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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미실

: 김별아 장편소설

[ 개정판, 양장 ]
김별아 | 해냄 | 2012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85건 | 판매지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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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578g | 128*188*35mm
ISBN13 9788965743323
ISBN10 8965743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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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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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가슴에 미실은 각인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날카롭게 벼린 칼이 그의 가슴을 저몄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그는 웃었다. 세종에게 미실은 감히 마지막 사랑을 맹세할 수 있는 첫사랑이었다. 그저 첫 번째 사랑이 아니라 더 이상의 어떤 헤아림도 무의미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미실은 세종이 자신에게 매료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 역시 처음 눈이 마주쳤을 때부터 알았다. 남자의 눈동자는 불현듯 커다랗게 열리면서 짧고 강렬한 빛을 내뿜었다. 빨라진 심장의 박동과 그만큼이나 거칠어진 호흡이 멀리서도 느껴졌다. 그의 눈빛과 호흡은 옷깃에 스쳐 들썩이는 나뭇잎이나 샘가에서 마주쳐 한동안 정적 속에 마주 보고 섰던 새끼 노루처럼 아주 단순하고 분명한 말을 외쳐대고 있었다.
그는 원한다. 오로지 원한다. ---「벼랑 끝 꽃을 꺾다」 중에서

미실은 지극히 묘한 여인이었다. 황제의 몸을 받아들인 그녀는 언제 그렇게 매정하고 쌀쌀하게 굴었느냐 싶게 사지로 황제의 몸을 힘껏 결박한 채 향기로운 교성을 드높이고 있었다. 제는 내심 당황하여 놀랐지만 그 절묘한 요분질에 혼절할 듯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더운 숨을 몰아 내쉬며 시근거리는 미실의 얼굴에는 아직도 도리와 처지 따위를 핑계 삼으며 흘린 눈물 자욱이 얼룩져 있었다.
‘앙큼한지고! 과연 놀라운 요녀로구나!’
진흥제는 노련하고 지혜로운 남자의 본능으로 즉시 미실의 위험함을 알아챘다. 하지만 동시에 이를 거부할 수 없으리라는 것마저 알아버렸다. 그녀는 하늘의 자식으로 우우(優遇) 받으며 살아온 황제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지상의 여인이었다. ---「붉은 연못」 중에서

이승에 없는 한 사람을 추억하는 두 사람의 눈에 같은 빛이 서렸다. 미실이 그제야 가만히 뜯어보니 설원랑은 적잖이 사다함을 닮아 있었다. 사다함만큼의 귀격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서늘한 콧날과 거짓을 모르는 양순한 눈매가 꼭 생전의 그와 같았다. 누군가 흉곽을 헤집어 미실의 염통을 꽉 움켜잡는 것만 같았다. 미실은 아련한 통증을 느꼈다.
“네 형이 못다 베풀고 간 정의를 내가 대신하리라. 그렇게 근심하며 두려워할 것 없다. 내가 원하여 하는 일이다.”
미실은 담뿍 감상에 젖어 설원을 끌어안았다. 친밀감과 연민으로부터 비롯된 그것은 순식간
미실
에 애욕으로 화하였다. 아무리 사랑의 잔을 넘치도록 들이켜도 좀처럼 목마름을 채울 수 없는 여인, 오래토록 애정의 결핍으로 마음을 앓아온 우울하고 삭막한 사내는 서로 얼크러지는 순간 벼락이 내린 봄 뫼처럼 사납게 타올랐다. ---「몽중설몽(夢中說夢)」 중에서

“생지옥에서 며칠을 살며 줄곧 손가(孫家)의 말을 떠올렸느니라. 조종하되 조종당하지 마라! 무릇 모든 싸움에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이익을 따져야만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손가의 궁극적인 가르침이도다.”
“조종하되 조종당하지 말라니……. 그러면 어찌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얻기 위해서는 기꺼이 잃어야 한다. 너와 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원화의 위를 내놓고 떠나리라. 비밀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은 나에게도 두려운 일이지만, 황제 역시 모든 진실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감당하기 버거운 공은 상대에게 던져줘야 옳다. 그 공을 다시 내게 돌려보내느냐 아니냐는 내가 아닌 상대의 몫이리라…….”
미실은 모질게 입술을 깨물고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다. 그 즉시 낭도들을 모아 원화의 자리에서 물러남을 선포하고 평복 차림에 목 놓아 울며 궁을 빠져나갔다. 미실의 명령으로 하종 또한 전군의 위를 사퇴하고 어미를 따라 궁문을 나섰다. 옥에 가두어 심문할 겨를도 없이 미실이 먼저 선수를 치고 나서자, 진흥제는 그만 닭 쫓던 개가 먼 산 바라보는 모양이 되어버렸다.
---「파란(波瀾), 그리고」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색으로 왕을 모시는 ‘색공지신’의 혈통으로 태어난 미실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할머니 옥진에게 미태술과 가무의 비법을 전수받으며 성장한다. 세종전군의 마음에 들어 입궁을 하게 되나, 지소태후와 사도황후 사이의 권력 다툼으로 궁에서 쫓겨나고 만다. 이로 인해 미실은 크게 상처를 입지만, 사다함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는다. 자신의 운명을 버리고 사랑을 택하기로 결심하지만, 세종과 지소태후의 부름으로 다시 입궁하게 되어 사다함과 이별을 하게 된다. 사다함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버리고, 미실은 권력에 휘둘리기 보다는 권력을 휘두르는 쪽을 택하기로 마음 먹는다.

미실은 동륜태자와 사통하여 아이를 갖고, 마침내 진흥제의 눈에 들어 왕을 모시는 본래의 운명을 따르면서 점차 신라 왕실 권력을 장악해 간다. 진흥제의 지지 아래 국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원화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러나 동륜태자가 진흥제의 후궁과 사통하다가 개에 물려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동안 동륜태자의 비행과 난봉을 부추겨왔던 미실은 재빨리 원화의 자리를 내놓고 출궁하여 몸을 피한다. 미실을 원망하던 진흥제는 미실을 잊지 못해 결국 다시 궁으로 불러들인다.

진흥제가 죽자, 미실은 금륜태자에게 황후의 자리를 약속 받고 사도황후와 함께 금륜을 진지제로 추대한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미실은 진지제를 폐위시키고 진평제를 추대하여, 3대에 걸쳐 왕을 모시게 된다. 그리고 왕을 도와 정사를 돌보고, 화랑도를 키우는 데 크게 일조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적극적인 탐구 정신, 거침없는 상상력, 호방한 서사 구조에 의해 진지하게 형상화됨으로써 미실은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신라 여인으로 되살아났다.
김윤식(문학평론가)
‘팜므 파탈’의 전형으로 평가되어 온 『화랑세기』 속의 여인 미실은 아름답기에 치명적이고, 치명적이기에 위험한 여성 주체의 기표 그 자체이다.
김미현 (문학평론가)
작가는 이 소설에서 여성을 통제하는 제도가 확립되기 전, 현대와 같은 성 모럴이 정립되기 전의 여성을 되살려냈고, 그녀를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김형경(소설가)
미실은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자유혼, 모성의 관능을 느끼게 해준다. 미실은 부드럽고도 강하다. 힘이란 이런 것이다.
성석제(소설가)
안정적이고 우아한 문체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한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인 소설이다.
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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