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열의’보다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고방식’입니다. 이는 그 사람이 마음에 품고 있는 인생관·가치관 또는 철학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 ‘사고방식’은 -100점에서 +100점까지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능력’과 ‘열의’는 0점부터 100점까지, 즉 플러스(+)뿐인 지표이지만 ‘사고방식’은 마이너스(-)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원망하고, 정상적인 삶의 방식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잘하고, 과거에 속박된 채 불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라면, ‘능력’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리고 ‘열의’가 강하면 강할수록 인생과 일의 결과는 커다란 마이너스에 직면하게 되는 법이지요.
--- pp. 19~20
이런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풍족하진 않더라도 처한 그 상황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합니다. ‘능력’이 모자라거나 역경에 몰리더라도, 늘 훌륭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고 살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잘 풀리기 마련입니다. 절대로 자신의 장래가 불운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신의 미래에 분명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p. 22
‘일을 좋아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거기서부터 선순환이 생겨납니다. 그것이 사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걸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한 가지 일에 매달리는 노력이 머지않아 위대 한 결과를 이룩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지속은 힘이다’라고 말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지속’, 즉 같은 일을 진지하게 지속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젊은 세대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것은 이런 견실한 노력을 중히 여기는 자세입니다. 공부나 스포츠에 한하지 않고 취직해서 자신의 인생을 쌓아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어진 임무를 천직으로 생각해 한평생 그 일을 지속해나갔으면 합니다. 이러한 자세가 충실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p. 52~53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해나가고 있을 때에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불안해질 때가 있는 법이지요. 그럴 땐 정답은 보이지 않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곤 합니다. 그래도 도망치지 않고 진지하게 노력과 공부를 지속한다면 뜻밖에 그 무언가가 등 뒤를 밀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필사적으로 노력한 대가로 하늘로부터 받는 영감이자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p. 62
‘전 직원의 행복을 물심양면으로 추구한다’를 경영이념으로 한다는 문구가 제가 쓴 [교세라 철학수첩]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무언가 모자란다 생각해 ‘인류, 사회의 진보발전에 이바지한다’라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회사 경영이념으로 결정하고 회사에 나가 직원들에게 선언한 후로부터는 모든 불만이 해결되어 경영에 전력을 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 85
회사를 ‘아메바’라 불리는 작은 집단으로 쪼개고, 각각의 아메바 리더가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소집단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 형태를 바꾸거나 크기를 키워가는 것이기에 아메바라 이름 붙였지요.
--- pp. 93~94
엉망진창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세상일을 생각한 대로 성공시키기 위해선 이러한 낙천적인 구상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휴대전화의 보급이 세상을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해결해야 할 난제는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일이든 시련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 없이는 그 무엇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낙관적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 126
경영 동기가 돈을 벌고 싶다거나, 가업인 사업을 더 크게 키우고 싶다와 같은 단순한 것이어서는 절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잘 풀릴지 모르지만…. 말했듯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사회적인 것이고 직원 전부가 행복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경영해야 합니다.
리더가 가진 인생관, 철학, 사고방식, 이런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회사라는 것은 결국 리더의 기량이나 인격의 수준에 맞아 떨어집니다.
--- p.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