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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다

[ 양장 ] 그림책이 참 좋아-056이동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11건 | 판매지수 27,300
베스트
유아 95위 | 국내도서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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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00g | 210*270*15mm
ISBN13 9791158361365
ISBN10 115836136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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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반짝반짝, 우리 보통의 인생, 견생이 따뜻하게 빛나는 순간
박형욱 (kaeti@yes24.com)
2019-05-17
여기에 개가 한 마리. 표정이 묘하다. 웃는 듯 아닌 듯, 지친 듯 그저 덤덤한 듯, 나를 꿰뚫어 보는 듯 말을 건네 주기를 기다리는 듯. 가만히 눈을 마주보다, 왠지 내가 움직이면 나를 그대로 따라할 것 같은 느낌에 슬쩍 고개를 갸웃 움직여보면서 시선을 계속 맞추며 표지를 넘긴다. ‘방울이, 순영이, 구슬이에게’, 작가가 짧은 인사를 전하고, 그 다음, “사람들은 나를 구슬아! 하고 부른다.” 고개를 들고는 긁적긁적. 여유롭게 바뀐 표정과 자세. 구슬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개다』는 백희나 작가가 동동이와 구슬이의 『알사탕』 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알사탕의 ‘늙은 개’ 구슬이가 직접 자신의 견생, 가족과의 일들을 들려준다. 소소하게 울고 웃는 날들, 별 것 아닌 일에 서운했다가 이내 풀리고 다시 감동하고 마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모습들이 작가의 손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공들여 만든 흔적 가득한 매 장면, 그 속에 숨은(것이 있다고 멋대로 해석해보곤 하는) 요소요소가 재미를 더하고 책을 거듭 펼치게 만드는데, '이 구역의 왕엄마’ 슈퍼집 방울이로부터 시작된 가계도도 그 중 하나다. 이 가계도는 SNS를 통해 받은 실제 개들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 채웠다. 흘러가는 시간에서 건져 올린 순간들을 소중하게 붙잡아 모았다. 나는 개다. 나는 구슬이다. 나는 땡이다. 나는 모리다. 나는 살바다. 하나하나 의미 있는 이름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슈퍼집 방울이와 산책 나온 구슬이가 왼쪽 오른쪽에 함께 등장하는 장면. 방울이를 발견한 줄로만 알았던 구슬이는 다음 장면에서 동동이를 향해 달려간다. 달리는 구슬이를 보다가 멈추고 잠깐 페이지를 돌렸다 다시 넘겼다. 손이 느려졌다 다시 움직였다.

책을 덮고 구슬이의 뒷모습을 본다. 뭉클한 마음을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책을 다시 뒤집어 앞을 본다. 개가 한 마리. 구슬이의 앞모습을 본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표정이다. 그래. 이제 나는 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다시 들을 준비가 됐어. 구슬아!
작가 백희나가 만든 세계는 이렇게 독자의 세계와 맞닿아 생명력을 얻고, 그것으로 이미 그곳의 존재와 시간들은 제 알아서 움직이며 생기를 발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보이지 않지만 그들은 어딘가에서 지금도 무궁무진한 사연들을 만들어내고 있음이 분명하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이야기를 또 한 편 곁에 두게 되어 든든하다. 이 힘으로 또 그들과 그 친구들이 들려줄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백희나 작가의 전작 《알사탕》을 만나 본 독자라면 《나는 개다》의 표지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개가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기쁜지 슬픈지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녀석은 《알사탕》에서 외로운 소년 동동이 곁을 지키던 늙은 개 구슬이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아직은 젊은 개 구슬이가 주인공이자 화자가 되어 둘의 지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구슬이와 동동이가 처음 만난 건 둘 다 젖 냄새를 풀풀 풍기던 어린 시절입니다. 동네 개들의 왕엄마,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난 구슬이는 엄마 젖을 떼자마자 동동이네로 보내집니다.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는 건 구슬이 생각이고, 가족들의 생각도 같은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할머니와 아부지, 동동이가 하나둘 잠자리에 드는 밤이면, 구슬이는 어쩌면 형제자매일지도 모를 동네 개들과 하울링으로 안부 인사를 나눕니다. 사실은 얼굴도 냄새도 희미한 녀석들이지만, 사실은 형제자매가 아닐 수도 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서로를 응원하는 일이니 빼먹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밤의 하울링이라고 하면 ‘아부지’도 빠지지 않습니다. “구슬이, 조용!” 하는 소리가 썩 듣기 좋지는 않지만, 아부지는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이면 식구들이 하나둘 집을 나섭니다. 가끔은 할머니도 집을 비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동네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루한 시간을 견뎌 냅니다. 할머니와 함께할 산책을 생각하면 지루한 것쯤 참아 낼 수 있습니다. 구슬이는 이제 젖먹이 강아지가 아니니까요.

