재미가 없지만 "맹자"는 대학생이 되자 읽을 만한 책으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그것은 이른바 역성혁명론 때문이었는데, 큰 잘못을 하고도 신하의 간언을 듣지 않으면서 폭정을 계속하는 왕이 있다면 왕족인 대신 가운데 누가 나서서 갈아 치워도 된다는 주장 때문이라 한다. 즉, 왕족도 다른 신하도 왕의 폭정을 바로잡지 못할 경우 누군가 백성의 마음을 얻어 무력으로 왕조를 교체해도 된다는 그 말이 자신에게는 크게 와 닿았다는 것이다. 이어서 최인훈의 "광장"을 소개한다. 광장에 묘사된 장면들은 주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이야기들인데도 자신이 학창 시절을 보냈던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도 그것이 변하지 않은 현실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처벌하지 않은, 그들을 국가 건설의 주역으로 등용했던 대한민국은 민족사적 정통성을 의심받는 국가일 수 밖에 없다던가, 1980년대 중반 주사파 대학생들을 "광장"의 주인공인 이명준에 빗대고 있다. 이어서 사마천의 "사기"가 등장한다. 이 책은 권력이 뿜어내는 찬란한 광휘의 이면에 인간의 참혹한 비극이 놓여 있으며, 시대가 바뀌고 도전의 성격이 달라지면 응전에 성공하는 주체 또한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유방을 한나라의 황제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운 한신의 비극과 황제의 총애를 받아 권력의 실세로 떠오른 숙손통을 비교하면서 말이다.



