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4년 04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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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104*176*20mm |
ISBN13 | 9780099477464 |
ISBN10 | 0099477467 |
발행일 | 2004년 04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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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104*176*20mm |
ISBN13 | 9780099477464 |
ISBN10 | 0099477467 |
멋진 신세계를 원어로 다시 읽고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디스토피아 세계를 소재로 한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였다. 소마라는 마약같은 가루를 먹으면 늙지도 않고 기분이 나빠지지도 않는 다는 설정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것 같다. 불행이 없는 삶은 과연 좋기만 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고, 내가 이런 세계에 간다면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라는 궁금증도 생기게 했던 글이였다.
분량은 적은데 굉장히 알차다.
본문 시작하기에 앞서 두 사람의 introduction, 작가에 대하여, 서문까지 알차게 담겨있다.
<멋진 신세계>와 나란히 최고의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히는 <1984>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멋진 신세계>를 읽으며 <1984>때보다 더 놀라움을 느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그 기발함이 더 탁월한 동시에 우리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 가장 많은 소설이라는 점에서 통찰력이 대단한 소설인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들어가기 전엔 아무래도 디스토피아 풍자소설이니만큼 나는 가장 인간다운 새비지의 세상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 짐작했지만, 결국 난 두 세계 모두 끔찍하게 싫다. ㅠㅠ 새비지의 세상은 너무 더럽고 무지하고 야만적이다. 멋진 신세계는 깨끗하고 지식이 일부 계급에게 허락된다는 것 말고는 모든 게 소름끼치고 징그럽다. 모두가 인간이면서도, 인간이기보다는 기계적이고 화학적인 다른 그 무언가인 존재들. 결국 두 세계 모두 숨막히는 건 마찬가지다.
Aldous Huxley의 Brave New World를 읽고 쓰는 후기입니다. 학생때 멋진신세계를 읽고 너무너무 제 취향이어서 언젠가 원서로도 읽어봐야지했는데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오프라인에서 실물 원서를 보게됐는데 표지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사서 읽어야겠다 하고 구입했습니다. 번역본이 생각보다 안 읽혔어서 그런가 원서는 생각보다 잘 읽히는 기분이네요.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