이 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은 구슬이가 아니라 동동이입니다. 어엿한 다섯 살인데도 울보에 떼쟁이에 달리기도 서툴러 넘어지기 일쑤지요. 그것만 아닙니다. 아직도 똥오줌을 못 가려 가끔씩 잠자리에 실수도 합니다. 조금 성가신 녀석이지만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구슬이가 끝까지 보살펴 줄 수밖에요.

그런데 동동이 흉을 본 게 무색하게 구슬이도 낯부끄러운 실수를 하고 맙니다. 동동이가 나눠 준 멸치깡을 먹고 배탈이 나는 바람에 침대에 실례를 하고 만 것이지요. 잔뜩 화가 난 아부지에게 야단을 맞고 베란다로 쫓겨난 밤, 아부지가 들을세라 소리 죽여 우는 구슬이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너의 온기에 기대어 또 하루를 살아간다

《나는 개다》는 백희나 작가가 그동안 곁에 머무르며 크고 작은 위안을 안겨 준 개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경애의 마음을 담아 만든 책입니다. 고양이 남매가 주인공인 그림책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지긴 했지만, 정작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줄곧 함께해 온 동물은 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개의 삶을 돌아보게 된 것은 살아가는 일이 몹시 힘에 부치던 어느 날이었다고 하지요.

사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개의 삶은 온통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구슬이만 해도 그렇습니다. 젖을 떼자마자 어미와 헤어져 말도 통하지 않는 인간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언제나 기다림은 길고 보상은 턱없이 짧기만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꾸지람을 들어도 변명 한마디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은 개는 아주 작은 기쁨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즐기며 살아갑니다. 이쯤 되면 ‘개 같다’는 말은 욕이 아니라 칭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구슬이의 견생을 지탱하는 한 축이 낙천성이라면 또 다른 한 축은 가족과의 유대입니다. 구슬이는 다섯 살 동동이보다 작은 개이지만, 구슬이가 품은 세상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나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그러니 너도 열심히 살아가라고, 서로 격려와 위로를 주고받는 동네 개들이 모두 구슬이의 가족이지요. 사실 그 개들이 구슬이와 한 배에서 난 형제자매들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짧은 순간이나마 서로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요. 그리고 구슬이에게는 어느 쓸쓸한 밤 기꺼이 곁을 내준 인간 가족도 있습니다. 혼자라면 더욱 길었을 밤을 서로의 온기에 기대어 함께 보냈던 기억은 또 다른 밤들도 견디게 하는 힘이 되어 주겠지요.

작가는 이번 책을 만들면서 인생의 낮과 밤을 함께 보낸,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보낼 개와 사람 들을 위한 작지만 특별한 기억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구슬이의 엄마이자 동네 개들의 왕엄마인 방울이네 가계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가계도를 빼곡히 채운 스물여덟 마리 개는 모두 SNS를 통해 전달받은 실제 개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언젠가 서로 헤어질 때가 오더라도 이 책을 보면서 함께했던 따스한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기를, 그 개들의 이름이 오래오래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지요.

그러나 정작 이 책이 가 닿아야 할 곳은, 그 어느 날의 작가처럼 홀로 인생의 밤을 건너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의 마음속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이 그런 이들에게 구슬이의 하울링이, 동동이의 체온이 되어 주기를 바라 봅니다.

회원리뷰 (111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i*****n | 2023.02.18 | 추천17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구슬이’라는 개의 입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구슬이는 ‘수년 전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나’ 동동이네로 보내져 가족이 되었다고 한다. ‘해마다 새끼를 엄청나게 낳은’ 엄마개 방울이에 대해 소개하면서, ‘어쩌면 동네에서 마주치는 개들이 거의 다 형제자매일지도 모른다’는 소개도 잊지 않는다. 그래서 한밤중에라도 ‘누군가의 목;
리뷰제목

이 책은 구슬이라는 개의 입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구슬이는 수년 전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나동동이네로 보내져 가족이 되었다고 한다. ‘해마다 새끼를 엄청나게 낳은엄마개 방울이에 대해 소개하면서, ‘어쩌면 동네에서 마주치는 개들이 거의 다 형제자매일지도 모른다는 소개도 잊지 않는다. 그래서 한밤중에라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여기저기서 동네 개들이 열심히 대답해주는데, 그 이유를 기억나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주인 입장에서는 그 소리가 단지 소음으로 여겨지기에, 조용하라고 핀잔을 줄 뿐이다.