그 다음으로 저자 자신이 영등포 구치소 수감 당시 읽었던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언급하고 있다. 그 때 본 번역서에는 편집장인 시인 알렉산드르 트바르돕스키가 쓴 서문이 붙어 있었는데, 이 책에서 19세기 러시아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의 시 한 구, 즉, 저자의 유명한 항소이유서에 등장하는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문구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솔제니친의 이 책에 등장하는 강제노동수용소는 소비에트 연방, 옛 소련 사회 그 자체를 묘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등장하는 책은 다윈의 "종의 기원"인데, 젊은 시절에 저자는 그 책을 읽지도 않고 진화론을 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즉, 진화론이 올바른 생물학 이론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정독 하기 어렵기에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나 스티브 존스의 "진화하는 진화론" 등을 먼저 추천하고 있다. 물론 사회 정의와 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주의자들이 다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이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진화론 그 자체가 아니라고 한다. 보수주의 철학의 기초를 이루는 맬서스와 스펜서의 사회진화론, 경쟁과 적자생존을 예찬하고 정당화하는 그 이론을 싫어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하지만 다윈도 인간을 순전히 이기적 본능에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 진화의 과정에서 이타주의와 자기희생의 정신을 발전시킨 고귀한 도덕적 재능의 소유자로 보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 다음에 소개되는 책은 미국의 마르크스라는 악명 때문에 자신의 관심을 끌게 된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이다. 나의 행복은 내가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 또는 내가 소유한 부의 절대량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의 것보다 많으냐 적으냐에 좌우되며, 부를 축적하는 경쟁에서는 남을 이기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는 그의 주장이 인상적이었다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소개한다. 경제 중심지의 토지를 보유한 지주들이 진보의 과실을 지대 형식으로 독점하기 때문에 대중은 빈곤을 벗어나지 못한다면서 지주의 불로소득을 조세로 징수하고 그 대신 다른 모든 세금을 폐지하자는 헨리 조지의 주장이 이제 토지공개념으로 발전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이어서 하인리히 테오도르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소개하고 있는데, 극우적이지만 보도 스타일은 극도로 선정적인 신문인 독일의 "빌트"지의 가짜 뉴스로 인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글의 초고를 쓴 시점에 발생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 또는 선정주의가 원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발행 부수 일등부터 삼등까지가 모두 "빌트"와 같은 신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진지하게 읽고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제도의 전제에 대하여 이성의 이름으로 근본적인 도전을 감행하는 인간의 결의가 있어야 사회적 불평등이 종식될 것이라는 주장을 강조하고 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r | 2020.0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유시민 작가님의 책, '청춘의 독서'. 초판은 2009년에 발행되었지만, 내가 읽은 판은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새로 한 신장판이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가는 딸에게 바치는 책이라는 점이, 아직 대학생인 나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비록 곧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유시민 작가님이 갓 세상에 발을 디디는 딸에게 어떤 내용을 전하고 싶었을까 궁금한 마음 반, 작;
리뷰제목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유시민 작가님의 책, '청춘의 독서'. 초판은 2009년에 발행되었지만, 내가 읽은 판은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새로 한 신장판이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가는 딸에게 바치는 책이라는 점이, 아직 대학생인 나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비록 곧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유시민 작가님이 갓 세상에 발을 디디는 딸에게 어떤 내용을 전하고 싶었을까 궁금한 마음 반, 작가님이 쓰신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 반이 합쳐져 읽게 된 청춘의 독서! 역시나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책은 머리말과 후기를 제외하고 총 1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있다. 예전에 읽었던 이희인 작가님의 '여행자의 독서'와 비슷한 구성이란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 두 책 모두 읽은 책을 소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듯 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에 읽었던 여행자의 독서는 책 소개와 여행기의 비중이 비등비등하단점? 유시민 작가님의 청춘의 독서는 작가님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가있지만 책과 그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 소개의 비중이 상당하다. 그래서 뭐랄까 조금 더 어려우면서도 알찬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부끄럽게도, 문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고전에는 굉장히 취약한 편이다.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했으나 입시 준비를 하면서 독서와는 거리가 멀어졌고, 대학에 들어와서도 갓 성인임을 즐기겠단 이유로 부어라마셔라 음주가무를 즐긴 덕에 독서와는 더욱더 거리를 멀리하게 되었다. 언제나 마음 한켠에 전공 서적 외 배경지식이 될만한, 피가 되고 살이 될 글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안고 살았는데, 이번에 유시민 작가님의 청춘의 독서를 읽으며 그 마음이 어느정도 해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책에 소개된 유명 고전들은 러시아, 중국, 한국 소설을 비롯하여 논문, 선언문 등 다양한 형태의 글들이 총 14개 수록되어있다. 즉, 한 목차당 한 권씩 소개되어 있으므로 끊어 읽기 좋다. 한번에 책을 다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이틀여에 걸쳐 다 읽었는데(하루에 7목차씩!), 한권 독파하는데 3-4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인상 깊은 부분, 한번 더 생각해볼 만한 부분은 밑줄을 긋고- 군데군데 모르는 단어들의 뜻을 찾아가며 읽었더니 완독한지 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남아있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이 많이 어렵진 않지만, 아무래도 고전을 인용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나처럼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읽는 방법을 추천한다.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이라는 소제목 답게, 이 책은 유시민 작가님의 세상을 바꾼 고전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학생이라면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알법한 최인훈 작가님의 '광장'이나 사마천의 '사기'등을 포함하여 생소한(적어도 나에게는)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등이 함께 들어가 있는 책이다. 몇번이나 들어본 글들의 경우에는 이런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구나, 이런 시대적 배경과 사연들이 있었구나 - 생각할 수 있었고 아예 모르는 글들의 경우엔 전공 수업을 듣는다는 느낌으로 흥미롭게 보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환경 문제 등 일정 부분 그의 논리에 동감하며 보았으나 역시 나또한 유시민 작가님의 의견과 같은 생각을 했다는.. ㅎㅎ 이밖에 다른 글들도 좋으니 무진장 추천한다. 특히 대학생이라면 졸업하기전에 한번은 읽어봐야할 필독서이자 생각의 폭과 경험의 깊이를 넓혀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나는 한층 더 넒은 세상을 꿈꾸며,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정독하고 또 정독할 것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청춘의 독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만******을 | 2019.10.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100년 후에도 모든 젊음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과 만나다 세상은 죽을때까지도 전체를 다 볼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으며 삶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축복이라는 것을 인간은 이 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이며 인생에는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길에서;
리뷰제목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100년 후에도 모든 젊음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과 만나다

세상은 죽을때까지도 전체를 다 볼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으며 삶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축복이라는 것을

인간은 이 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이며 인생에는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길에서라도 스스로 인간다움을 잘 가꾸기만 하면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45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알쓸신잡보고읽으니더잼잇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w****4 | 2022.04.22
구매 평점4점
고전이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볼 수 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휘* | 2019.07.11
평점5점
유익한 잭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뾰*롱 | 2019.05.1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