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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노랑

너랑 나랑 노랑

오은 | 난다 | 2012년 03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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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84g | 146*204*30mm
ISBN13 9788954616805
ISBN10 895461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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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2020 서울국제도서전 ‘얽힘’ 추천도서
엄지혜 (eumji01@yes24.com)
시인 오은의 첫 예술 에세이. 2012년에 초판이 출간되었고, 표지를 갈아입은 2쇄가 2020년에 다시 독자를 찾아왔다. 초판과 2쇄 모두 그래픽디자이너 이기준의 작품이다.
『너랑 나랑 노랑』은 시인이 좋아하는 그림들을 ‘색’으로 해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야말로 제멋대로 회화 감상 매뉴얼! 그림을 오독하고 싶다면, 그림을 오해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고르면 된다. “무엇보다 연두는 철들지 않아서 좋다”는 시인의 말처럼, 톡톡 튀는 문장들 덕에 기발한 상상력이 솟구친다. 이게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통섭이 아닐까. 그림과 글의 진정한 얽힘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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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실린 서른 점의 작품들은 하나의 색채가 작품 전체를 압도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물론 대상이 된 화가들 중 대다수는 우리가 흔히 ‘색채 화가’라고 부르는 이들이 아니다. 색채 화가로 그 대상을 한정했다면, 나는 아마 야수파와 표현주의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미술사적으로 볼 때, 개중 어떤 화가들은 형태나 상징, 기법 등 다른 잣대를 들이댔을 경우에 더욱 빛이 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 고집을 부려 오직 색에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림들을 오해하고 오독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껏 느끼고 상상하는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색으로 떠나는 모험이 비로소 흥미진진해진 것이다.
책을 쓰면서 나는 직접 그 그림을 그린 화가가 되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화가와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관찰자로 둔갑하기도 했다. 그림을 보고 느꼈던 여러 가지 소회를 시로 옮겨 적기도 하고 편지의 형태로 화가에게 되돌려보내기도 했다. 레시피를 만들고 화가와 가상의 인터뷰를 하고 그림 속 인물이 되어 모놀로그를 써보기도 했다. 이것은 분명 행복한 경험이었다.
내가 맨 처음 다룬 작품은 뭉크의 「키스」였고, 내가 마지막 마침표를 찍은 작품은 클림트의 「키스」였다. 키스에서 시작해서 키스로 끝난 셈이다. 서른 점의 작품을 마주할 때 나는 그야말로 키스하는 심정이었다. 정확히 말해 키스하기 직전의 심정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어떤 키스는 절박했고 어떤 키스는 짭조름했으며 또 어떤 키스는 황홀하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어렵사리 서른 번의 키스를 하고 나니, 입술은 다 헐고 궁색만이 남게 되었다. 가만히 더듬어보면 지금도 그 직전들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키스의 숨결이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가닿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블루는 흘러요. 블루는 멈춰 있어도 흐르는 것처럼 보여요. 정지된 상태에서도 파닥거릴 수 있지요. 날개를 지닌 블루는 언제나 꿈을 꿔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지요. 따라서 블루는 오션ocean이 되기도 하고 프린트print가 되기도 하고 때때로 문moon이 되기도 해요. 어떤 영화감독은 블루를 가지고 벨벳velvet을 만들었고 뮤지션들은 블루를 가지고 아름다운 음악blues을 연주했지요. 블루는 월요일monday과 결합해서 사람들에게 피로를 안겨다주기도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우량주blue chip로 각광받지요. 블루는 우울할 때도 있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아요. 약간 괴팍한 구석도 있지만 사람들이 결코 버릴 수 없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바로 블루예요. 블루는 흐르고 흘러, 그 속에 파묻힌 사람들이 스스로 넘실거릴 수 있게끔 도와주지요. 그 순간을 블루는 ‘푸름blueness’이라고 부른답니다.---pp.72-73

너는 분명히 있지만 아무 데에도 없었다. 너는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내게 남은 건 너에 대한 기억뿐이었다. 나는 그 기억을 더듬어 여기까지 찾아왔다. 나는 너의 눈을 사랑한다. 너의 코를, 너의 입을, 너의 팔다리를, 너의 가슴을, 너의 머리를, 너의 머리카락을, 너의 심장과 신장을, 너의 폐와 쓸개를, 노란 피가 흐르는 너의 혈관과 더 노란 림프액이 흐르는 너의 조직을, 너의 랑게르한스섬을, 너의 눈물샘과 코점막을, 거기서 분비되는 너의 눈물과 너의 콧물을 사랑한다. 너의 지문과 너의 장문을 사랑한다. 나는 너의 전부를 사랑한다. 나에게 너는 백 퍼센트 여인이다. 나는 너에게 전적으로 예속되어 있다.
---pp.18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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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실 때 주의할 점:
1. 물론 이 책은 색과 빛과 그림과 사랑에 대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2. 만일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면 아주 위험한 일을 한 겁니다. 왜냐구요?
3. 이 책에는 폭발물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4. 그 폭발물질이 당신의 감성과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열망과 결합할 때,
5. 그때 일어날 불꽃 축제에 관하여 이 책을 지은 오은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습니다. 다만 아름다운 것들 앞에서 치열하게 웃고 울다가 드디어 쓸쓸해진 죄밖에는.
6. 당신에게도 아무 책임이 없습니다. 다만 오래 이런 책을 보고 싶어한 당신의 기다림에 책임이 있다면 있을 뿐.
허수경 (시인)
이미지에 드리운 편견을 언어가 해결해줄 수 있을까? 어쩌면. 서른 점의 그림을 멋대로 분류하고 자신의 언어로 마구 휘젓고 다니는 이 책을 나는 ‘회화 감상 매뉴얼-근미래 버전’이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역시 근미래인 만큼 구식 매뉴얼과는 다르다. 매뉴얼 안에 적힌 건 설명문이 아니라 예문이다. 미술관에서 늘 패배했던 나는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보고 고무되었다. 돌아오는 마감이 끝나면 시립미술관에 가야겠다.
정우열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방금 책을 덮은 독자로서 확신컨대 오은이 책상 앞에서 감당한 과정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로도 감당하기 힘든 미로인 동시에 황홀경이었을 것이다. 레드, 블루, 화이트, 옐로, 그린, 블랙에 관해 오은은 창의적으로 ‘오독’하고 즐거운 ‘말장난’을 무지개 형상으로 펼친다. 여섯 빛깔을 하나로 꿰는 실은 운율이다. 『너랑 나랑 노랑』은 기사, 일기, 편집, 희곡의 온갖 겉옷을 입고 있지만 끝내는 행갈이를 하지 않은 시집처럼 읽힌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는 내내 표제 음악을 듣는 기분에 젖었고 세 페이지 걸러 한 번꼴로 누군가 이 문장들에 가락을 붙여 노래로 불러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김혜리 (씨네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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