 

구슬이와 함께 사는 가족은 아빠와 할머니 그리고 5살의 동동이까지 모두 셋이다. 아침이 되어 출근을 하는 아빠와 유치원에 가는 동동이가 집을 나서고, 할머니까지 볼일을 보러 외출을 하면 구슬이는 텅빈 집에서 혼자서 가족들을 기다린다. 할머니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산책을 나가고, 그 길에 길가의 풍경들을 관찰하는 구슬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시간이면 동동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기에, 동동이가 보이면 반가워 냅다 달려가곤 한다. 목줄을 이기지 못해 종종 넘어지곤 하는 동동이를 보며, 구슬이는 달리기가 서툰 인간의 아이는 참으로 나약하다고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오면 그때부터는 동동이와 함께 신나게 노는 모습이 연출된다. 간혹 아무데나 실례를 하기도 해서, 가족들의 꾸중을 듣고 베란다로 쫓기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동동이가 구슬이 곁으로 살며시 와서 함께 잠을 자는 것으로 내용이 끝난다.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하는 내용이기에, 저자는 나는 개다라는 제목을 붙였을 것이다. 사람의 입장이 아닌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다.

 

여전히 애완동물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나, 지금은 함께 사는 동물이라는 뜻의 반려동물이라고 일컫는 것이 일반적이다. ‘애완(愛玩)’이 아끼며 즐긴다는 뜻이라면, ‘반려(伴侶)’는 함께 살아가는 짝을 의미한다. 그래서 결혼한 부부를 '반려자'라고 표현하고, 불교에서 함께 수행하며 정진하는 이를 도반(道伴)’이라 일컫기도 한다. 단지 사람의 입장에서 키워지는 존재로서가 아니라,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라는 입장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하겠다. 이 책의 구슬이가 바로 그러한 반려동물이며,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여겨진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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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p***x | 2022.1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들이 백이면 백 다 좋아하는 믿고보는 백희나 선생님의 책이다.  이 책은 개의 시선에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서의 개는 생물학적인 가족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가족을 진짜 가족으로 생각한다.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가족의 아버지를 개도 아버지라 부르고 그집 아들 동동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동동이도 구슬이를 지켜주;
리뷰제목

아이들이 백이면 백 다 좋아하는 믿고보는 백희나 선생님의 책이다. 

이 책은 개의 시선에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서의 개는 생물학적인 가족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가족을 진짜 가족으로 생각한다.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가족의 아버지를 개도 아버지라 부르고 그집 아들 동동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동동이도 구슬이를 지켜주는 가슴 따뜻한 가족이야기.

아이들과 책을 읽고 애완견과 반려견의 뜻을 얘기도 해보고 무어라 부를 것인지, 구슬이와 무엇을 하며 놀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개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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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믿고보는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m********4 | 2022.08.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의시점새로워요백희나작가책은아이도좋아하지만저도힐링되는책이예요강아지가태어나자마지엄마와떨어지고엄마를마주치지만못알아보는장면은가슴이뭉클...마지막에베란다에혼자자는강아지옆에아이가같이와서자는장면은괜시리뭉클하면서도강아지가외롭지않을것같아서안심되는장면이였어요백희나작가님의동화는언제나가슴따뜻해지고위로받게되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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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시점새로워요
백희나작가책은아이도좋아하지만저도
힐링되는책이예요
강아지가태어나자마지엄마와떨어지고
엄마를마주치지만못알아보는장면은가슴이뭉클...
마지막에베란다에혼자자는강아지옆에
아이가같이와서자는장면은괜시리뭉클하면서도
강아지가외롭지않을것같아서안심되는장면이였어요
백희나작가님의동화는언제나가슴따뜻해지고
위로받게되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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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7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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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귀여운 이야기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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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p*****7 | 2023.02.22
구매 평점5점
구슬이와 동동이의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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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1 | 2023.02.15
구매 평점4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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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i*****n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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